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2 또는 시간 많은 사람(3등급 이상)을 위한 피지컬 국어
어제 올린건 자기 전에 안 까먹으려고 올린거고 이제 제대로 된 칼럼 올립니다
일단 서론부터 깔죠
1. 왜 기출을 보느냐
사실 이거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대표적인 건 '평가원의 코드'죠. 그런데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기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공신력 있는 지문'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기출의 모든 내용을 평가원 즉, 수능 출제진이 냈다는 점에서 '믿을 만하다'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바로 여기서 전 기출을 통한 공부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2. 피지컬
국어에 피지컬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바로 '그읽그풀'이라는 것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그읽그풀이 구조독해와 대응되는 이유가 바로 '그냥 읽는다'라는 자연스러운 행동vs구조라는 인공적인 생각에서 나온다고 주장합니다. 여러분이 대부분 생각하는 피지컬 좋은 사람들은 여러분들이 구조독해 수업ex)김승리t의 유지적 연결, 강민철t의 붙여 읽기 가 자연스럽게 되서 곧 그읽그풀이 튀어나옵니다.
그렇다면 이 피지컬을 어떻게 키울까요? 김동욱 선생님의 커리를 보면 일취월장+연필통이라는 다양한 지문을 통해 쌩으로 양을 늘려서 승부를 봅니다. 여기서 하나의 필요조건(맞나?)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양'입니다. 이 '양'을 이미 만족한 사람들도 있겠죠. 그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겠고요. 근데 전 한 10개년 기출+최근 3개년 교육청 정도만 해도 어느 정도 양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3. 그래서 기출을 어떻게 볼 것이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먼저 저는 제가 단순히 국어 고정 1이긴 하지만 이번 수능에 백분위 99따리임을 밝힙니다. 전 기출의 완벽한 분석 따위는 모르며 제 국어 태도 또한 완벽하진 않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제 장점이라 주장할 수 있는건 '국어'를 대하는 태도랑 순수 피지컬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국어 시험을 칠 때 딱히 생각을 많이 하진 않으니까요.
이제 책임 회피성 발언을 끝냈으니 말해봅시다. 어제 제가 올린 글에서 전 그냥 국어 문제를 풀어라~라고 했습니다. 이걸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먼저 시간 재지 말고 푸세요. 전 22 9평을 추천합니다. 적당히 쉽고 이 정도면 '나의 글 읽기 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 시간 +10~20분이 여러분이 평범한 수능에서 볼 시간일겁니다. 앞으론 저거에 맞추세요.
시간을 재고 기출을 풀 때 애로사항이 몇개 생길 수 있습니다. 1번은 방법론입니다. <-이건 무시하세요. 전 독서 방법론을 왜 공부해야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모든 방법론은 경험이 선행해야 합니다. 적어도 제 주장은 그래요. 대부분의 독서 수업을 듣다 보면 그냥 당연한 말을 잘 포장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냥 읽으세요. 그리고 풀어보세요.
이제 2번째 애로사항은 좀 큽니다. 문학 개념어입니다. 문학 개념어에 대해선 전 약간 마닳 주장과 비슷할 수 있는데 일단 모르는 단어는 넘기세요. 그리고 국어사전에 찾아보든가 인터넷에 검색해보세요. 미리 검색해 두면 좋을건 영탄법, 수미 상관, 예찬 정도려나? 아무튼 원래 개념어도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 보면서 공부하면 훨씬 잘 와닿습니다.
저 2개의 큰 애로사항 말곤 단순히 글이 어렵다 말곤 큰 문제점이 없습니다. 이런 어려운 글을 이제 그냥 닥치고 푸세요. 문제 읽고, 선지 보고, 선지에 따른 답 찾고, 이렇게 생각하세요: 평가원이 나에게 요구하는 이해는 딱 문제에 주어진 만큼입니다. 그 이상은 최소한 시험장에 필요하진 않았어요. 이렇게 세트씩 반복하세요. 그리고 오답하세요. 오답하면서 자신의 습관을 교정하세요. 이게 실력을 늘립니다. 이해는 다 안해도 되요. '선지가 요구하는 만큼만' 이해합시다.
4. 그다음 과정
이런 과정을 한 5~10개년 거치다 보면 많이 좌절할 겁니다. 저도 막 70점대 맞아보고 그랬어요. (고1이었습니다.) 그다음에 할 일은 '반복'입니다. 한 번 더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풀어보세요. 마법처럼 잘 풀리진 않을 거에요. 똑같은 실수를 할거고, 똑같은 과정을 반복할 거에요. 이렇게 반복한 잘못을 어떻게 고칠지 고민해 보세요. 그리고 습관을 만드세요. 그게 바로 행동영역입니다.
그 후에 시간이 남으면 교육청 한번 풀어보세요. 무료로 구할 수 있는 퀄 좋은(?) 시험지니까요. 아마도 쉽게 느껴질 겁니다. 실제로 평가원에 비하면 쉽기도 하고 뭣보다 실력이 조금 늘었을 거니까요.
5. 제일 중요한 사항
사실 이거만 보면 되게 뜬구름 잡고 말도 안된다~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이게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게 있죠. '해설지 보지 말기' 이거 때문에 전 전제를 '시간 많은 3등급 이상'으로 붙였어요. 해설지를 보지 않고 정답의 논리를 스스로 생각하고, 지문이 읽히는 것을 받아 들이면 이해력/독해력은 무조건 늡니다. 적어도 제 생각엔 그래요.
6. 기타
문제 풀면서 어려운거 있으면 질문하고 싶을 거에요. 그런 분들은 오르비 들어와서 물어봐도 되지만.......그건 자칫하면 인생이 망할 수 있기에 전 김동욱T 학습QA추천해요. 왠만한 질문은 다 받아주시더라고요. 문학 개념어도 너무 모르겠으면 한 번 쯤 강의 듣는 것도 좋을 수 있어요, 아니면 김상훈T 문학 개념어 사전도 좋고요.
칼럼 써보니 확실히 칼럼러분들께 존경심이 드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잘 전달 됐으면 좋겠어요. 좋아요 부탁하고 질문 있거나 할 말 있으면 댓글 써주세요!
제 다음 칼럼은(그게 있으면요...) '쉽게 공부하는 국어'입니다. 소설 읽는 거랑 비문학 읽는 거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비문학 읽기가 특별하지 않다라는 걸 보여줄 계획이에요! 모두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100)
-
100
-
진학사 8칸 0
진학사는 8칸이었는데 학교홈페이지에 성적넣어보니 추합으로 뜨네요 ㅡㅡ; 이거...
-
얼부기 2
수면패턴 정상화
-
수12 확통하는데 매일 문제를 풀려고 하거든요 각각 하루에 몇문제씩은 꼭 푸는 게...
-
생2vs지1 3
님들이라면 뭐함 목표는 당연 1~만점임
-
우리집 진짜 가난해서 보증금은 당연하고 월세낼 돈도 빠듯한데…. 걱정된다
-
누가 더 끌리나요?
-
혹시 실패할시 계획이 다들 어떻게 되시나요? 전과재수? 그냥졸업?
-
ㅇㅂㄱ 1
-
회계학과 0
팀플많음??
-
호형훈제 수강생이고 회원가입 하려고 보니까 학생 코드 입력하라는데 학생 코드 어딧음?
-
nvidia가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 수험생이 나 경영경제갈거요 나 반도체갈거요...
-
제가나이가좀많음... 15
장수생임...
-
등급만 보나요 생기부도 보나요?
-
제가 요즘 헬스를 하는데 자세가 이상한지 승모근도 같이.. 생기더라구요 이거 자세...
-
뭐 해야될까요.. ㅜㅜ 확통 사탐 한의대 인원 엄청 적어졌던데...
-
윤사라는 과목을 하면서 선대의 훌륭한 인간이 어떻게 생각을 해왔고 나 또한 어떻게...
-
수시 정시 갈드컵 하는 동안 세상은 미친듯이 빠르게 변화하는중 원서 다 썼다고...
-
아는 사람 답 부탁
-
이미 재수해서 삼반수 할까 고민중 국어 백분위94(커리어 하이 보통 2등급 초반...
-
공통 및 미적분 실전개념 거의 모릅니다 고2모의고사는 거의 백분위99뜹니다 고3꺼도...
-
시발
-
작년이나 제작년 케이스 아시는 분 없을까요..
-
연세대 정시에서 내신 반영한다던데 내신 버리고 정시 공부만 해서 6점대입니다 기균...
-
둘다중고 2019년 맥북에어 vs 갤럭시탭 s8 sn-x706 뭐택함 12
전자는 노트북 맥북 인데 2019년도 맥북에어....상태는 최상급 후자는 갤럭시탭...
-
솔직히 중경외시 목표면 갓반고도 좋은 거 같아요... 6
이번 졸업생들 입시 결과를 잘은 안 봤지만 그래도 수시로 서성한 20명 넘게...
-
영재고면 영재고고 자사고면 자사고고 일반고면 일반고지 요즘애들이상한말참많이만드네
-
비교내신 1
적용대상이면 불리한건가요??? 수능성적으로 반영한다는데
-
전교생이 노는분위긴데 3년간 혼자 꿋꿋하게 공부한다는게 19
정말 그렇게 쉬운일일까요? 그리고 ㅈ반고여도 한과목원툴 퍼거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
ㅇㅂㄱ 8
-
아 대학 좀 보내달라고
-
확통런한 미적러 입니다. 공통 14 21 22 틀이고 미적 27 28 29 30...
-
애초에 정시에는 수시다떨어져서 강제로 정시로 가는애들도 수두룩한데 얘네도...
-
불가능이라고보내면 안가도되죠?
-
고1 ~ 고3까지 모의고사 12개 + 수능 13연속 1등급이었지만 대부분의 모고...
-
너무 쫄린다 2
설마 f를 받진 않겠지…
-
나만 시간이 멈춘 느낌
-
내가 왔다 11
다들 잘 지냈습니까
-
젠장못잤어 2
크아악 버스에서자야겠다
-
ㅁㅊㅎㄱ ㅅㅍ ㅎㄴㅈ
-
쎄하네 4
하
-
고1까지 내신 좋았는데 고2때 완전히 내신 망치고 고3때 정시로 튼 입장으로써 1도...
-
그렇게...무한N수의길로
-
현역이 그냥 없던데...
-
하고 싶은게 많고 좋아하는 일이 많다는 건 좋은 것 11
가끔은 노래를 들으며 가슴이 뛰고 사업 아이템이 떠오르면 즐거워지고 수능문제가 슥슥...
-
하 1
뒤숭생숭하네 아주 많이
-
다들 굿밤 3
행복하시길
-
꾸중글 6
꾸중
-
기차지나간당 6
부지런행
-
개인적인 좌우명 4
네가 해결할 수 없는 일에 스트레스 받지 마라 그냥 아무 글이나 난사 중
7ㅐ추부터 박고 읽겠습니다.
ㄳ합니다. 좀 뜬구름 잡는거 같으면 질문해주세요~
덕코 그지라서 많이는 못드려요 ㅠㅠ 좋은글 감사해요
?주면 감사하죠 감사합니다!!!
ㄳ합니다 ㅜㅜ
시험장 가선 진짜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고요 ㅋㅋㅋ
결국 ㄹㅇ 순수 피지컬만 남더라구요
강사 누구를 듣든 접하는 텍스트 양이 많아야될듯
와 저도 똑같이 생각해여!
3등급이 수능 기준이죠? 고1이여서,, ㅋㅋ
고3 문제 풀어서 70점대만 나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수가 안나온다면 비문학 뭘 해야할까요?
고1 문제로 저 공부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그 급부턴 여기 칼럼이나 인강 한번 빠르게 듣고 나서 저걸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봅니다
지금 216듣고 있는데 기출돌릴때는 어떤식으로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문제집 추천좀 해주세요(참고로 국어는 고12 1등급 나오는때 미끄러질때 가끔 2떠요)
문제만 살 수 있고 가성비도 ㄱㅊ아서 전 마닳 추천합니다or 걍 평가원 가서 프린트도 좋죠
김동욱t 인강 안들어도 받아주시나요
전 해주더라고요
진짜 비문학은 많이푸는게 도움되는거같아요
3등급 이상이면 345죠??
문법은 강의 듣고 시작하는게 좋겠죠?
내신 열심히 하면 독학서ex)마닳도 ㄱㅊ은데 강의로 한번 쫙 정리해주는 것도 좋아여
그런데 22학년도 9월 지문으로 시간 재는 게 되려나요...?
지난해 수험생인데 ㅈㄴ 쉬웠던 걸로 기억함
그래서 '글 읽는 속도'를 잴려고요 '문제를 푸는 속도'가 아니라
제가 잘못 읽은 듯 하네요... ㅈㅅ
안녕하세요 6평 국어 6등급 나왔습니다..
국어 비문학 공부 할때요
그 지문 채점해서 틀린다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푸는 방식이 어디서 틀렸는지 어떻게 풀어야
했는지를 어디서 찾는지 모르겠어요
제 읽기 태도를 해설지 기준으로 교정해야할지
인강강사 기준으로 교정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