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4수생입니다....89년생분들 계신가요?..
안녕하세요..저는 군필후..삼수 망하고 사수준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올해에도 언어 멘붕을 막지 못했네요...제 자신이 언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에 멘붕효과가 극심했었던것 같네요...
일단 저와 같은 처지의 분들이 혹시나 계실까 해서...올려봅니다..!
3월에 군 제대후 독서실에서 독학하면서 했는데...으..참 암울..하네요...9월 이후 아랍어도 빠싹했는데 결국 아랍어는 사치였습니다..
올해 붙었으면 그래~24살 입학, 28살 사회나가니까 괜찮겠지..
자기 암시 중이었는데 1년 더해야된다는 생각에 막막합니다....게다가 저는 문과네요 ...-_-;
혹시 89년생 분들 계신지요...이제는 독서실도 그렇고 그냥 집근처 도서관시간에 맞춰서 공부하게 될 것 같은데 심신이 피폐해지는게
걱정이네요....간간히 오르비에서 활동이라도 하면서 서로 화이팅 하고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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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인데 어떻게 삼수에요? 세번 봤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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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인데 재수때 기숙학원서 연애하다 망하고...군대다녀와서 올해 삼수했는데 언어를 망쳤거든요...현재 사수 대기중입니다...
군 제대하면 멘붕 잘 안일어나지 않나요? 좀 대범해진다고 하던데...
저도 군필 89년생이고 올해 수능 언어에서 멘붕당해서 진짜 너무나도 공감이 되네요
언어 희곡풀때 (제목이 산 뭐시긴가 하는 그거..) 대체 이게 무슨내용인지 읽어도 감이안와서 그 지문은 거의 통채로 찍어버리고
전 초반에 비문학에서 갑자기 턱 하고 막히면서 지문을 읽긴 읽는데, 뭔가 머릿속엔 내용정리가 안되고
그때부터 가슴 덜덜 떨었던게 언어끝날때까지 간거같애요
문학은 정말 자신있었는데 채점하고 보니까 문학에서 2개나 틀리고 ㅠㅠ 진짜 모의고사보면서 이런적은 없었는데,
처음경험한 멘붕에 너무나도 당황스러워서 아직도 수능날 언어풀때의 그 느낌은 잊을수없음.... ㅠㅠ
이번 성적받아보니깐 재수할때 합격했던 대학 지원할 점수밖에 안나와서 대체 1년동안 뭐한건지
남들은 벌써 3학년인데 난 대학도 못가고 한심하고 그러네요 ..ㅠㅠ
재수할때 합격했던 대학도 2주일정도 다니는둥 마는둥 하다가 자퇴하고 바로 군대갔거든요.
저도 님처럼 아 올해 대학가면24. 졸업하면 28. 졸업전까지 여러가지 스펙 쌓아놓으면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한번 더 하고싶은.. 아니 한번 더 해야하는 기분에 진짜 너무 부담이네요. 과연 29살 대졸자를 사회에서 어떻게 볼지..ㅠㅠ
근데 마음은 내년에 한번 더 봐야겠다는쪽으로 기운거 같네요. 맘같아선 걍 쌩사수하면서 학원다니고싶은데,
왠지 내년수능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학교를 등록해놓고 사반수를 해야되나 걱정이고..
암튼 수험생 사이트에서 장수생은 찾아보기 힘든데.. 같은 처지인분을 만나서 반갑네요!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