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들고 가장 정확하게 논술을 공부하는 방법
오르비언 분들 중에는 똑똑한 분들이 많아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래서 논술 칼럼을 써보고자 합니다. 제가 2년 전 취미로 과외하던 시절에, 제 제자분도(수만휘+오르비언 이었음) 논술을 이상하게 배워오셔서 많이 당황했거든요.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논술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비싼 학원비를 주고 반드시 고액 첨삭을 받아야만 한다고 믿으셨을 겁니다.
단언컨대,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노하우만 잘 따라하시면, 웬만한 학원보다 훨씬 정확한 눈으로 논술 독학이 가능해질 겁니다.
'무슨 소리야? 논술은 당연히 학원가서 배워야지.'
이런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부 다 읽고 나면 '대체 왜 이걸 생각 못했지??'라고 느낄 겁니다.
다들 질질 끄는 거 싫어하니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논술을 준비할 때는 잡다한 기준을 치우셔야 합니다. "
대학들은 해마다 명확한 채점 기준을 발표합니다. 어떤 내용으로 써야할지, 구체적으로 몇 점을 부여할지까지 대놓고 명시하죠.
그러니 "반드시 대학이 발표한 기준대로만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 외의 기준들은 싹 다 무시하셔야 혼란스럽지가 않습니다.
'논술이 기준도 없는 로또 전형이다', '교수들의 정치색', '대학의 재단의 종교', '참신한 표현' 등이 중요하다 이런 말들을 절대 믿어서는 안됩니다.
애초에 이렇게 기준도 없이 편향적으로 출제하고 채점하면 난리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도 해마다 논술 시험이 교육과정 내에서 공정하게 출제되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뉴스에서 학생부 비리는 많이 들어봤어도 논술 비리는 들어본 적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객관적인 기준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바로 대학 입학처입니다. 입학처에서 3가지 자료를 찾으시면 됩니다.
1. 논술 가이드북
2. 수시 모집 요강
3.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위의 세 가지 자료들 중에서 배점표나 예시 답안 등의 참고 자료들을 찾으시면 됩니다.
그걸 토대로 글을 연습하고, 본인의 답안을 첨삭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는게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그 무엇보다도요. 대학에서 직접 공개한 답안지이자 채점 기준대로 공부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입학처 한 번을 안 들어가보고 시험치시는 학생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건 문제집을 풀었는데 채점도 안 하고, 오답 정리도 안 하고 던져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논술 수업도 대학에서 발표한 기준만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 학생 중에서도 이상하게 배워온 케이스가 있었으니까요.
수능 끝나고 올바르게 논술을 공부하셨으면 해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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