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원천] 8월 전국연합 모의고사 국어 최고 오답률 문제와 간략 해설
행복한 오전 10시를 위한 국어의 원천
손원천 선생입니다.
오늘 8월 전국 학원연합 모의고사가 시행되었습니다.
최근에 시행된 모의고사 중에는 가장 쉽게 출제된 시험이었습니다.
7월 모의에 비해서 등급컷이 5~6점 전후로 올랐습니다.
오답률 1위 문제는
비문학 독서 인문 영역의 18번 문제로
아마도 ‘의식이 무의식으로 바뀔 수 있으며~’가 눈에 확 꽂힌 친구들이 많이 낚인 것 같군요.
2위는 의 문제로 ‘고쳐쓰기’는 꾸준히 일정한 오답률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3위는 사전적 의미 문제 25번
① ⓐ 배치:사람이나 물자 따위를 일정한 자리에 알맞게 나누어 둠.
② ⓑ 자행:위력이나 기세를 떨쳐 보임.
③ ⓒ 확산:흩어져서 널리 번짐.
④ ⓓ 한계:사물이나 능력, 책임 따위가 실제 작용할 수 있는 범위.
⑤ ⓔ 고안 : 연구하여 새로운 안을 생각해 냄.
4위는 고전소설 의 내용 파악 무제인 36번 문제
5위는 다시 인문의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지문에서 20번 문제였습니다.
융합, 치환, 상징, 형상화, 2차적 가공 등 5개로 꿈의 메카니즘을 나누었는데
학생들은 분류 항목이 3가지를 넘어서면 버퍼링이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각 개념별로 핵심적인 키워드를 명확히 파악하고 넘어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 외
문법 11번 12번 14번 문제 등이 오답률 10위 안에 든 문법 문제들이었습니다.
11번 12번은 단어의 구조 분석 문제로 학생들이 전통적으로 어려워하는 부분이지요.
하지만 이 부분은 공부하면 100%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음’은 접사도 있고 어미도 있지만 ‘-이’는 접사만 있으므로 ‘-이’가 붙어 만들어진 단어는 무조건 파생어로 명사 또는 부사가 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4번 문제는 부사어의 종류를 묻는 문제인데
‘사용한 컵은 여기 버리시오.’에서 ‘여기’를 잘 파악하지 못한 학생들이 일부 있었습니다.
아마도
‘사용한 컵은 여기에 버리시오.’
라고 예문이 나왔으며 오답률이 좀 더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장 성분에 관련된 문제가 나올 때 생략된 조사를 염두에 두면서 문제를 푸는 습관이 필요하겠지요.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무쪼록 제 게시물이 – 사실 칼럼이라고 부르기도 민망 – 성찰의 시간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신)
강대 단과 파이널 수업(토요반, 월요반)과 화작문문 추석 특강이 학원생 우선 접수 첫날 마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어어얼심히 수업과 자료, 클리닉 문제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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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18번이 왜 2번이 안 되는건지, 왜 1번인건지 가르쳐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무리 고민해도 모르겠습니다..
https://orbi.kr/00012953353
고민하지 말고 지문을 읽으시길...
떠올리고 싶지 않거나 지우고 싶은 트라우마나 콤플렉스와 같은 것이 전의식을 거쳐 무의식에 자리 잡을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무의식과 의식의 직접적인 교류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전 20번이요..!! 개체적이려면 그 꿈을 꾼 사람의 과거 경험이 제시되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거 없이는 걍 다 보편적 아닌가ㅠㅠ힝
개체적 상징은 꿈을 꾸는 사람의 과거 체험에 따라 다르다.//
글 어디에 과거 경험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내요이 있나요?
과거체험에 따라 다르니까 작은 꽃이 어머니로 해석되려면 과거에 꿈꾼 사람의 고향에는 뭐 꽃이 많다던지 이런 식의 경험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용..!
보기의 [꿈의 해석]에 '어머니 = 작은 꽃'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그 가이드를 따라가면서 문제를 풀면 되겠지요.
5번은 왜 맞다고 생각했나요?
보편적 상징의 예시에 따르면 어머니는 왕비로 나타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선택지가 '상징'차원까지만 다루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선지는 5번까지 다 읽어보자.. 정도로 생각하고 넘 속상해하지 않기를~
20번에 3번 선지 개체적 상징인지 보편적 상징인지 판단을 어떻게 해야되나요? 저는 개체적 상징이면 관련경험이 제시 되어있어야 맞다고 생각햇는데 ....
관련 경험이 제시되어 있지요.
[꿈의 해석] 부분에...
개인적으로 선택지가 그냥 '상징'차원까지만 다루는 것이 저 좋았을 것이라고는 생각이 드네요.
11번 나가리 되서 98점 나왔는데 1등급 가능할까요?!
충분히~
단과 남은 자리 있나요??ㅜㅜㅜ..
ㅠ ㅠ
대기 걸어보심이 ...
보통 개강직전까지 계속 변동이 있더라고요.
쌤.. 쌤이름 검색하시면 제 글 나올듯 하네요ㅎㅎ...
우선 걸어보겠습니다.
혹시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오르비에서 자기 이름을 검색해볼 정도로 강심장은 아님 ㅠ
ㅋㅋㅋㅋ
원천샘 교무실에 질문갈때 가끔 뵈는데 멋지세요٩(^‿^)۶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ㅋㅋㅋㅋㅋ 넘 웃겨요 쌤
쌤 등급컷 대충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시험이 평이한 편일땐 변별력이 없지 않나요?..ㅠ
없을 것 같은데 놀랍게도 생기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 국어응시한 강대생입니다.
고전소설 36번문항 4번선지 "해룡이 진언을 외워 몸을 여러개로 나누거나 변신하며 적을 공격하는..." 이 선지가 좀 궁금한데요,
지문을 쭉 읽어보면 해룡이 몸을 여러개로 나누어 적을 공격하긴 하지만 해룡이 몸을 변신한 때는 결투중 몸을 피할 때 밖에 없습니다.
저는 5번선지 골랐는데요, 물론 5번선지에 결함이 있다는 걸 알고 고르긴 했는데, 4번선지 역시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결함이 있으므로 정답선지가 깔끔하지 못하다-내지는 문제오류다 까지 생각 해 볼 수 있지 않나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겠군요.
크게 보아 주인공이 적대 세력을 공격하는 행위 안에 직접적인 전투나 퇴각도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크게 의미부여하지 않고 넘어갔는데
선택지가 보다 명확했으면 좋았겠군요.
감사합니다.
이문제 하나 틀려서 좀 속상했는데 크게 신경쓰지 말아야겠네요.
좋은 저녁 되세요 선생님^^
실력자군요!!
어차피 수미잡이니
수능 당일에 행복한 오전 10시를 맞이해 보아요~~
답글을 달은줄 알았는데 안달았네요.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정말 소름돋게 저랑 같은 근거로 4번을 재꼈네요.. 근데 저는 아직도 5번이 왜 오답인지 모르겠어요ㅠㅠ
밑에 깃발로 변신하는 부분 있습니다!
깃발을 자신으로 보이게끔 하고 자신은 다른 형태로 변신해서 산으로 도망친 거 아닌가요?
그내용 아니엿나요??
11번 14번 문법만 2개 틀려서 95점인데
1등급 가능할까요?
간당간당~~
근데 수미잡인데 커트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문법 공부를 좀 더 하자~~ 라고 생각하면 될 듯~
쌤 94점인데 2등급은가능할까요ㅠㅠㅠ
충분히 될 듯~~
국어 92점인데 화작문에서만 다나갔네요ㅜㅜ 그동안화작문손떼긴했었는데 양치기가답인가요?
당연히 공부해야 하겠지만...
전 항상 양치기는 반대지요~~
ㅜㅜ 반수여서 문학,비문학만 공부하다보니ㅜㅜ
화작문3개 ㅠㅠ 6평보다 더 헷갈렸던것같아요
문제들은 그냥저냥 무난했던 것 같은데요...
화작문만 해결하면 만점! 이니까 미리 축하합니다. ^^
아니요..화작문에서도 3개나..
그럼 3개를 빨리 해결하는 걸로~~홧팅!!
쌤 국어 90점인데 3일까요ㅠㅠ
어쩌면 4등급일수도있겠죠..?
설마 그러기야 하겠어요~~
글쎄요~~
선생님 고쳐쓰기 문제에서 계속 틀리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ㅜㅜ
언어영역 시절의 쓰기 기출과 경찰대 기출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문장 단위와 문단 단위 글 전체의 단위에서 물어보는 항목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겠지요.
36번 에서 4번보기에 몸을 분할해서 공격하는건 이해되는데, 곽해룡이 변신해서 싸우는것은 눈을 씻고 찾아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답지에 서술된 예시는 곽해룡이 변신한게 아니라 '깃발'을 변신시켜 대신 싸우게 한 후 곽해룡은 변신하여 자취를 감추고 도망간 내용이라고 생각했고, 선지 5번은 지울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답을 5번으로 해서 틀렸습니다. 36번 4번보기에서 곽해룡이 변신하여 적을 공격한 내용과, 선지5번이 답이 될 수 없는 이유를 간략하게라도 써주시면, 저의 불면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차마 불명증에 도움이 될 수는 없네요.
근데 왜 5번을 지울 수가 없었는지 설명해 주시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겠네요.
왜 여기가 부사어라고 생각을 못했을까요? ㅠㅠ 반성해야겠슴다 그리고 궁금한점이있는데요 지문이있는 문법문제는 지문읽을지 말지는 케이스바이케이스겠져??
격조사가 생략된 경우에 실수가 많이 생기지요.
이 부분을 조심하세요~
지문이 있는 문법 문제는 미리 알고 있다가 시험장 가서는 확인하는 거지요.
아 항상 국어 60점대 인데 국어는 해도 안오르네요... 하....진심 너무 속상하다... 딴 건 잘나오는데 국어 때문에..
수학을 잘 하는데 국어을 못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인으로서..
화이팅입니다.
어휘문제 저만틀린줄 알았는데 3위였다니 다행이네요 후
시험이 쉬울수록 어휘 문제의 순위는 올라가지요.
44번에 2번선지 중의적 해석이 가능한 선지인데 조금 더 매끄럽게 구조를 다듬었다면 좋았을것같은데 선생님 생각은 어떠세요?
글쎄요 제가 갖고 있는 데이터 상으로는 정답률이 100%인 문제라...
저 위에 나온 문항들 다맞았는데 93...;; 3등급각인가요 ㅠ
설마요...
비문학 내용파악,구조파악은 빈틈없이 잘할자신있는데 시험만치면 속독이 안되는거는 왜그럴까요 ㅠㅠㅠ
구조분석이 독해의 방법이 되지 못하고 독해의 결과인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보길~~
97점이면 몇등급 예상하세요?
충분히 1등급
댓글보니 다들 점수가 휼륭하시네 ..
나름 자신있으니 까는 거겠지요~
화이팅입니다.
무협지 읽는게 문학에 도움될까요 ㅎ
5등급 학생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뭐든지 읽는 것은...
쌤, 곽해룡전 선지5번에요. 해룡이 미리 위험을 예측하고 깃발을 적장에 던지고 피신한거라고 해석해서 맞다고 생각하는 건 확대해석인가요..?
확대해석은 아니고
근거없는 해석이지요.
'소리도 없이' 같은 경우에는 '-이'가 어미로도 사용된 거 아닌가요??
없이
부사
(1) (기본의미) 일부 명사 뒤에 쓰여, 그 명사가 뜻하는 행위나 현상이 없는 상태임을 나타내는 말.
그는 아무런 조건 없이 나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파생어지요.
와 이제서야 알았네요.. 답변 감사해요!
부사지만 예외적으로 서술성을 인정해서 '소리 없이'가 부사절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지만 이견도 많아서 관련한 수능 문제는 출제되지 않을 겁니다.
다만 학교 문법에서는 접사와 어미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유의해서 정리해 두어야 하겠지요.
화작 고쳐쓰기
문법 11번
비문학 20번
문학 42번
각 영역당 딱 1개씩 나갔어요
차라리 한 영역에서 몰아서 틀렸으면 그것만 더 보완하면 될텐데..
다 나가버리니까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