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 [1054755] · MS 2021 · 쪽지

2021-05-15 0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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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국어. 평가원의 속임수? (꼭 한 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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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강사 엄태욱입니다.

흠... 오늘은 제목이 조금 무시무시하네요.

그런데 그 내용이 더 무시무시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걱정됩니다...^^


여러분들 다 아시겠지만

작년까지는 수능 문제가

화법+작문+문법 15문제 배점 33점이었죠.

그리고 문학도 15문제 33점

독서는 15문제 34점이었고요.


그런데 올해부터

화작+작문 11문제

언어+매체 11문제로 선택과목이 생기고,

범위가 축소되면서 각각 배점이 24점으로 줄었어요.


그런데, 아주 큰 문제는...

화+작+문에서 줄어든 네 문제가

실질적으로는 문학과 독서에 고르게 가지 않고

독서로 몰빵이 되었다는 데 있어요.


예비평가 문항과 3모평만 가지고 분석했지만

만약에 이번 6모평에도 이렇게 나오면

앞으로 '독서'는 진짜 진짜 진짜 더 중요해져요!!



그리고 한 지문에 딸려오는 문제수가

문학은 전반적으로 4-5문제인데,

독서는 5-6문제씩이란 말이죠.

이건 심각해요.


학생들은 문제풀 때 체감 난도를 더 느낄 겁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문학은 여전히 15문제 배점 33점.

독서가 이제는 19문제 배점 43점이 된 셈이죠.


[그림1]을 자세히 보세요.


여러분, 그러니까 미래를 대비해서라도

독서 공부를 열심히 하셔야 해요.

화법과 작문도 다른 의미에서

독서의 연장 선상이라고 볼 수 있고

또 [문학]을 푸는 데도,

[보기] 지문은 사실 [독서]거든요.


비문학적 정보를 독해해서 풀어야 하잖아요?



만약 [문학]의 보기 문제도 [독서]의 영역이라고 한다면


화법과 작문 24점

독서 43점

문학 중 [보기] 문제 9점.


총, 76점이 독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있는 문제랍니다.



그래서 전 이번 3월 모의평가에서 성적표가

이렇게 나온 것이 이해되었답니다.


원래는 각 영역별로 있던 배점 표시가 되어있던 녀석들이

어휘,개념, 사실이해, 추론이해, 비판이해, 적용 창의라는

구분도 애매한 영역으로 분류돼서 배점이 나온 것이요.

이것도 큰 문제라고 봅니다.





화법과 작문을 선택할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할지 고민이시죠.



물론 이 부분도 중요하지만,

만약에 경향이 이대로 진행된다면

비문학 독서에 대한 공부에

더 큰 의미를 두셔야 함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상 문학의 비중이 줄어들고,

독서의 비중이 늘어나는 건 시대의 흐름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언급, 언질 없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바꿔버리는 건

우리 학생들의 눈을 가리고 있는 속임수라고도 생각해요.

통합을 말하지만, 사실 독서로서 통합이라는 점에서요.



"당당하게 어떤 문제가 어떤 영역이다.

추론적 이해 문제는 어떤 문항이고 유형이다."

라고 평가원에서 속 시원하게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고도....

내가 어느 영역에 취약한지

한눈에 파악이 어려운 성적표가 나왔네요.



6월 모의평가는 이렇게 나오지 않겠죠?

사실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어요.

제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니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6모 이후에 2차 분석글 다시 올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엄태욱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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