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은 망했다.(ft. CJ, 현대, 한샘)
아무리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게 주식이고 산업이라지만, 최근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힘들어진 산업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건축"쪽이 그렇죠.
뭐 일각에서는 "제발 통일좀 돼라... 통일이 돼야 한다.. 나는 통일 코인이나 타련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하네요.
통일이 되기 전까진 이 산업은 답이 없다나 뭐라나.
질문 한 가지 합시다. 건축 산업이 ㅈ됐습니다. 그러면 어디가 망할까요?
뭐 이거에 대한 대답도 여러가지일 수 있겠지만 대표적으로는 "가구업"을 댈 수 있겠네요.
네, 최근 국내 가구 대기업인 한샘, 현대 리바트 등등의 주가가 몇 년 전에 비해 죽을 쑤고 있습니다.
북미 가구 기업의 국내 시장 노리기, 경기 자체의 침체 등등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에는 아무래도 건축 산업 자체가 ㅈ되고 부동산도 비싸지고 거기에 결혼-출산 자체를 꺼려하는 국내 시장 분위기까지 더해진 게 가장 크겠죠.
제가 한샘 관련자는 아닙니다만 제가 한샘 오너였으면 정말 답답했을 것 같아요.
왜냐? 국내 시장에서는 몇 년 째 아무리 해봐야 답이 안 보이거든요.(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지금보다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안 보인다는 뜻)
그래서 최근 우리나라 가구업계에서 눈에 띄게 보이는 움직임이바로 "해외진출"입니다.
업계 1위 한샘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업계 2~3위쯤 되는 현대는 베트남으로.(현대의 경우 아직까지는 매출이 전체 대비 5%남짓이 마물러 있긴 하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흐름을 거스르긴 힘들어 보임.)
각각 진출해 있죠. 특히나 한샘은 엄청나게 공격적인 목표를 들고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근데 한샘의 700조 가구시장, 중국 사업은 예전에 이미 한 번 고배를 마신 적이 있죠. 다시 확대- 진출한다고 합니다. 아마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지화"가 되겠죠.)
객관적으로 국내 시장은 점점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3대 투자사에서 올해 국내 성장률을 2퍼센트 초반대로 잡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무디스에서는 1.9퍼센트로 잡았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3퍼센트 성장은 우스웠는데 말이죠.(3%->2%는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정확한 비유는 아닐 수 있겠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신세계그룹 정도쯤 되는 거대기업 하나가 통째로 사라진 거랑 비슷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고용부터 줄이는 게 기업들이니 고용 자체는 이보다 훨씬 더 더 줄어들겠죠. 아마 어느 과나 취업하기는 더더 힘들어질것 같습니다.)
특별한 요소가 없는 이상 계속 이럴 겁니다. 어쩔 수 없어요.
그럴 수록 해외 시장 진출은 필수불가결해질 것이고, CJ(특히 제일제당), 한샘 등등의 내수시장 중심의 대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적응해야겠지요.
가장 대표적인 게 제일제당의 공격적인 인도네시아 진출이고, 엔터테인먼트의 터키 시장 개척이라고 볼 수 있겠죠.(물론 터키 진출은 -현 상황에서는- 실패했다고 보여지지만...)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고, 적응하지 못한 자는 쓰러지겠죠.
해외 경제의 흐름에 항상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외대생들뿐만아니라, 앞으로 사회에 진출하실 오르비언 분들께서도 알아두면좋은 흐름일 것 같아 일기장처럼 끄적여 봅니다.
덧붙여서,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베트남어과, 태국어과 등등의동남아시아 언어를 전공하게 되신 분들은 앞으로 동남아 시장이 아세안으로 하나로 묶이게 됨에 따른 효과에 대해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부러울 정도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거든요.
댓글로 자유로운 토론과 반박 환영합니다.
1. 외대 국통과 LT의 차이점
https://orbi.kr/00027555688/정보)%20외대)%20국통과%20LT의%20차이점
2. 모든 외대생분들께 드리는 글
https://orbi.kr/00026938976/모든%20외대생분들께%20드리는%20글.
3. 외국어 약세고 취업 망이라는 건 동의 못 함
https://orbi.kr/00026806741/26)외국어%20약세고%20취업%20망이라는%20건%20동의%20못함
4. 남몰래 보는 특수외국어 정보글
https://orbi.kr/00026514335/남몰래%20보는%20특수외국어%20정보글
5. 이제는 문과도 과가 중요합니다(복전, 부전, 전과, 학사)
https://orbi.kr/00026494093/이제는%20문과도%20과가%20중요합니다.(FT.%20상경학사,%20이중전공,%20부전공,%20복수전공,%20특수과,%20전과)
감사합니다(꾸벅)
0 XDK (+1,550)
-
1,000
-
50
-
500
-
탈릅메타 4
덕코줍줍메타(동치)
-
탈릅할수가 없다 9
동뱃 더 찾아야지..
-
나는 커뮤 인터넷이 현실에 더 가까운거 같은데.. 달리 갈 곳도 없군아
-
공화국 행님 밖에 모른단 말야
-
근데여기나가면 너무외로워져서 차마못하겠더라고요...
-
김대중씨 이 당을 이끌어주십시오
-
우리 처음 만났던 어색했던 그 글들속에서로 말놓기가 어려워 망설였지만뻘글속에 묻혀...
-
올 수능 83 2등급인데, 기출보면 앵간한 단어는 다 해석되긴 하는데, 그래도...
-
잘자요 0
내일봐요
-
물론 나도
-
빠이 10
(민심테스트)
-
탈릅많이하는군 2
-
맞팔! 0
-
덕코를 뿌리도록 하겠습니당
-
나이스임뇨 아주 건강하게 빼고있어서 만족임뇨 패스트푸드 탄산 술 아예x 저녁 가볍게...
-
내년 수능보는 07입니다 과탐 물리 선택하려고 하는데 배기범T 필수본은 처음 하기에...
-
흑흑
-
ㄹㅇ웃긴점 3
작년에도 올해도 내년에도 수험생임ㅋㅋ 시발
-
이때를 틈타 나도 11
모두 빠이
-
이거 뭐냐...
-
ㅠㅠ
-
이 성적으로 어디까지 될까요..? 약대 끝의 끝자락이라도 안될까요..ㅠㅠㅠ
-
붕 떠있는 상태 0
뭔가 나만 타임워프해서 미래로 간 것 같음 고3의 인격에 뭔가가 어색하게 덧씌워진...
-
연말이라 그른가
-
너희 인생은 앞으로 행복할 일이 없어. 이제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사회에서...
-
바잉 17
수능 망하고 더는 오르비에 있을 이유가 없어서 탈릅합니다. 메인글 보니 제가...
-
책 추천 19
철학 에세이 소설 다 읽습니다 책 읽으시는 분들 재밌게 읽은 책 추천 해주세요
-
지잡대 걍 다닐걸 배에서 ㅈ뺑이 칠 때마다 ㅈㄴ 후회하는 중 ㅋㅋㅋㅋ
-
문과는 간판이니 설낮과가 맞나
-
1년반동안 뺑이쳤는데 애초에 오르는 과목은 맞을지 하 그냥 국어가 제일 문제임 대체...
-
23수능 현역 만점자 2명이랑 24만점자 유리아 24수석 무빙건 라인업 ㄷㄷ
-
문디컬 한의대만 보는 입장에서 국어는 언매일까요 화작일까요 4
언매로 쭉 했었는데 현장에서 언매가 답이 안보일때 너무 멘붕됐었던 적이 있어서...
-
첫 연애상대 5
연상,연하?동갑 누구랑 하고시퍼
-
초중딩때 친구랑 많이 들었는데
-
사실 2024도 마찬가지임 나는 아직도 코로나 시절과 고등학교 때에서 벗어나지 못한...
-
그 팀 그대로라는 거는 좋네요 헤헤 큐브에서 이제 좀 그만 굴렸으면...
-
곧 2024년의 마지막 달이 다가오는구나
-
n lim Σ n->∞ k=1 ----------------- 이랑...
-
이창무의 25수능 풀이듣기
-
응애 5
히히
-
수능 영어에 대한 비판은 솔직히 Paper SAT에도 적용될 수 있음 3
왤케 수능 영어 못 까서 안달이냐
-
이를 어쩔꺼야~ 내 예쁜 파테.. 이러면 은테 달아야 하잖아~
-
학습 외 대학 생활 등의 질문도 받아요
-
맞팔 받습니다 1
-
조금만 정리할까
-
대성마이맥 패스 안 끊고 김승리만 끊을 수 잇음?? 메가 패스만 끊어봐서 잘 모름...
-
오후2는 진짜 거의 없네...
-
축하합니다
전 계속 중국 바이두 같은 중국주식만 보고 있었는데 덕에 새로운 정보를 얻었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주식은 (어려워서..!) 잘 못하지만 최근 고놈님 칼럼 보면서 조금씩 공부하는 중입니다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삼전이 진작에 인도시장으로 나가는 이유가 있었군요..(같은맥락에서)
그나저나 이걸 관통하는 인구문제가 가장 큰 걱정인 것 같습니다
아마 저출산 문제, 여기에 얽힌 고령화, 인구 감소 문제,... 오래 두고 보면 우리나라 시장에 있어 가장 큰 위험이 될 것 같아요
특히 고령화로 인해 의사 수요는 더더욱 늘어날 것 같네요..
의치한열풍은 한동안 계속되고 되면 남는장사인 게 저희세대까지는 확실해보이는..
의치한수+간호사 전문직이 망할 일은 없겠죠... 해외 취업하기에도 용이하구요
CJ의 터키 사랑은 여전하네요
CGV부터 대형 투자하는 자회사가 한둘이 아닌듯한..
그게 나중에 크게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임.
앗, 고놈님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터키 사랑하다 본사까지 타격 입은 적도 있더랬죠 다만 CJ가 해외에 자꾸 진출하려고 하고, 실제로 진출하는 것 자체는 바람직하고 미래를 보면 해야만 하는 일인 것에는 분명합니다. KTNG도 중동, 동남아에서 담배 파는 마당에...
저 분야 진출은 금융권에서도 활발합니다.
증권업에서 미래에셋과 은행에서 신한과 하나은행을 보면 저 리그 선두자입니다.
채용시장 또한 조금씩 저분야로 뽑고 있는데, 한 3~4년 뒤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날 겁니다.
은행 같은 경우 이제 국내 뱅킹하는 곳은 줄고 해외 비지니스하거나 IB로 탈바꿈하는 중이죠.
어차피 한국 특성상 해외교류는 필수적이지만, 기존 한국의 교류 대상이 미국과 중국에 치우쳐서 앞으로 계속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작업에 들어갈 겁니다.
현정부는 신남방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위 같은 큰 기류는 누가 정권을 잡든 계속 확대됩니다.
1. 한국 성장동력이 떨어진것+2. 미국,중국 시장의 성장 한계와 위험 노출
이게 향후 제2외국어나 어학전공자들 더 활동하기 좋아지는 환경으로 만들겁니다.
글 항상 잘 보고 있어요 ㅎㅎ
문과는 정말...외국어든 뭐든 무기가 필요할거같아요 살아남으려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