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현대시 쉽게 푸는 법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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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칼럼은 좋아요 박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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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 기준 21학년도 6모 국어 오답률 랭크5이다.
1,3,4,5위야 충분히 어려웠던 독서 문제들이니
인정하겠는데
오답률 2위가 현대시 문제이다.
PCR 지문, 과정 지문 등 괴랄한 지문이 많았는데
현대시 문제가 오답률 72퍼로 2위다.
그 정도로 어려웠나?
왜 이렇게 많이 틀렸을까??
그야
현대시 제대로 푸는 법을 모르니까
그렇다면 알아보자.
“포브스 선정(되고 싶은) 현대시 쉽게 푸는 법 1위”
이 글만 읽어도
현대시 고인물 ㅆ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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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제를 한 번 풀어보자.
문학을 풀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주제와의 관련성>
이다.
“주제와의 관련성이요...?
그게 뭔데...요..?”
말 그대로다.
작품의 주제(주된 정서/상황)과
선지 간의
"관련성"을 살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의 주제가
<임에 대한 사랑>이라 해보자.
다음 중 주제와 가장 관련성이 높은 선지는?
① 대상에 대한 거부감
② 출세에 대한 욕구
③ 속세에 대한 미련
④ 대상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
⑤ 긴장감의 고조
뭐긴 뭐겠어
답은 당연히 ④다.
주제 <임에 대한 사랑>
① 대상에 대한 거부감
② 출세에 대한 욕구
③ 속세에 대한 미련
④ 대상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
⑤ 긴장감의 고조
만약 이게 실전 문제였다면 ④가 답일 확률 99%
문학 문제는 이런 식으로
주제와의 관련성만으로 풀어낼 수 있는 문제가
진짜 개많다.
“진짜..?”
응, 진짜.
주제와 관련이 깊은 선지
or
주제와 관련이 없는 선지
만 잘 찾으면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정답을 골라낼 수 있다.
못 믿겠으면 실제 기출로 확인해보자.
21수능 기출이다.
제목과 본문을 통해 어렵지 않게
시의 주제는
<북에 남긴 너에 대한 그리움>
인 것을 알 수 있다.
자 그럼 <주제와의 관련성>을 비교해보자.
5개 선지 중
주제인 <그리움>과 관련성이 유난히 높은 선지는?
① 거부감 ② 긴장감 ③ 정적인 이미지 ④ 현실 변화 가능성 ⑤ 애달픈 심정
너무 쉽지 않나?
⑤ 밖에 더 있나?
<그리움>
① 거부감 ② 긴장감 ③ 정적인 이미지 ④ 현실 변화 가능성 ⑤ 애달픈 심정
10초, 아니 5초 안에라도
주제와의 관련성이 유난히 높은 선지를 찾아낼 수 있다.
남은 건?
정답 가능성이 매우 높은 ⑤만 확실하게 검증해주고,
검증 끝나면 답 체크.
왜 이렇게 쉽게 풀 수 있는 걸까?
아니, 애초에 왜 평가원은 이렇게 풀 수 있게 출제했을까?
평가원은 당신에게
작품의 <주제>를 끄집어낼 능력이 있는지,
<주제를 바탕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묻고 싶을 뿐이니까
당신에게 문학 논문을 쓸 만큼
<전문적인 감상 능력과 비평 능력>을 바라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일부러
주제와 관련성이 없는 선지
vs
주제와 관련성이 높은 선지를
대치시켜
주제에 기반해서 사고하는 학생은 쉽고 빠르게
주제에 기반해서 사고하지 않는 학생은 어렵고 느리게
풀 수밖에 없게끔 설계해놓은 것이다.
SO, 문학 문제를 쉽고 빠르게 푸는 방법은??
1) 일단 <주제와의 관련성>을 비교하라.
2) 주제와의 관련성이 유난히 높은/낮은 선지 하나를 찾아라.
3) 그 선지부터, 검증하라.
그럼 이제 처음 이 글을 쓴 이유
2021.06 34번을 풀어보자.
본문과 <보기>에서 알 수 있는
(가), (나)의 주제는??
<결핍을 느끼고, 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
정도로 파악할 수 있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주제와의 관련성>을 살펴보자.
①③④⑤는
<결핍을 느끼고, 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이라는 주제와
모두 관련성이 높다.
따져볼까?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변변치 않은 경험으로 재해석
= 결핍을 느낌
일상에서 결핍된 가치를 찾고자 하는 화자의 열망
= 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
결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
= 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
결핍을 느끼는 공간
= 결핍을 느낌
그런데 ②는?
혼자 결핍되어 있는 속성을 끊겠다고 한다.
~에 결핍되어 있는 속성 = ~에 없는 속성 = 그럼 이걸 끊는 게 아니라 가져야 되는 거 아님?
결핍되어 있는 속성을 찾겠다는 것도 아니고,
“끊겠다”고 한다.
????
주제와의 관련이 없다.
주제와 아예 반대된다.
고로 ②가 정답일 가능성은 99%
똑똑한 사람이라면
②를 가장 먼저 검증하겠지.
물론 2번 선지를 대충 읽다가 오독하여 틀린 친구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주제와의 연관성만을 기준으로
선지를 판단하려는 시각을 가졌다면
선지를 오독할 가능성도 현저히 줄어들었을 것이다.
여러가지를 동시에 따지려 들다보니
머리가 복잡해져
선지를 잘못 읽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럼 이제 혼자 한 번 적용가보자.
아래 문제는 주제만 안 상태로 풀어보자.
지문의 주제는 <자연 속 생활의 즐거움>이다.
위 선지 중 주제 <자연 속 생활의 즐거움>와
유난히 관련이 없는 선지는?
연민?
연미이이인??
연미ㅇ이이이ᅟᅵᆼ이잉ㅇ이인?
자연의 생활을 즐거워한다는 게 주제인데,
갑자기 자연물을 불쌍해한다고?
주제와 제일 관련성 없는 선지다.
똑똑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③을 가장 의심할 거고
먼저 검증한 뒤 답으로 골라낼 것이다.
문제 풀이가 단 20초 안에도 가능하다!!
여하튼, 3줄 요약
1. 주제와의
2. 관련성을 따져서
3. 유난히 높거나 낮은 게 있다면 답일 확률 “매우” 큼
---
물론 모든 문제가
<주제와의 관련성>만으로 풀리는 건 아니다.
<주제와의 관련성>은 정답의 후보를 찾아내는 데는 유용하지만
그 자체로 정답임을 "검증"하는 도구는 아니거든.
그럼 <주제와의 관련성>만으로 안 풀리는 문제는
또 어떤 도구를 써야 하냐고?
전자책으로 araboza
갑분 홍보 ㅈㅅ..
쨌든 이 책은 위와 같이 문학 풀이를 위한 도구
지문 독해 도구 + 문제 풀이 도구
를 30쪽 내외로 컴팩트하게 정리하는 책이다.
30쪽이지만 나름 오답률 높은 지문도 해설해보며
알차게 구성했다.
맛보기 자료도 첨부해두었으니 필요한 분들은 구매해보자.
단돈 4900원에 모십니다.
갈 땐 가더라도 아메리카노 한 잔 값이면 괜찮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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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XDK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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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지나간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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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언제 하나
저문제는 100번 풀어서100번 다 똑같이틀릴 문제
꿀팁
링크 404떠여,,
수정했습니다!!
칼럼 맛있다
링크 안 떠요 ㅠ 나만 그런가..
수정했습니다!
이거 진짜 좋은데요? ㄷ ㄷ
홍보글이 유익함과 재미 두마리토끼를 다잡아버리네ㄷㄷ
바로 사버렸고,,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야무졌다
실제로 이분이 하신말씀이 결국 '출제자의 의도'랑 상당히 연관이 깊고, 수능때 어버버하던와중 집중해서 "일단 그래도 답은 이거다" 하면서 답체크했고 문학다맞았던기억이납니다.
수험생들 이런 글에서 제발 잘좀 배워갔으면좋겠네요..ㅠㅠ
저 이분 칼럼으로 꿀 많이 빨음
본질을 꿰뚫으셨네요.
오늘은 이거다!!
지리는데?
전자책 링크가 안돼요ㅠㅠ
오잉 왜 안대는 걸까유.. 한 번 해보시고 안되시면 전자책 페이지에서 "수능 문학의 비밀" 검색해보십쇼!!
진짜 저도 요즘 느끼던거 주제와의 관련성비중이 점점 높아지는중 특히 요번6모
주제와의 관련성은 출제자가 하고 싶은 말과 직결되고
제가 '어떠한 경우에도 본문의 내용을 훼손하는 <보기>는 나올 수 없고 선지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이 글에 나온 '주제와의 관련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선지'는 바로 본문의 내용을 훼손하는 선지가 되겠죠
이 글을 읽으신 학생들은 문학이 정말 쉽게 느껴질 듯합니다.
내일 모평에 참고하고 써볼게요 감사합니다!
읽다가 짤 보고 웃음 터졋네요ㅋㅋ
소는 누가키워~~
어…진짜 좋은 칼럼이네??
UR독존님 문학 칼럼하고 거의 비슷한 내용이네요!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와 뭔가 위에서 관조하듯이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푸는거네요ㄷ
맞습니다 ㅎㅎ
이게 국잘알 문학인건가요??
넵 맞습니다!
현대시에만 적용되는건가요??
문학 전반에 적용됩니다!
새기분 문학 들을 생각인데 뭐 충돌되거나 그런건없겠죠?! 갑자기사고싶어지네용
해당강의를 들어본적이 없어 확답을 못드리겠습니다 ㅠㅠ 다만 딱히 충돌될만한 특이한 내용이 있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하! 국어 아직 기출1회독 덜한 3등급인데 괜찮겠죠? 금방 체화할수있으려나요?
화작 문학 거의다맞고 독서에서 거의 다나가는 상태에요.. 화작 문학이 정답률이 높은대신에 시간이 많이들어서
네 그러면 시간단축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선생님 제가 문학이 극복안되서 고민인데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선생님 교재 읽고 5개년 기출 돌리고 수능장 들어가는게 좋을까요. 너무 막막하네요
넵 수문비 빠르게 완독하시고, 거기에 나오는독해법+판단 기준 적용하며 기출 분석해보셔요. 모든 문제가 찝찝함없이 소화될 때 까지요!
우와 문학 푸는 감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머리 한대 맞은 기붐이에요 ㅠㅠ 흑흑 수능 남기고 이 글 본게 다행,,
선지판단할 때 시의 맥락도 판단요소인데 역으로 먼저 추리고 들어가는거군요.
선생님 링크는 어디 있어요?
현재 전자책은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ㅠ.ㅠ
아 헐...ㅠㅜㅜ 그러면 다른 유형 팁도 간단하게만이라도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