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루| [828987]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06-09 16:21:30
조회수 12,444

6월 모의고사 국어 비문학 손글씨 정리 + 문항 해설

게시글 주소: https://tcgjztg.orbi.kr/00023089334

0. 인사


안녕하세요 S학원 재뚜댕임미다.


6모 국어 폭탄 맞고 부끄러워 올리지 않으려 했으나,

비문학 정리해 놓은 게 아까워서

손글씨로 정리한 거랑, 어려웠다고 생각한 문항 해설 올려봤슴미다

예쁘게 봐주새오 ㅠㅜ


1. 에피쿠로스 지문



해설 - 21번


[Tip]


'비판' 이라는 건, 상대방의 주장에 딴지를 거는 행위입니다. 


즉, 비판이 성립하려면

1. 상대방이 "했던" 말이여야 됨 (팩트 체크)

2. 상대방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고 있어야 됨 (옹호 금지)


[해설]

그럼, ㄱ-ㄹ이 맞는지 알아봅시다.


ㄱ. "신의 섭리에 따라 인간의 삶을 이해" 하는 건, 에피쿠로스의 주장이 아니죠? 1번 위반입니다.


ㄴ. 이 선지에서 많이 갈린 것 같아요.

'원자가 법칙에서 벗어나 우연적인 운동을 한다는 것'은 에피쿠로스가 한 말이 맞습니다. 그 다음 해석이 중요한데, ㄴ의 말을 이렇게 옮겨보겠습니다.


"야, 에피쿠로스, 네가 '원자는 우연적인 운동을 한다'며. 근데, 우연적으로 움직인다는 건, 자기 뜻과 상관없이 움직인다는 것 아냐? 근데 그게 어떻게 자유 의지야..."


이런 말입니다. 비판이 맞다는 게 이해가 되실까요?


ㄷ. '사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될 수 있다' 라는 말을 했죠, 에피쿠로스가? (3문단)

ㄷ은 '사후가 아니라 죽음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존재하므로, 결국 해소될 수 없다.' 라고 반대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ㄹ. ㄷ과 비슷한 맥락에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답은 ㄴ, ㄷ, ㄹ!


2. 통화 정책 지문



해설 - 30번


[Tip]


국어 문제를 풀 때는, "맞을 수도 있겠네" 라는 생각이 많이 중요합니다.


[해설]


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자면,


'끈 밀어올리기' 가 있으므로, 경기 과열 억제는 될 지 몰라도 경기 침체 극복 어렵다.


입니다.


그럼 이제 선지를 하나하나 봅시다. 


① "버블"이란 용어는 2문단에 한 번, 3문단에 한 번 나옵니다.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버블' 의 존재를 부인했으나,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버블' 이 문제가 되었죠.


정확한 근거를 찾자면, 

  • 2문단에서 '버블'은 '가격이 본질적 가치를 초과하여 폭등할' 때 벌어진다고 했습니다.
  • 에서, 전통적인 통화 정책에서 확대된 신용 공급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했는데, 5문단에 그 정확한 내용이 나와 있죠. "신용 공급이 팽창하면 자산 가격이 급등한다"고요. 


근데 이런 근거를 제대로 찾기가 쉽지 않죠

2문단에서 5문단으로, 또 로 왔다갔다 해야 하니...


현장에서 문제를 풀 때는, 

에서 언급한 "의도치 않은 문제" 중 하나가 버블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가볍게 넘겨주시면 되겠습니다. 판단할 선지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요.


② 경기 주체가 '비대칭적' 으로 반응합니다. 

따라서 경기 부양 효과가 기대대로 일어날 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③ 경기 침체기에 경기 대응 완충자본 제도는, 

완충 자본을 대출 재원으로 씀으로써 신용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합니다.


하지만, '끈 밀어올리기'가 있을 경우, 오히려 확대된 신용 공급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죠.


⭐ 현장에서 문제를 풀 때,

애매한 선지는 빨리 넘어가고, 확실하게 아닌 걸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이 있듯이,


애매한 선지에서 오래 고민해봤자 오히려 이 됩니다.

확실한 선지를 찾읍시다.


④ "통화 정책 효과가 경기에 대해 비대칭적" 이란 말은 

"'끈 밀어올리기'가 있을 때" 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정책 금리 조정만으로는 안 된다고 보기에서 말하고 있죠?


⑤ '정책 금리 인상' 이라는 말은 경기가 과열될 때죠 (1문단)?

에서 볼 수 있듯이, 경기 과열을 억제할 때는

'끈 밀어올리기'가 있든 없든 통화 정책이 효과적입니다.


3. 미토콘드리아 지문

해설 - 38번, 40번


[Tip]


 'A가 아니라 B이다'라는 식의 어구가 지문에 나오면

B라는 걸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A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A가 아니다' 라는 사실이 선지화 될 때가 많기 때문이죠.


[해설]


① 유사성은 개체성의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1문단)

예시로 쌍둥이를 들었죠.


② '부분들의 강한 유기적 상호작용' 이 개체의 조건이라면,

"상호작용이 강하지 않으면 개체가 아니다" 도 성립하겠죠.


③ 미토콘드리아 복제에 관한 내용은 6문단에 나옵니다. 그럼 이에 대해 들여다 보죠.

"진핵세포가... 자신을 복제하여 증식할 때 MT도 함께 복제하여 증식시킨다..."


새로운 미토콘드리아는 이미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이분 분열' 을 통해서만 만들어지므로 (5문단),

MT를 복제하려면 미토콘드리아가 세포 안에 있어야 합니다.


④ MT의 대사에 필요한 단백질은, 세포핵의 DNA에서 합성됩니다.

이 단백질은 세포의 세포질에서 MT 기질로 들어가게 되죠.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세포질'을 MT 내부로 해석할 수 없는 이유는,

MT는 이미 개체성을 잃어 세포가 아니기 때문에 (세포 소기관이 됨),

MT 내부를 "세포"질이라고 할 수 없죠.


⑤ 여기서 시간 오래 걸렸습니다.


2문단에서 소개된 인과성 판단 방법

'세포 분열로 세포가 교체되는 과정' 혹은, '세포 분열을 통해 새로운 개체가 생성'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가 입니다.


고세균은, 세포 분열을 거치면서 세포질에 핵이 생겨 진핵세포가 되었고,

원생MT는, 공생과 세포 분열을 거치면서 세포 소기관이 되었습니다.


2문단의 표현으로 옮기자면,

진핵세포를 '고세균의 후손' 격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고세균이 원생MT보다 진핵세포와 더 강한 인과성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해설 - 38번, 40번


[해설]


MT가 원래 박테리아의 한 종류였다는 근거는 5문단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새로운 MT는 이미 존재하는 MT의 '이분 분열'을 통해서만 만들어진다.
  2. MT의 막에는 진핵세포와 다른 종류의 수송 단백질이 존재한다.
  3. MT의 리보솜은 진핵세포보다 박테리아의 리보솜과 더 유사하다.


그럼, 보기에 나오는 세포 소기관이 MT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 되겠죠?


ㄱ. 세포 소기관이 자신의 DNA를 가지고 (MT도 고유한 DNA를 가짐)

이분 분열을 하는 것 (1번 특징)이 확인 되었다.


ㄴ. 세포 소기관이 자신의 DNA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진핵세포의 리보솜을 가지고 있다는 것 (3번 특징과 반대)이 확인되었다.


ㄷ. 세포 소기관이 막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과 (세포 소기관의 여러 종류는 막으로 둘러싸임 - 3문단)

막에는 수송 단백질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수송 단백질이 있더라도, 진핵생물과 유사한지 원핵생물과 유사한지 모르기 때문에 판단 불가입니다.)


ㄹ. 세포 소기관이 막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과

막에는 다량의 카디오리핀이 있다는 것 (카디오리핀은 박테리아의 세포막에 있습니다- 5문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답은 ㄱ,ㄹ!


4. 지난 링크


4모 손글씨 해설: https://orbi.kr/00022302084 (국어, 지1)

4모 후기글 : https://orbi.kr/00022288833

3모 손글씨 해설 : https://orbi.kr/00021828313 (국어, 지1)

                       https://orbi.kr/00021863110 (수학 1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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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녀기들, 몇수생 분들 모두 힘내새오
20수능, 행운이 당신에게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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