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수시 접수가 얼마 안 남았는데 고생이 많으시죠? 다름이 아니라 제가 지도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원서 접수, 특히 ‘자기소개서’ 때문에 골치 아파하길래 제 나름의 팁을 드리려고 글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 지원할 때에 1개 대학 당 10번 이상 수정을 했고 2년에 걸친 입시 동안 최소 100번 자기소개서를 고쳐보았습니다.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는 수백명의 학생들을 입시 컨설팅 하였구요.
많은 학생들이 골치 아파하는 자기소개서 사실 알고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서에도 평가기준이 있는데 이것만 주의해서 맞춰주면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자기소개서 작성 tip을 공개합니다.
자기소개서 평가의 가장 기본적인 기준
1. 양식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가
-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고있진 않는가.
- 글자 수, 맞춤법은 지키고 있는가
- Ex. 지원동기를 물어봤는데 장래희망을 적고있진 않은지. 등등.
2. 해당 대학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녹아들어가 있는가
- 지원동기, 진학 후 학업계획 및 진로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 철저한 조사를 기반으로 정확한 내용이 담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3. 내용이 진솔하며 구체적인가
- 과대포장 및 허위사실을 적고있진 않은가.
- 내용이 모호하게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적혀있진 않은가.
- 열심히 공부한걸 어필하려면 어떻게 했는지 (공부리듬, 공부방법 등) 자세하게 적어줘야 합니다.
4. 글의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이 일관성을 갖추고 유기적으로 짜여져 있는가
- 이 부분, 매우 중요합니다. 수정을 별로하지 않은 자소서를 보면 의식의 흐름대로 적은 것들이 많아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습니다.
- 이 부분은 기본입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여러분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기승전결, 도입부터 결말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합니다.
- ex. 대교협 공통양식 3번에서 지원동기, 노력 및 준비, 가장 의미있는 활동을 서술하는 흐름이 자연스러운가.
5. 문장이 단순하고 이해할 수 있는가
- 너무 많은 것을 어필하려다 보니 문장이 길어지진 않습니까?
- 문장이 길어지면 자칫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 되기 쉽습니다.
- 문장을 끊을 수 있으면 끊어서 씁시다!
6. 자신만의 개성이 반영된 참신한 특색이 포함된 글인가
- 누구나 쓸 수 있는 보편적인 자소서를 쓰고있진 않습니까?
-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개성있는 글이 되어야합니다. 기억하세요! ‘자기’ 소개서입니다.
-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잘 발견하고 잘 풀어써야 합니다.
이외에도 기본 기준이 몇가지 있는데. 위에 것만 주의해서 남은 기간 자기소개서 수정하시면 좋은 점수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말은 쉽지만 사실 실제로 잘 쓰긴 쉽지 않죠. 수험생 분들 마음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특히나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후에는 자기소개서가 정말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저는 길진 않지만 3년간 과학고, 서울대 입시 및 입학사정관제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해보았고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부족하다 싶은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굉장히 많이 첨삭해주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느낌..-_-)
아무튼 제출 전 최종 피드백하시라고 글 남깁니다. 자기소개서와 기타 서류들 점검 잘 하셔서 꼭! 원하는 대학 합격하길 바랍니다.
글 읽어봐도 잘 감이 안 오시는 분들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가 도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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