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외대 경영 너무 저평가된듯 (최근아웃풋, 장점)
지나가던 외대생 물들어올때 노좀 젓겠습니다 0.<
경영 애들 맨날 외대 경영 좋은거에 비해 어문 이미지에 묻힌다고 슬퍼하던데 드디어 관심을 받네요.
요즘 수험생들은 CPA 하나로 경영 줄세우던데 경영엔 CPA 말고도 정말 많은 길이 있답니다.
외대는 전통적으로 실용주의 학풍에 기인하여 금융, 무역/해외영업 분야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
CPA를 비롯한 관세사, 감평사 등 관련 전문직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에타에 선배들이 취업 수기 올리는거 잘 보고 있는데 코로나 시국 12월에 올라온 수기중 반 이상이 금융권일 정도로 금융권 많이 갑니다. 3학년 학우 두 분이 이번에 각각 감평사, 관세사 합격 수기 올려서 귀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3학년이라니... 주륵)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될 외대 경영의 메리트를 소개합니다. 여러 자료들을 취합했습니다.
어느 학교를 가든 본인 스스로의 노력과 준비 또한 필요하다는 점은 잊지 말아주세요.
아, 그리고 아래 아웃풋은 타대학의 절반 혹은 1/3에 불과한, 서울권 경영학과 중 가장 작은 체급을 자랑하는 학년당 135명의 소수정예 인원이 낸 결과임을 미리 알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외대 작지만 강한 내실있는 학교입니다.
1. 취업, 실무에 강함
작년 취업률 서울권 경영학과 중 6위, 중경외시 중 1위 (서울대86%-성대81.8%-한양대76.6%-서강대75.5%-연세대75.1%-외대73.3%(6위))
2. 재무분야 교수진 매우 좋음, 금융권(금공, 증권사) 아웃풋 ㅅㅌㅊ
외대에서 예전부터 엄청 가는데 누가 좀 알아줬으면 좋겠음
1) 고위직 진출 현황 (CEO, 임원 등)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하여 누락된 동문이 많습니다.
#1. 금융공기업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전 기업은행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최종석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김은경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
박상욱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이상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감성한 기업은행 부행장
정창희 전 한국거래소 본부장보
임성혁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경협사업본부장)
이해용 전 산업은행 부행장
전영삼 산은캐피탈 부사장 (산은캐피탈=산업은행 자회사)
황병홍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2. 증권사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키움증권 모회사)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전 기업은행장, 외환은행장)
윤강로 KR인베트스먼트 회장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최창민 키움 캐피탈 대표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옛 ING 생명) 사장
윤경은 KB증권 사장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윤상돈 아주저축은행 대표
김용덕 효성캐피탈 사장
전영삼 산은캐피탈 대표
김성도 모아저축은행 대표
채광석 DS운용 대표
류준우 보맵 대표
류승헌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
이후승 하나은행 전무
장정욱 KTB투자증권 전무
#3. 외국계 투자은행
이진혁 크레디 아그리콜 한국 총괄 대표 (프랑스계 IB, 자산규모 세계 2위 금융그룹)
박준석 HSBC 베트남 기업금융부 다국적기업 총괄대표
이인환 PSIC (스위스 투자컨설팅 기업) 대표 (전 크레디트 스위스 한국지사 대표, 크레디트 스위스 아시아부문 시니어 리스크 매니저, 메릴린치 임원)
위희경 골드만삭스 상무 (전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신민경 HSCC 아시아태평양 소매금융본부장 (전 맥킨지 컨설턴트)
고대석 고 후다트 대표 (전 JP모건, 베어스텐스 홍콩)
이상화 플러스 파트너스 대표 (전 영국 비저스 자산운용)
2) 최근 졸업자 진출 현황
학교에서 따로 집계를 안해서 교내 커뮤니티에 공개적으로 후기 쓰신 분들이랑 금융학회에서 공지한 분들만 기재함.
= 미공개 인원이 더 많을거 감안하면 실제로는 훨씬 많음.
교내 커뮤니티에 올라온 금공 합격 현황 (2018~2020)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한국거래소, 한국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SGI서울보증, 한국예탁결제원 등 다수
증권투자연구회 POSTRADE 최근 졸업자 현황 (2019~2020 상반기)
운용사/VC: 카이스트창법지주 투자심사역, KT&G 자산운용역
증권사/은행: 교보증권 IB 구조화금융, 하나은행 글로벌IB, 신한금융투자 IB, 신한금융투자 PB,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RA, 메리츠증권 금융공학팀
보험사/채권평가사: 한화생명 Startup accelerator, 삼성화재 장기보상, NH생명 자산운용, FN Pricing, 나이스 P&I 채권평가
회계법인/공기업: 삼일회계법인 감사본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제직렬
자본시장연구회 최근 졸업자 현황 (기간 미기재)
국민은행, KEB 하나은행, NH 농협은행, 우리은행(트레이딩부), 국민카드(자금/재무기획부), KB증권 리서치센터(자산배분전략부), NH 투자증권 FICC 리서치 센터, 신한금융투자(대체자산운용부), KCB 데이터리서치 책임연구원, EY한영(Data&Analytics부), 한국금융투자협회(KOTC부), 바로자산운용(특수금융본부), 현대오일뱅크(국제금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롯데캐피탈(오토영업부), 관세법인(컨설팅본부)
금융연구회 최근 졸업자 현황 (2019~2020 상반기)
KRX 한국거래소, 신용보증기금, KB증권, CJ E&M,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IBM 코리아, 국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메리츠 종금증권, KOTRA, DB금융투자,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새마을금고 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동아일보, KCC
3. 무역/해외영업 아웃풋 ㅆㅅㅌㅊ
이분야는 말 안해도ㅎ 코트라를 비롯한 무역관련 공기업, 웬만한 메이저 무역상사 직원 출신대학 1위는 오랜기간 외대가 지켜오고 있음(현 코트라 회장도 외대출신)
4. 외국계 기업 아웃풋 ㅆㅅㅌㅊ
외국계 기업 직원 출신대학 1위, 선배들이 취업특강하러 학교로 많이 찾아오심. 올해는 JP Morgan, IBM Korea, Nike Korea, Agoda, SGS Korea 등에서 근무하는 선배들 오셨었고 재학생들 대상으로 외국계기업 특강이라 해서 며칠간 채용동향, 기업 분석, 레쥬메, 인터뷰 등에 대한 코칭도 있었음.
최근 현직 현황 (2020.12.19 기준, 출처 링크드인)
링크드인에 가입 및 직장 등록한 인원만 고려했고, 조사자가 아는 기업만 카운팅해서 누락인원 많음.
금융/회계/경영
Bain & Company 3명
BNP Paribas 5명
Bloomberg LP 5명
CITI 11명
Deloitte 19명
Deutsche Bank 8명
EY 36명
Goldman Sachs 5명
HSBC 20명
JP Morgan chase & Co. 6명
KPMG 18명
Morgan Stanley 3명
McKinsey & Company 4명
PwC 20명
Standard Charted Bank 24명
Wells Fargo 3명
IT/기계
Accenture 18명 : 기술컨설팅 전문
Amazon 11명
Apple 16명 (한국, 싱가폴, 미국 등)
Cisco 11명
Disney 3명
Ebay 4명
Electronic Arts (EA) 4명
Facebook 12명 (한국, 싱가폴, 미국, 영국 등)
Google 17명 (한국, 일본, 싱가폴, 미국 등)
Hewlett Packard Enterprise (HP) 13명
IBM 18명 (한국, 싱가폴 등)
Microsoft 26명
Netflix 4명
Oracle 20명 : 세계 2위 소프트웨어 회사
Siemens(지맨스) 11명
Sony 4명
자동차
General Motors 5명
BMW Group 14명
Merceded-benz 3명
Tesla 5명
소비재/유통
DHL 4명
Unilever 4명
Johnson & Johnson 20명
IKEA 4명
Yuhan-Kimberly 4명
3M 9명
화장품/의류
Adidas 3명
Burberry 4명
Chanel 4명
Gucci 8명
Louis Vuitton 5명
L'Oréal 20명
Nike 10명
P&G 9명
The Estee Lauder Companies Inc. (에스티로더) 8명
식음료
Nestlé 11명
McDonalds 4명
Starbucks 4명
여행/숙박
Airbnb 5명
Booking.com 6명
Expedia Group 4명
5. 자리 널널한 KOTRA 인턴
외대-코트라 산학협력으로 매학기 60-80명의 외대생을 실리콘벨리부터 싱가폴, 프랑스, 터키, 모로코, 가나 등 다양한 해외 코트라 무역관에 인턴으로 파견중(학점 인정+체제비 지원), 파견시 상경계열 전공 우대로 경영은 많은 곳을 선택지로 둘 수 있음. 외대 안끼고 전국 대학생들이랑 경쟁하는 코트라 청년인턴제도로 가려면 서류, 면접 뚫느라 피똥싸야함. 이정도 규모로 코트라 자체 인턴 보내주는 학교 없음. 고로 외대생의 꿀특권.
(공고 예시) 2019학년도 1학기 선발 안내 : https://builder.hufs.ac.kr/user/boardList.action?command=view&page=1&boardId=41661&boardSeq=114996187
6. AACSB 인증 받음
중경외시 중 중앙대, 외대만 인증 O
* AACSB 인증이란? : AACSB에서 경영대학이 갖추어야 할 표준을 만들고 이를 충족하는 경영대학에 대해 상당히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인증을 하고 있다. AACSB 인증(경영학교육 국제인증)은 경영학 분야의 가장 권위있고 대표적인 국제 인증으로서 평가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5% 미만의 대학만이 AACSB 인증을 획득하였다.
인증을 위한 평가 과정과 절차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해당 인증을 통과한 학교는 교수진과 커리큘럼의 우수성이 어느정도 보장된 것을 의미함. 한마디로 경영에 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음.
7. 보고 배울 동문이 많음
이건 학교 다니며 개인적으로 느끼는 외대의 장점. 예전부터 강한 학교였고, 학풍이 특이하게도 도전적이고 배짱있어서 통크게 활약하는 선배들이 많음. 경영 관련 생각나는 예시는 휠라 이탈리아 본사 먹어버리고(?) 우리나라 기업으로 만든 후 공격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업 확장중인 윤은수 회장님, 세계 최초로 골드만 삭스 파견직(비서) 입사자에서 정규 트레이더 승진, 홍콩 금융계로 이직 - 홍콩대 MBA에서 학생 지도하고 계신 선배님, 26세에 국내 최연소 롯데호텔 지배인으로 승진 - 홍콩 부티크로 스카우트 - 중국, 싱가폴, 홍콩 배경으로 금융전문 헤드헌터 회사 운영중이신 선배님 등.. 저번달에는 Reuters(로이터) 금융분야 외신기자로 계시다가 현재 영국 사모펀드 투자담당 이사로 계신 선배님께서 특강 오셨음. 본인도 학교와서 놀랐었는데 정말 세계 곳곳에 다양한 일 하시는 선배들이 많이 퍼져있고 각국 동문회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학교에서 열리는 교내 특강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재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심. 재학생, 젊은 졸업생들도 세계 곳곳에 흩어져서 집계는 할 수 없지만 종종 들려오는 소문에 따르면 교환학생이나 워홀갔다가 한탕 하고 오는 사람들도 많고 졸업 후 현지로 가는 사람들도 꽤 있음. 여하튼, 보고 배울 사람들이 많아 늘 자극 받으며 살아요.
8. 기타
CPA 수치 들이밀며 외대 경영이 안좋다(???)고 말하는 분들 볼때마다 100번 말하고 싶은데 외대는 CPA를 못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응시 자체를 많이 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135명 코딱지 만한 학년 정원이 금융, 무역, 해외영업, 외국계 등으로 저만큼이나 빠지면 남는 인원도 별로 없어요.ㅋㅋㅋ
또한 그럼에도 뜻이 있는 분들은 준비하고 잘 붙습니다. 올해 서울캠 CPA반 전체 정원 절반 이상이 1차 합격했습니다. 졸업전에 붙고 어디갈지 고민하는 분들도 계시구요. 4대법인에서 매년 설명회도 오고, 전 딜로이트안진 대표이사 등 외대 출신 회계법인 임원도 꽤 있습니다. 심지어 아무도 홍보를 안해서 수험생들은 모르는데 삼일회계법인이랑 한영회계법인이랑 산학협력 맺고 외대 학부생 꾸준히 인턴으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CPA를 준비하고, 4대법인 들어가는데 있어 외대라는 학벌은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수많은 현직자 선배님과 이제 막 법인에 진출하는 최근 졸업생 분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지요. 외대의 CPA 수치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선호의 문제일 뿐입니다.
외대 경영은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우수한 실적을 내고있기 때문에 CPA만을 미는 학교들보다 오히려 여러 분야에서 배움과 경험의 기회가 많습니다. 어떤 곳이 더 옳고 그르다 우열을 가릴 수는 없겠지만, 이 다양한 색채와 무한한 선택지가 외대 경영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에 외국어라는 외대만의 무기를 더한다면 여러분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의 무대는 세계로 넓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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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에게 외대는 뭔가 외국어를 해야할 것만 같은 인식이 강한 것 같아서 일부러 외국어 관련 내용은 최소화 하며 썼습니다. 외대에는 외국어 관련 메리트를 빼놓고 봐도 그 자체로 우수한 학과들이 많습니다.
경영은 외국어라는 이미지 때문에 내실과 사회적 아웃풋 대비 수험생들에게 저평가 받는 대표적인 학과라고 생각해요. 학교 다니면서 경영쪽 선배들 특강오는거랑 취업하는거 보고 정말 놀랐었습니다.
재학생, 졸업생들이 국내외에 흩어져 있어서 수험생 커뮤니티를 신경을 잘 안쓰는지 최근 수험생들에게 외대가 홍보가 잘 안되어 있는것 같은데,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제발 다들 자랑좀 더 많이 하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답답해서 저라도 글을 썼습니다)
모쪼록 수험생 여러분의 고민과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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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캠퍼스 이쁘더라고요
다군 중대랑 외대 깊이 고민중인데 정보글 감사합니다~
노력추
요즘 외글도 많이 뜨는 추세던데 이번 일 딛고 화이팅하시길
오 이제 외대 경영 새내긴데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오오오
정성추
경제학과도 경영이랑 비슷할까요 ? 아웃풋이나 저기 나와있는 혜택들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