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가난함에 공감할 자격이 있나싶네요..
먼저 미안합니다. 나는 내 생활과 내 일에 바빠서 여러분의 사연에 공감하고
여러분이 지금까지 상담 보내온 것들 답장정도만 해드렸을 뿐, 제가 큰 도움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평범하고 공부가 어려운 사람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제가 여러분께 직접 도움을 주지 못하는 형편에서 그런말을 하기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내게 연락을 준 모든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제가 제 개인사정으로 모두를 끌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학생들 중 누군가는 보고있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사실 모순적인 사람입니다.
그저 미안합니다. 나는 이런 삶을 살았더라도, 나의 모두를 희생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을 나 이상으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러분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순입니다만
그 모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저는 생각하고 고민합니다.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내가 여러분께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것도 오만이 되겠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싶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다고. 여러분이 말하는대로, 생각한대로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물2로 가면되는구나!!
-
경주캠으로 단거에요.. 그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
개맛있음
-
이게 올수 화1 지1 50 47이고 지1은 4번 틀렷는데 만약 삼반수를 하게 된다면...
-
국문과를 다니게되면 온갖 고전문학을 공부하고 현대문학 교육 그런것들을 배우게되는데...
-
저도 사실 성대뱃지 10
성대 수원캠이에요..
-
왜 아직까지도 있는거야
-
점심 ㅇㅈ 6
맛점하세요
-
인스타에 한양대 태그해놓고 어디다니냐고 물어보면 한양대 다닌다하고 냥대축제가서...
-
자 포경하라 그 대
-
사탐 군침 싹도네 하아
-
종강을 바란다
-
정렬부인화 된듯
-
배경지식으로3 분컷 할수있음? 개씹황 독해력에다가 서울대 경제학과박사 졸업, 도쿄대...
-
여캐 일러 투척 7
카와이
-
별로 안 친한데 인스타만 맞팔인 친구가 있음 걔가 수시 발표나고 고려대 합격했다길래...
-
힝ㅜㅜ 4일 남았어요!!!! 빨리 빨리 ㅠㅠㅠ 1등 300만원! 10명 10만원!...
-
증권가 찌라시에 따르면 12
한국 재계 서열 1위가 바뀔지도 모른다는데..
-
ㅈㄱㄴ
-
어제 옵치 실버 5까지 올려놨는데 브론즈로 떨구게 생겼네;; 얼탱이;;;
-
기상실퍄
-
1.정의란 무엇인가 2.코스모스 3.이기적유전자 4.부분과 전체 5.닉슨쇼크...
-
165 98 36 14
남자소개팅받았는데 주선자가 165 98 36이라는데 무슨의미죠
-
성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ㅠ 자연과학계열은 갈 수 있겠죠?
-
진성준 "한동훈, 동덕여대 사태 '정치적 땔감' 악용" 3
"韓 주장, 본말 전도…사태 원인은 학교 당국 비민주성" 박찬대 "이재명 위증교사...
-
대성 프패 잇음 ebs나 대성에서 부탁
-
통합통합탐구로 합치는거임
-
애매하게 하면 망합니다 역스퍼거들 층이 너무 두꺼움
-
3.2km 18
19분컷 성공 토할거같다 으엨
-
미적 수학 백분위98,99짜리 모고성적표 보여주면 좀 플러스되려나? 근데 백분위...
-
제일 못 본 과목명과 18
틀린 개수를 쓰고 가시죠 전 25수능 일본어 17개...6등급...
-
런이라고 할 것도 없는게 언매 확통 사문 생명 이고 이번 수능 32 31점 나옴...
-
옷 다 그을렸네 2
ㅋㅋ
-
은테를 달 수 있어.
-
킥킥킥킥킥킥킥 1
배꼽으로 똥을 한 무더기
-
국어는 고3 모고, 수능 고정 1 떠서 다지기용으로 강민철 언매랑 다른 거 하나...
-
집 옴 2
새로나 한 병 깔까
-
교재 그대로 비주얼스튜디오 넣음->자꾸 scanf무시됏다뜸 교수님이 Dev C++에...
-
현재 고려대 컴과 재학중인 02입니다. 차례대로 22,23,25 수능이고 24수능은...
-
당신이 슬기롭게 원서를 적는 데 도움이 될 팁 몇 가지 6
1. 전과를 생각하지 말 것. 2. 메디컬 아닌 여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것....
-
나도 한때는 1
물화를 고집하던 시절이 있었지
-
둘 다 붙으면 어디갈지 고민중..
-
으추 4
반팔은 무리군
-
과는 상관 없습니다.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
융전, 전기생체, 기계, 신소재 순위 매기면 1위는 융전인데 나머지 3개는 순위...
-
국어(언매) vs 수학(미적) 공부 난이도 누가 더 어려움? 6
뭐가 점수 나오기 더 어렵다고 생각함??
-
어벤져스 어셈블
-
뭐 최저를 맞춰야 한다던가 대깨설이라던가 메디컬(이것도 잘모르겠음)을 가고싶은것도...
-
내년 지구가 1
올해 수능보단 쉽겠죠? 1컷이 저러면 바로잡아줘 가원이형..
-
굿모닝 4
남에게 나를 자기보다 생각해 주길 바라는것 자체가 모순이죠
제가 저 글의 학생이었다면 자기 처지에 이토록 공감하려고 노력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됐을 것 같네요
휴.. 뭐랄까 힘듭니다..ㅠㅠ
고민이 많아요.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해결하기 위해서는 또 고민이 있어야하고... 참 헷갈려요.
일청님 늘 존경합니다
그러지말아여.. 그냥 혹시 가능하다면 열심히해서
만약 제 모습에서 좋은점이 보이면 그거 하면되지
누구나 할수있어여
전 일청님을 뛰어넘을거죠 ㅎ
책은 감사히 받겠습니당~
흠...?ㅎㅎㅎㅎ
님 글 보다보면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라는게 느껴져요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글로 엄청 잘 표현하시네요
goat..
솔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말처럼 쉬운거는 아니겠지만..
님영상보고 마음 잡았던 고2 자퇴생인데요.. 저도 님처럼 치대를 꿈꾸고있어요 수학이나 그런것도 어렵고 힘들지만 제가 이때까지 실패만 겪어오던 터라 불안함이 가장 힘드네요 불안함이 있어도, 제가 머리가 좋지않다고 생각해도 그냥 깡으로 엉덩이로 밀어붙이면 언젠간 저도 빛을 보겠죠?
깡 ㄴㄴ 생각과 고민, 님이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하고 목표 파악하고
계속 이어나가면 됨. 부족한걸 채운다는 느낌이 들면 그때부터 깡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