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갈수있을까요?
제가지금쓰는글은 현재서울대준비중이신 전국의수재들과 서울대입학생들을 깔보려쓰는목적이아닙니다..
저는 중학생때놀았습니다 어렸을때(초5~6) 부모님의 말을따라 서울시 학원밀집가로 다니며 초6당시 현고3의 교육과정 고1 까지 해놓았었죠
당시 수학학원이 규모가큰유명수학학원이었는데 거기서 과고준비반수업을듣고 초6때 교육청수학영재원에뽑혀 1년동안 영재원도 다녔었구요
그런데 중학교입학시기에 사춘기가오면서 공부를하기싫었고 부모님과다툼끝에 중학교를입학하며 다니던모든학원을 그만두었습니다(하지만 교육청영재원은 시험을봐서 붙어서 중1되던해도 영재원하나는다녔습니다 중2~3 2년간은 학원없이 맨날피시방에노래방에당구장에..)
그래도 초등학생때해놓은게 도움이되었는지 중학교3년내내 놀아도 수학영어는 전교권을 벗어난적은없었습니다
그러다 고입당시 저도 이렇게놀다간 인생망칠것같아 친구들이모두진학하는 동네고등학교를 떠나 다른구에있는 자사고로 진학합니다(영수는 전교권인데 다른과목이 엉망이라 내신이 30퍼후반대였던걸로기억)
그런데 자사고도 1학년때는 일반고와별반다를것없더군요 게다가 제가 중학교내내 엉덩이앉고 책펴본적이없어 야자시간이나 자습시간엔 자거나 땡땡이를치게되고... 그래도 고1내내 영수 모의고사는 1등급유지였습니다 국어는 3~2등급정도
그러다가 자사고학비도돈이아깝고 일반고다니는친구들도 그립고 학교도멀고 여러가지이유때문에 전학을가려했지만 부모님은 안보내주시려고 하시다가 결국 2013년 11월 모의고사를 잘보면 전학보내주겠다는 조건으로 저는 11월 모의고사 111을 찍고 동네 일반고로 전학을오게됩니다
그런데 초등학생때 쌓아놓은 선행이 고2들어가면서 바닥을보입니다 고2 3월모의고사 에서 수학은 1등급을 맞았지만 영어가2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그당시제딴엔 그점수에만족하고 대수롭지않게 넘겼죠 그리고 일반고로전학도왔겠다 고2 여름내내 물만난 고기처럼 팽팽놀았습니다
그런데 고2 2번째모의고사에서 드디어 일이터집니다 고2과정부터 선행학습이안되있던저는 일반고로 전학오면서 영수학원을다시다니게됬는데요 학원다닐때도 그냥 놀고 숙제도안해가고그래서 수2 함수의극한부분부터 뻥뚫리기 시작한겁니다
결국 6월?9월 모의고사에서 수학성적은 3등급으로 하락했습니다 근데 병* 같이저는 아나는원래수학잘했으니까 맘먹고 좀만하면 다시오른다 이렇게생각하고 대충공부했습니다 그런데 11월모의고사에서 수학성적이 4등급까지떨어졌습니다
이쯤되면 모든고2학생과마찬가지로 대학문제에대해 슬슬 걱정되는데 설상가상으로 고1 고2 2년동안 학교생활도 대충한저는 내신도 평균 4~5등급대로 수시는 꿈도못꿀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믿었던 수학이 곤두박질치니 우려가현실로 다가오더군요 그래서저는 새해부터 공부를제대로시작했습니다 수2개념부터 다시시작했구요
그리고 3월모의고사를 치뤘는데 국슈영 231 나왔습니다 정말맘잡고해도 올라가기힘들더군요
그래서 모의고사후 공부량도 늘렸습니다
모의고사를치뤄보니 문제푼양이 정말적어서 개념은아는데 유형이꼬이면 접근이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시중에나온 수능기출문제지 4권사서 매일꼬박꼬박 풀고있습니다
학원은현재 국어 수리논술 과외 영어수학학원 다니고있구요 탐구영역도 새학기시작하면서 물1 지1 인강으로 공부중입니다
솔직히 부모님은제가 공부를 안해서 못하는거라고 생각하시고 서성한 라인을 생각중이신거같습니다 물론저도 양심은없지만 목표는 스카이구요 근데 점수를보면 한숨만푹푹나오네요
진짜지금 속된말로 ㅈ빠지게공부중인데 이렇게무식하게 기출문제만풀어서 될라나하는 회의감도들고 또 서울대가신분들은 하루에얼마나공부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정말열심히해서 6월달에 수학1등급중반 까지 끌어올리면 6월부터 물2 공부할생각인데 진짜현실적으로 어떻게생각하시나요 여러분
제희망학과는 설대갈성적이된다면 기계항공 아니면 전전이나 건축공학입니다
글을쓰다보니 두서가없는데 요약하면
그동안공부안해온 나 성적이다시오를수있을까?
성적을올려서울대갈수있을까?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갈수있을대학은어디인가?
서울대가신분들의 수학공부및과탐공부 효율적인공부방법은?
이정도입니다..
제가봐도 양심없는글인데 그래도 성실한답변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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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갈껀데 수리논술학원 왜 다니시는지, 말하기 미안하지만 조금 힘들듯
집에서도 서울대는 생각도안하는상황이라서요.. 서울대는지금제욕심이죠 양심없긴하지만
물2라서 좀 에바..
머리가 좋은 것이기를 빌고 2과목 하거나, 안전하게 11 ㅊㅊ..
재수하면충분히가능할수도
가능하죠 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6월부터 물2 =재수..
무모하더라도 해보겠다는 마음있으면 생2지2 하세요
서울대 간 사람들이 얼마나 공부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님이 지금 ㅈ 빠지게 공부한다고 느끼고 있으면 그걸로 된것같음..... 참고로 전 그렇게 느낀적이 없네요 ㅋㅋ 그래서 재수하나 ㅡ;
그리고 2과목은...만약 하려면 지금부터 해야죠
하지만 일단 6월까진 물1지1으로 계속 공부하시는거 추천........ '현실적'으로요
결과는 나와봐야 아는거니까 더 이상 후회없게 공부 열심히 하시는게 최선인 듯 합니다.
제가 아는 선배는 님 정도의 성적에서 1년 만에 설의 연의급 성적으로 올리신 분도 계시니, 님이라고 안 될건 없어요. 물론 과정은 고통스럽겠죠
서울대 갈 고3, N수생의 경우 공신들이라 거의 모든 시험에서 대부분 만점에 수렴합니다.
지금 만점 근처에 못 가면 노력의 정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일부 사람들만 가능할 겁니다.
이상은 수능을 쳐 봐야 얼마나 괴리가 있었는 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전에는 서울대 목표로 죽도록 한다는 수험생이 서울대 정원의 적어도 10배는 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