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준 [449592]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20-06-29 07: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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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과 연습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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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평에서 평소 하던 것처럼 하지 못했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방법적인 부분에서 보완할 것을 찾게 되는데 

그에 앞서 환경적인 부분을 생각해 보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평소에 시간 재고 연습을 할 때의 속도를 5라고 해 봅시다


이는 내가 준비한 것들이 속도 5에서 제대로 돌아간다는 말과 같습니다.

평소처럼 생각하며 글을 읽고 문제를 풀려면 속도가 5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시험에서는 마음이 급해집니다.  

나도 모르게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죠.  


속도를 높여 8로 글을 읽게 되면 

5의 속도에서 준비했던 것들은 활용하기 어려워질 겁니다.


열심히 준비를 했어도 그렇겠지요. 

방법적인 문제보다는 속도와 같은 환경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속도를 늦추는 것만으로 

이러한 문제들은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속도가 빨라서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것들은 

방법을 보완한다고 해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새로운 방법 역시 5에 맞추어 공부할 것이기 때문에


방법을 고친다고 하더라도 9평에서 마음이 급해 다시 8로 읽어 버리면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시험을 분석할 때 독해, 문제 풀이만 점검하지 말고

 

속도와 같은 환경적인 부분이 

실전과 연습 사이에서 얼마나 차이가 있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속도를 낮추었는데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들은 

방법 자체의 문제이거나 숙달 정도의 문제로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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