그립습니다...
그당시엔 갓 중학생이 된 때라 정치에 별 관심 없었지만
그래도 한때 국가 원수였던 사람이 돌아가셨단 것에 동요하여 진정 슬퍼하는 마음 없이 홀로 당신의 빈소에 들렀었지요
성인이 되어 당신의 행적을 되짚어본 후에야 당신의 죽음에 진정으로 안타까워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이 날이면 가슴이 먹먹하지만 당신의 친구가 당신의 자리를 이어받은 후 첫 기일인 오늘은 더욱더 마음이 울컥하네요
부디 당신의 친구가 당신이 이루려 했던 좋은 점만을 본받고 나쁜 점들은 단호히 잘라내기를 바랍니다
그립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노베 정시러 인데 대성-임정환 생윤사문 메가-김종익 생윤 윤성훈 사문 어떻게 풀커리 탈까요
-
DNS 스푸핑 지문도 어김없이 썰리고 나니 현타오네요 느는 과목 맞나…
-
사진 관련 질문 1
이사진에서 쉬운 표본을 선호합니까? 이게 뭔 의미인가요
-
대학별 인문논술 Review...
-
감사합니다
-
왜들어옴
-
예비 고3 언매 0
언매 인강들으려고 하는데 김동욱T가 나을까요 전형태T가 나을까요 고1 문법은...
-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해보고 결정해도 되지 않을까? 증원하지...
-
서성한 수학과 0
학종으로 붙고 싶다....
-
어어 밀지마라 8
5칸은 안된다
-
정상모 planswer 시발점 워크북 양승진 유형코드 어삼쉬사 이렇게 전부...
-
고대 상경 빼면 다 칸수 오르는데 고대 상경만 칸수 떨어지는거 실화냐 교차지원의 힘인가
-
의대가서 usmle 공부 해서 언넝 미국으로 도망가셈 아 25학번 의대생은...
-
24도 어찌보면 25랑 별차이없는데 풀휴학했는데 누가 이기냐 지냐를 떠나서 앞으로...
-
근데 4
ㄹㅇ 미드가 ㄹㅇ 외모 후광효과 있음? 애니에서는 안그렇든데
-
그 밑 문과는 가성비 ㅈ망이라서 문과가 망했다 망했다 하는거지 점점 갈수록 스카이...
-
진학사 0
진학사 12월2일 패치 개같이 칸수 떨어져버렸다
-
건수 vs 고약 2
걸어둔다면 어디가 좋아요?
-
진짜임뇨
-
잘못됐다 이런 건 아님 예전에 쌤한테 학생인 거 인증하면 학습법 영상 링크를 받을...
-
흠
-
백분위 78 영어 2등급이면 어디가나요? ㅜㅜㅜ진짜 수능 조져서 반수각인데 하
-
국어 문제집 2
고등 국어 체급키우기 좋은 문제집 추천좀요
-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
토익 part5 문법에서 개념 공부하고 문제 품->다 틀림 수능 짬으로 대충 이거일...
-
열심히 하는 애들이랑만 친해지다보니 어쩔 수 없나...
-
쿠팡이라도 뛸까 0
흠
-
수학, 영어 망쳤어요 ㅜㅜ 예측 서비스 돌리고 있지만 이 불안함은 무엇인지.
-
김장겸 "시국선언 교수들, 진보좌파 정권 때는 항상 꿀 드시더니" 10
[데일리안 = 박상우 기자] 이 교수님들은 문재인 정권 당시 탈원전, 소주성,...
-
그이와의 댓글 게시글 함께했던 추억을 생각하는중 사랑에 빠진듯 . 진짜임뇨
-
황금올리브, 치즈볼, 생맥까지 무한ㄷㄷ 부천에 있다네요
-
미적 2컷 1
진짜 모르겠다
-
공부할겸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재밌는듯. 알바 끝나면 뿌듯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음...
-
생투분들 3
염기조성 코돈이 일년 더한다고 늘까요??
-
꾸준히 해야 덜 힘듦... 한달 쉬었다 하려니 ㄹㅇ 힘드러
-
돈모아애해
-
풋살화 추천좀요 3
헿
-
오르비 안봐! 8
열등감만 생김뇨
-
INFJ찾아요 30
, 1위는 엔팁 인프제로 알고있음
-
헤어졌나보노 ㅋㅋㅋㅋ
-
라인이 어디까지 잡힐지 감이 잘 안잡히네요 ㅠㅠ 서성한 공대는 가능할까요?
-
..
-
3모 목표 21112 인데 국어가 문제임 생명 유전병은 버림 어떱니까 그리고 ㅈ반고...
-
근데 국어91이랑92랑 선택과목 점수같은데 표점도 같을 수도 있나요?? 8
이런걸 잘 모름
-
어제와 오늘 모두 오르비에 3번밖에 방문하지 않았군요.. 반성합니다
-
표점 1점차 날 수도 있나??어쩌면 그리됨?
-
배굽프뇨 6
저메추부탁뇨
<그분>들이 이 글을 싫어합니다.
게이들이요?
??
일베회원들이요
자기들끼리 글케 부른다던데
게시판 이용자 줄여서 게이임
헐 첨 알았어요..
게시판 이용자의 약칭입니다
저도 오늘은 그분의 소탈한 웃음이 너무 그립네요..
이따 밤에 수업 끝나고 그분이 좋아하시던 국밥에 막걸리 한사발 걸쳐야겠습니다...
냥이도 막걸리를 마셔요?^^ 저도 오늘은 이쯤에서 공부접고 그분 생전 영상이나 보며.. 막걸리 한사발 해야겠네요.
공부하다 힘들때면 가끔 마시곤 합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친구들이랑 놀다가 집에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직 집이 꽤 환했던 것 같습니다. 전에 살던 집이 햇볕이 잘 들어 뚜렷하게 기억합니다.
먼저 와 있던 누나가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가 제가 오니까 말했습니다. '노무현이 자살했대'
전 너무 뜬금없는 소리라 뭔 소리냐고 웃었는데, 앞으로 수시간은 지긋이 보게 될 TV 뉴스 긴급속보 화면을 보고... '헐' 했습니다.
이제 수년도 더 전의 이야기인데 아직도 그 광경이 기억나는 걸 보면 어지간히 충격이긴 했나봅니다.
몇 주 전 본 인터뷰에서, 유시민씨가 가라앉은 표정으로 그 사람을 '시대정신'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아직 어렴풋하지만 이젠 저도 거기에 동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그 의미를 곱씹게 됩니다. 시대정신이라는 말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