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제 배점을 오답률에 따라 매기는 건 어떨까요?
쉬운 수능은. 실수 하나로 망하는 억울한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걸 막기 위해 물수능 기조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맞고요.
저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걸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물수능이 아니어도 실수해서 망하는 경우는 빈도만 줄어들지, 여전히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한번 제안해 봅니다.
제 주장이 받아들여질 확률은 0에 수렴합니다만..
먼저, 수능 문제 자체에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문제 옆에 [2점], [3점], [4점]이라는 표시가 아예 없습니다.
그냥 수험생들은 점수 표시 없이 풀 수 있으면 풀고, 못 풀면 못 푸는 겁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난 다음, 답안지들을 전산 처리를 해서 문제별 정답률/오답률을 매깁니다.
그리고 문제별 오답률과 배점이 양의 상관관계를 이루고,
합이 100점이 되도록 문제별로 점수를 배정합니다. (0.1점 단위로)
오답률이 큰 문제일 수록 배점을 높게 하는 거죠.
예를 들어, 국어의 경우, 오답률이 10%인 문제의 배점이 2.0점이라면, 20%인 문제는 2.2점,
40%인 문제는 2.6점, 70%인 문제는 3.2점 이렇게 매기는 겁니다.
지금도 2점/3점/4점 이렇게 문제별 차등은 있지만,
점수 배분이 단순하고, 쉬운 문제가 배점이 높고 어려운 문제가 배점이 낮은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위 제안은 이를 보완하고 문제별 배점을 더 분명하게 나눕니다.
이렇게 하면 실수로 쉬운 문제를 틀릴 때 보는 손해가 줄어듭니다. 또 실력 있는 분들은 어려운 문제를 맞춘 거에서 실수를 만회할 수 있죠.
설사 문제가 물로 나오더라도 물수능의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상위권의 점수는 향상되고, 하위권의 점수 하향되어 문제를 어렵게 낸거와 같은 효과가 나거든요.
좀 엉뚱한 소리이긴 하지만,
TEPS가 문제 배점을 이런식으로 하길래, 수능에도 이걸 적용하면 어떨까 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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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인생 덜 조져서 다행이네..
정시러들에게는 좋겠지만
가채점 했을때 등급을 확실히 모르니까
수시 논술같은걸 볼지 안볼지 혼란이 많이 생길듯
차라리 안풀면 0점 틀리면 감점이 더 현실적인것 같네요....
음.. 괜찮은거같네요
실수를 뽑아내려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도 부합하는거같구요
그리고 논술여부는 1.무조건 간다. 2.대학이 논술 날짜를 미룬다
다만 2가 일어나면 수능이후 논술 시험날짜까지 텀이 상당하기때문에
이 틈을 탄 논술 사교육시장이 지금보다 더 활발해질 수 있으니 1이 훨씬 낫겠네요. 어차피 논술 시간이 겹치는 두 대학을 쓰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1 이나 2 둘다 안좋은 선택인듯
1은 논술 사교육이 늘지 않을순 있어도
논술 무조건 보러갔다가 성적 생각보다 잘나와서 납치될수도..
차라리 수능 성적표를 일찍 나눠주고 논술 날짜를 그대로두면 좋을듯
아 납치가 있었구나.. 제가 논술을 안써서 몰랐네요ㅋ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