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국어]유정혁 [1026561] · MS 2020 · 쪽지

2022-02-06 20:07:13
조회수 1,386

국어 공부,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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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이 끝나고 오랜만에 글을 써 봅니다.


올해부터 파급효과 국어 영역 팀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문학 영역 Extension 공동 저자로 활동할 예정이니 잘 부탁드립니다.



본론으로 넘어가 볼게요.


벌써 2월입니다. 이제는 공부를 시작할 때가 됐습니다.


각종 재수종합반 학원들은 개강을 하거나, 곧 개강을 하는 시기입니다.


현역 분들은 아직 개학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공부를 시작해야죠.


최상위권 학생이거나, 수능 경험이 많은 분들은 공부를 하는 법을 아니까 감이 잡혀요.


하지만 그런 학생보다는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고, 더 어려움을 겪잖아요?


그런 학생들을 위해서 국어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노베이스, 공부를 처음 시작해보는 학생들을 위한 글이란 것이죠.




우선 무엇으로 공부를 할 거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은 다 기출 문제집 이라고 대답을 하실 거예요.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정답이죠? 기출 문제는 어찌 됐든 1년 동안 안고 가야 할 문제잖아요. 


다들 기출이 중요한 것은 알아요. 하도 기출 기출 하니까 기출 문제가 중요하고 그걸 해야 하는 구나! 하는 의식은 있단 말이죠.


그리고 인강을 들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인강도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기에 맞는 강의를 제대로 듣는다면, 매우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거예요.


인터넷 강의 + 기출 문제집 정도면 공부를 시작하기에는 모자랄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기출 문제를 활용하는 지를 제대로 모르죠.


이 소리는 매년 하고 있지만, 매년 대부분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를 모르고 있어요.


그럼 어떻게 이 기출 문제란 녀석을 시작해야 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제 방법은 무조건 맞다고는 할 수 없어요. 그러니 학생분들 입맛에 맞게 캐치해 가시길 바랍니다.



1. 일단 기출 문제집을 펴서 시간 재고 풀어 보세요.


저는 기본 개념을 잡고 문제를 풀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먼저 본인이 뭘 모르는지 뭘 아는지를 아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풀어보세요. 문제를 풀어야 본인이 어떻게 문제를 푸는지,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 수 있겠죠.


예를 들어서 2022학년도 수능 시험지가 있다고 칩시다.


제한 시간은 80분이고 문제는 45문제가 있어요.


그럼 최소한 80분은 재고 45문제를 풀어봐야죠. 시간이란게 나를 쫓고 있음을 느끼면서 풀어봐요.


그럼 본인이 느끼는 것이 있을겁니다. 여기가 안 풀리고 여기도 안 풀리고 여기는 괜찮고..


이런 반응들이 뽑혀야 어디를 메워야 할지 눈에 잡히겠죠? 먼저 무대뽀로 일단은 풀어봅시다.


당장 내일이 수능이 아니잖아요? 남은 300여 일간에 그걸 다 채워가면 되는거예요.



2.  45문제에서 모르는 것을 싹 다 체크해보세요.


선지에 있는 말, 지문에 있는 말 등등.. 모든 모르는 어휘나 개념이나 다 체크해보세요.


되게 많이 나올겁니다. 노베이스일수록 더더욱 말이에요.


체크할 때 솔직하게 하세요. 아 이거 알 거 같다~ 라는 것도 다 체크하세요.


확실히 알겠다!를 제외하고는 다 체크해주셔야 애매한 것도 제대로 잡고 가죠.


그런 학생들이 있어요. 뭔가 괜히 쪽팔리고 눈치보이고 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도 체크안하고 가는 학생들.


저도 그런 학생들 중 한 명이었거든요. 공부를 못할 때 특히 그랬던 것 같아요.


괜히 자기 자신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제대로 체크합시다. 한 번 공부할 때 제대로 알고 가면 다음에 어려울 일이 없을 겁니다.



3. 이제 모르는 것들을 공부해야겠죠?


예를 들어서 문학 파트에서 의인법, 수미상관 같은 표현법을 모른다고 칩시다.


그럼 이것들에 체크가 되어 있을 것이고, 그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했을 거예요.


일단 저 단어의 뜻을 알아야겠죠? 그리고 그 문제에 어떻게 쓰인지 알아야 겠죠.


이 부분은 위에서 말했던 인강에서 보충할 수도 있고, 문제집 해설지에 설명되어 있을 수도 있고 따로 개념이 정리되어 있는 본인만의 교재를 사용할 수도 있죠.


이 부분은 본인이 처한 상황이 너무 다르기에 확실히 이렇게 해라! 라고는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공부할 때는 인강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요즘에는 독학서도 퀄리티 좋은 것이 많으니 찾아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뜻을 알았으면 어딘가에 필기를 해 두거나, 따로 노트를 만드는게 좋겠죠?


확실히 외워둬야 다음에 써먹을 수 있습니다.



4. 이제 다른 문제에 적용하면 됩니다.


국어에서 나오는 개념은 계속 반복됩니다. 


공부를 확실히 해 두었다면, 그 개념은 계속 반복되어 나올 것이고 문제를 쉽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반복하다보면 국어 과목에 대한 감이 잡힐 겁니다. 






일단 오늘은 포괄적으로 공부 자체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현대시, 현대 소설, 고전 소설, 고전시가, 비문학 갈래별로 나누어지겠죠?


영역 별로 공부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다 쓰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요.


차후에 영역별로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지도 적어볼 생각입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쓰는 글은 최상위권이 아닌, 노베이스분들을 위한 글이 될 거예요.


다음에는 문학 영역 별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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