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수능’ 베트남어 사교육…엉뚱한 부작용
정작 학교에서는 가르치는 데가 없어 학원들만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 "처음이니까 쉽게 나올 것 같아서..."
이처럼 쉽게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6월 수능 모의 평가에서 베트남어 선택자는 15.8%로 지난해 수능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아랍어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공교육을 통해 베트남어를 배울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
<녹취> 학원 관계자 : "현지 선생님이랑 거의 맞춤 과외식으로 진행이 돼요. 쪽집게 문제를 뽑아서..."
세심하지 못한 교육 정책이 베트남어 수능 로또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인터뷰> 안상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 : "교육과정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데, 평가를 먼저 만들면 공교육에서 배우지 못하니까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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