폽ㅎ [414335] · MS 2012 · 쪽지

2014-01-02 13:11:43
조회수 8,469

재수생의 충고-재수학원 선택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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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없습니다.

어딜가든 자기가 하기 나릅입니다.

요새 오르비보면
"재수학원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ㅜㅠ"
"강사진이 어떤가요?"
"학원분위기는 어떤가요?"

ㅋㅋㅋ...
쓸데없는 걱정하지마시고 집근처를 가시든 기숙을 가시든 암데나 끌리는데 가시고 그 걱정하실 시간에 1년 계획표나 세우세요.

물론 서울에 있는 유명 재종반이나 유명기숙에 가면 강사진도 많고 공부잘하는 학생이 많아 버프(?)를 받을 수도 있겠죠

근데 재수 성공하는건 결국 자기자신을 이기냐마느냐에 달렸습니다.

저는 지방에 여러분이 태어나서 들어본적도 없는 집근처 재수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물론 초반 학원분위기는 여느 학원과 다를 것 없이 최고 였죠.

그렇지만 주위 재수했던 친구들 얘기를 종합해 봤을때 전국 어느 학원을 가든

그 분위기는 5월쯤 깨지고 곧 이성에게 눈이 돌아가고 혼자 끙끙앓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하면서 맘에 드는 이성에 대해 얘기하고 몰려다니며 놀기시작하고 잡생각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기숙이 아닌 재종반은 서울이든 지방이든 학원 째고 놀러다니고 술먹고... 심지어 기숙애들도 외출타임을 이용해 놀기 시작합니다.

여름이 되면 덥고 지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페이스가 말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재수를 실.패. 하죠.



위의 내용이 보통 재수생들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이라고 아닐꺼라고 생각하지 마십쇼ㅋ



저는 어땟냐고요??ㅋㅋㅋ

저도 5월까지는 같은 길을 걷다가 6월에 정신 차렸습니다.

실질적으로 날려먹은 시간은 한달반정도?

결과 2013 수능(이과)
4 2 2 3 2 3
2014 수능(이과)
1 1 1 1 1

수시로 연대 납치 당했습니다.





결론은 재수를 어디서 하든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남들이 타는 분위기에 이끌리지 않는것이 가장중요합니다.
제발 재수학원 고르며 시간낭비하지 마십시오.


남은 정시 결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ps. 재수 할 수 있으면 해보십쇼. 인생에 있어 참 값진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ps. 재수때 사귀 이성은 거의 수능이후 깨집니다ㅋㅋ 그리고 재수친구는 두세명빼곤 거의 안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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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ㄴㅇㄴㅁㄴㅇㄴ · 485771 · 14/01/02 13:24 · MS 2013

    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요.어딜 가든 자기하기 나름이지요.
    저도 작년 수능 44431 나와서 메이저재종 갈 성적도 안되고 해서 집에서 그나마 다니기 편한 학원으로 갔네요. 집이 양평이어서 기차타고 다녔거든요.
    근데 결국 올해 수능 22221 나왔고 숙대 르꼬르동블루 4년 장학생으로 합격했네요.
    사실 메이저는 성적 좋은 학생들 위주잖아요.
    또 재종반은 수업이 너무 많은데 저 다닌곳은 수업을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자습시간도 충분했어요.
    샘들도 친절하시고, 많은 관심속에서 자신감도 찾았네요.
    다들 재수 성공하시길 바래요.

  • High-Flyer · 442108 · 14/01/02 13:29

    집이랑 가까운곳이 제일 좋은거 같아요ㅋ
    분위기야 뭐....케바케죠
    좋았던 곳이라고 해서 이번에도 좋을지는 알수없구요

  • 쏘르쏘르르 · 433924 · 14/01/02 13:34 · MS 2012

    동의해요 자기가 직접 다녀보고 끌리는데로 정하는게 젤 좋죠

  • 홍차성분 · 295173 · 14/01/02 13:44 · MS 2009

    음 글쎄요. 맹모가 괜스레 이사를 다닌 건 아닐거에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어느 재수반이나 분위기가 흐려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 확률이라는 게 다를 것 같네요. 케바케라고 하지만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사전확률을 최대한 높여 놓는 게 좋지 않을까해요! 그런점에서 좋은 학원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는 건 중요하죠.

  • 루미나스 · 452196 · 14/01/02 14:20 · MS 2013

    여기가 오르비니까 하는 말인데, 어느 학원을 가든 간에 제일 윗반에 가려고 하세요.

    제일 상위반으로 실적을 내고, 그 밑에 하위반은 학원의 자금셔틀을 담당하죠.

  • 원할머니봇싸움 · 447852 · 14/01/02 14:23 · MS 2013

    어느학원을가던 자기가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만
    공부하는데 오히려 방해되는요소가 많은 학원들은 당연히 걸러내야죠
    '강사진좋은곳가서 선생빨믿고 설렁설렁해야지' 하는애들이 어딨나요 다 열심히하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학원을 가고싶어하는거죠

  • ThrowItAway · 478124 · 14/01/02 14:30 · MS 2016

    재수생들중 가장 꼴불견 베스트가 유명 재수학원 간판달고 부심부리는 사람이죠 본질적으로는 입시 실패자들인데.. 부러워할 하등의 이유가없습니다 강대든 동네 재수학원이든 본인이 안 흔들리면 장땡입니다

  • 홍대건 · 482072 · 14/01/02 15:37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韓醫大必 · 401186 · 14/01/02 19:22

    이번에 재수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하기 나름인 것은 알지만 재수학원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강대기숙을 가려고 하는 데 부모님꼐서 혼자서 경기도까지 가서 재수를 하기에는 여러가지로 힘들다고, 가끔은 집에도 와서 위로도 받고 격려도 받아야 한다고, 부산대성기숙을 가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 말론 왠만하면 수도권 쪽 올라가는게 좋다고들 말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조언 부탁 드립니다...

  • 폽ㅎ · 414335 · 14/01/03 01:03 · MS 2012

    집이 어디신가요?

  • 韓醫大必 · 401186 · 14/01/03 01:08

    부산입니다

  • 폽ㅎ · 414335 · 14/01/03 11:41 · MS 2012

    부산이면 부산대성가세요
    친구가 괜찮다고하더라고요

  • 케노트 · 442062 · 14/01/03 00:36

    글 잘보았습니다. 글쓰신분은 어디 학원 다니셨나요? 궁금합니다
    저도 기숙학원들어가려고 하는데 서울에 있는 재종반은 정말 제가 공부에 집중할 자신이 없어서요
    펜타스기숙학원은 어떨까요?

  • 폽ㅎ · 414335 · 14/01/03 01:04 · MS 2012

    전 그냥 이름없는 집근처 학원가서 했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