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2 [413514] · MS 2012 · 쪽지

2018-03-14 13: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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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투자와 입결에 대한 간단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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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조가 점차 공고화되고 구조가 정교해짐에 따라 경쟁은 점점 격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학의 브랜드 파워는 예전보다 오히려 훨씬 커져가고 있습니다. 격차와 차이에 대한 것들이 점점 더 정교화되어가고 있고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대학 브랜드의 효용가치는 예전에 비하면 점점 더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직 라이센스의 효용가치도 점점 더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수한 젊은이들 마저도  헬조선이라고 한탄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대학들간의 경쟁도 점점 더 격화되어 가고있습니다. 전통과 학맥으로만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나가고있습니다. 


논란이 많지만 각종 대학평가 지표들이나 국가프로젝트 수주량, 사립대학들의 경우 재단의 건전성과 수익재산확보율등이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인풋이 대학에서 프로세싱되어 아웃풋이 되어가는 과정 하나라라도 신통치 못하면 외면받는 대학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습니다.


최근 10년정도를 보면 외형적으로나 내실적으로나 눈에 띄게 발전해가는 대학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대학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구조조정을 시행한 경우입니다.단지 대표적인 대학인 성균관대나 중앙대가 기업을 재단으로 영입해서 이뤄진 것이라는 부분이 조금 걸리긴합니다. 기업입장에서는 시너지효과가 떨어지거나 기업 자체가 힘들어지면 재단을 포기할 경우도 얼마든지 있기때문입니다.


기업의 경우가 아닌 경우로는 고려대가 관심이 갑니다.고려대가 이공계에 집중함으로써 이뤄낸 부분도 연구진과 시설의 투자가 아웃풋으로 나오고 입결이라는 인풋의 상승을 견인해내는 선순환이 되는 대표적인 예인듯 합니다. 고려대의 경우는 재단도 워낙 탄탄하고 견제하는 동문들도 탄탄해서 옳바른 방향으로만 전진하면 걸리적거릴 일이 없습니다.


최근 몇년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건국대의 경우는 지난 10년간 대학의 인프라를 거의 갈아엎듯이 업그레이드시키고 수익용재산을 1조5천억에 달하게 확보해서 이 분야에서 국내 사립대학 1위가 되었습니다. 대학교수 숫자가 600명에서 1100명 가까이 늘어난 것도 큰 변화입니다. 수익용재산의 수익은 100퍼센트 대학으로 들어가야하므로 재단비리가 있지않으면 수익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앞으로 연 300-500억 가까이 매년 대학에 투자가 된다고 합니다. 이 정도의 변화가 동반되면 아웃풋이 달라지고 그러면 인풋의 상승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을 가지게됩니다.


지금 대학을 선택하는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정보도 과잉이고 거짓뉴스도 섞여있고 심지어는 대학훌리라고 하는 선동가들도 판치고있는 상태입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위에서 예시한 것처럼 각종 지표와 자료들중에서 인풋-프로세싱-아웃풋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부분들을 꿰뚫어보는 혜안이 중요한 시기이다고 생각이듭니다. 베리타스 알파같은 사이트의 내용이 이런 부분에 많은 정보를 주는 편이니 참조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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