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오르는데 성적은 그대로라는 말
재수 고민을 하고있는데요.
언어는 점수가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제 독해력 자체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2학년때부터 기출만 풀다보니까 수능때 어려운 지문에 막혀 심리적으로도 문제가 왔고
결국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으면서 비문학을 막 찍었습니다. 한번에 논리를 이해하는 힘이 많이 딸립니다..
수리가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점수를 맞았습니다.
2학년때 저는 수학밖에 안했는데 언/외는 학교숙제도 안하고 수학만 했는데 고난도 풀고 오답하는 것을 하루에 4~5시간 넘게 하다 보니까
그떈 수학풀때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오르비에서 시중에 어렵다는 문제집 찾아서 풀고 오답하고 그러다 보니까 2학년때는 거의 만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언외도 해야겠다 생각하고 수리를 1시간?아니면 안했는데 3월 불안하긴 했는데 96맞더군요.
그러고 4월도 96 6월 96 7월 92 9월 90로 99퍼에서 100퍼를 맞았습니다.
근데 그게 3학년되고부터 수학투자시간이 부족하다보니 고난도는 넘기고 쉬운것만 푸는 습관이 생겨서 모의풀때도 쉬운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고민하다가
남은시간에 고난도 짜맞춰서? 어떻게든 맞춘 점수입니다. 답만 맞으면 넘어가고요. 야자때 수학 풀때 이런 한심한 습관에 사로잡혀서 형식적으로 1~2시간
채웠습니다.
그결과 시험이 아무리 쉬워도 남들 다 맞을때 100점은 못맞고 2~3개 틀리고 어려울때도 2학
년때 해놓은게 있어서 그정도 맞으니까 애들이 이상해 하더군요.
평소에 고난도 나오면 못푸는데 모의만 보면 점수가 나오다보니 안해도 수능때 이정도는 맞겠
지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됬습니다. 가면 갈수록 제수학실력은 허접해지고 사설 몇번 털리고 수능때 3등급 맞았습니다. .
외국어는 감으로 푸는게 있는것같은데 어쨋든 수능때는 98퍼 맞았습니다. 9월때는 89퍼엿는데 말이죠.
탐구도 그저 그렇습니다.
1년동안 언수외중 거의 하나가 번갈아가면서 빵구가 났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고 싶었는데 꼭 한개씩 뒤통수를 때리더군요.
제가 목표하는데에 가려면 점수가 너무 부족해서 재수를 하려는데
담임샘이 별로 비추 하는것 같아요. 제 오르락내리락하는 점수 때문에요.
고3때는 제주변에 항상 고득점맞던 친구들 보면서 진짜 1년만 더있으면 나도 저렇게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가질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재수할 시기 되니까 약간 두렵습니다.
수학도 2학년때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팔거고 언/외도 꾸준히 하면 제가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가질수 있을까요?
또 수능때도 그 실력이 반드시 나올까요? 조언을 좀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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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도 대통령실에서 백지화 유감성명내고 자꾸 정책 들이밀고 수석관 부활시키고...
솔직히 말해서 님은 공부법이 잘못됐어요 제가 고2때 님처럼 공부하는둥 마는둥 방황한적있어서 그 case에 대해서 확실한 답을 드릴수 있을것 같네요.
대충말하자면 절대적인 실력이란건 그과목이 요구하는대로 푸는 것 같습니다.
피상적이지만
언어는 그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풀면 아무리 개같은 상황이 나와도 2등급 상위이상나옵니다.
수학은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어느정도 기출을 이해하고 있으면 역시 최소 2등급 상위
영어는 해석만 제대로 하면 거의 무조건 1개~2개(요새는 빈칸이 시발어려워서..) 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해요
안될꺼같죠?? 근데 제가요 님같은 고민하다 이런식으로 공부하기 시작해서 성공했습니다. 왠지 남일 같지가 안네요 주위에서 공부잘한다고 인정한느데 막상 혼자서는 계속불안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