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스베어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르비에서 2019.02.13일부터 매일매일 빠짐없이 인증 글을 남긴 아이스베어입니다.
2018년 12월 13일. 제가 딱 군머에서 나온 다음 날이네요.
재수한다고 놀리는 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는 글로 오르비에 첫 입성 했습니다. 군머에서 나오고 재수를 선언했을 때, 친구로부터 받은
그 말 한마디가 지금까지 제 공부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여러분 말 한마디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댓글도 달아주시고 응원의 쪽지도 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들고, 공부 인증을 하고 싶어서 인증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저
'봐주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 싶기도 하고, 그냥 의지를 불태우기 위한 하나의 매개체였습니다.
그런데 계속 올리다 보니,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되려 감사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래서 적어도 그런 분들께라도 작은 용기를 드려야겠다, 공부의 의지를 갖추지 못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정말 열심히 그리고 솔직한 심정을 썼습니다.
공부가 안되는 날은 안되는 대로, 이렇게 하니 좋으면 좋았던 대로 여러분과 소통하며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그날에는 꼭 썼습니다. (때론 뻘글도 쓰고, 뻘댓글도 많이 달았습니다, 댓글도 웬만하면 전부 달려고 했습니다.)
봐주고 기다리시는 분이 계셨거든요. (눈팅포함)
19년 2월 13일부터, 19년 9월 29일까지. 229일, 만 7개월 16일을 제 글을 보고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글을 적다 보니 기억나는 오르비언이 몇몇 있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오르비언은 얼마 전부터 쪽지를 주고받은 한 고3 여학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면도 많아 보였고 상담도 많이 하는 친구였습니다.
힘들다고 하면 그저 그 친구의 생각을 들어주고, 정리해주고 기다려줬습니다.
아닌 언행을 하면 따끔히 잡아주고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도 많이 호전되고 긍정적 에너지를 뿜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그 친구에게서 많이 배웠구요. (제가 꼰대같다구요?) (어쩌라구요)
그 친구랑 오늘 굳은 결의를 함께 다짐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여러분들과도요.
제가 많은 좋은 이야기는 해주지 못했지만, 한가지는 꼭 당부했습니다.
과거는 어둡고 힘들었을지라도, 행복을 누릴 가치가 있는 사람이며,
꼭 이세상의 밝은 빛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지금 하는 이유는, 그 친구뿐만 아니라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도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 친구도, 그리고 여러분도 꼭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수든 삼수든 N수든, 그 1년의 가치는 그 어떤 가치보다도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참 운이 좋고 복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받은 모든 응원 제가 잘 돌려 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수능까지 남은 시간에 더욱 몰두하기 위해서 퇴첵글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소중한 사람들과 "수능 잘 보고 올게"라고 약속을 했으니까요.
여러분 꼭 성공하실 겁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존경하는 매헌 윤봉길 의사님의 말을 인용하고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대한 남아로서 할 일을 하고 미련 없어 떠나가오.
#Icebear #and #you #guys #never #ever #give #up #forever
0 XDK (+50)
-
50
-
떴다 0
4 >> 3 으로 승급함
-
드릴드 수2가 0
가형변형이 ㅈㄴ 많았구나 기출 하나같이 다 어디서 본 느낌이라 이상했는데 얘가...
-
얼버기 2
오늘 진짜 잠 3초 잔거 같아요 푹잤나
-
ㅇ
-
사회적 인식이 너무 견고함 특히 인서울은
-
위상이 떨어진 경우는 지거국 ㅣ 여대 등등 많은데 위상이 올라가서 위랑 맞먹게 되는...
-
입결차이 어느정도 나나요?꽤나는편인가요?? 경대는 미적과탐 2합3이던데
-
최애 쇼핑몰이 여름옷 세일을 한대 그럼 난 또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면서 사야할까
-
언매 질문 0
해라체를 사용하여 상대를 높인다 해라체를 사용하여 상대를 낮춘다 높임 표현인데...
-
외쳐!! 2
건동홍숭
-
중대가 서한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을까요? 10년안에 될것같은데
-
아 더 사면 돼~
-
잘보이던 건물이 확연히 흐리게 보인다는거면 미세먼지가 여간 심한게 아니라는건데 두려워서 못나가겠다
-
고3 현역 헬스 10
지난 1년간 12키로가 쪄서 운동좀 해야할거같은데 하루에 50분 웨이트에 20분...
-
넹
-
과탐가산없어서 많이 몰릴거같은데
-
아시는분
-
??
-
본관 좋은점- 올해 선택제라 좋은쌤 다 들을수있고 영어같은건 안들어도됨 대신...
-
한양대 에리카 2
한양대 에리카 억까 하시는분들 많은데요 좀 안타까워서요..2019년-21년만 해도...
-
의평원에 대해서 별걱정안하던데 그냥 우리가 너무과몰입한건아닐까? 그러면좋겠다 ㅠㅠ
-
24, 25수능 기준 확통 88~92점 공통 2~3개 정도 틀리는 성적입니다....
-
실기 준비하다가 실기는 제 길이 아닌것 같아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하고...
-
응애 나 아기 n수생 10
말 안드러
-
안녕하세요, 물개입니다. 오늘은 하디-바인베르크 법칙 문항에서 쓸 만한 가벼운...
-
그게아니면이걸현장에서풀었다고요?
-
현대시 강의하시다가 나빌레라 그 시 있잖아요 거기서 개웃겼는데 올오카 들으실분...
-
인성이슈 6
어차피 그러려고 했던 참인데 누가 나한테 그걸 강요하거나 하라고 하면 갑자기 그...
-
정시러들은 다른데로 빠질수 있는데 수시러들은?
-
토익 ㅇㅈ 9
수능 이후로 정말 영어 한 글자도 안 읽고 재미로 본 거라 조금 걱정하긴 했는데,...
-
줄넘기 계속 하셈 고고혓
-
고2 수시러인데 방학에 대성마이맥 커리로 한바퀴 돌리려고 해요(노베임!) 시중에...
-
맛점하세용 2
저는 맛없는 짬밥 먹었음뇨...
-
일론 머스크, 틱톡 인수 후 이름을 "X-videos"로 변경 계획 18
이거진짜에요?
-
기출분석이랑 고민도 많이 하는중인데 이대로 3월정도까지 하다가 인강으로 도움 좀...
-
개강전까지 ㅇㅇ..
-
PTSD랑 반대되는 개념 (외상 후 성장) 외상을 겪고도 성장 할 수 있다면 참...
-
?
-
킹갓지듣노 7
전니노가좋아요
-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의료기관과 약국 간의 대체조제 정보 공유를...
-
5만원정도
-
오답 한 번만 함? 아니면 나중에 틀렸던 거 한 번씩 더 풀어보고 그럼?
-
현역때 영어 무기한 유기시키다가 듣기 3개 쳐틀리고 3뜨고 그것땜에 대학 반급...
-
뽜뽜
-
소득부누이 4
우으…부누이…
-
노래 부르면서 운동하고 샤워했는데 집에 아빠 있는 거 뭐지 내 인권 어떡하지
-
밥 안 먹어야지 단식투쟁 간다 나 굶어죽기 전에 발표해라
-
개발 당시 수능은 학력고사, 내신처럼 교과 지식을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리트,...
꼭 열심히 하자
수능대박나시고요 ㅎ
화이팅입니다
응기이잇
저도잘볼래요!!!!
수고하셨습니다 수능 대박나실껍니다
아베 수의대 가자.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화이팅 ㅆㄱㄴ
근데 샵 저건 인스타감성인가요?? 인스타를 안해서..
해시태그
아베 너무멋진사람같다. 아베에게 받은 긍정의힘 나도앞으로 아베처럼 긍정적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아베 수능 파이팅!
!!!!
아베 잘하구와 화이팅
18.12.13 전역이시면 저랑 비슷할때 전역하셨군요!!
초반에 의욕적으로 열심히 하기는 쉽지만 그걸 지속하는 건 정말 어렵다는 걸 알기에 인증글 올리실 때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스베어님이라면 잘 되실겁니다 진심으로요
마지막까지 응원합니다
아베형 사랑해
같이 웃자 올해~
아베쟝...다시 돌아 오는거지??
ice bear.. 안 돌아오는 건가.. ㅜㅜ
형... 우리는 항상 형을 기다리고 있어...
아이스베어 돌아와요..
잘 지내나요..ㅠㅜ
아베형 올거죠?
아이스베어.. 잊지 못할거다.
최근 근황 잘 모르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과거 닉네임 "프로물투러"였어요
아이스베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