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자작 (관상용이므로 풀지 마시기 바랍니다)
[1~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사람이 태어났을 때 근처에 구급차가 지나갔다면 이것은 길조일 확률이 크다. 이 확률은 이산확률변수의 기댓값 E(X)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산확률변수는 조선 시대의 학자 이산(李橵, 1552 ~ ?)이 처음 창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이산확률변수 X의 기댓값 E(X)는 변량과 발생 확률의 곱을 모두 더하여 구하는데, 이때 튜플의 개수는 2 또는 3이다. '튜플'의 개념이 대부분의 고등학생에게 ⓐ생소하지 않은 이유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수능특강 교재에 데이터베이스와 릴레이션에 대한 개념에 관한 글이 실려 있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이때 모비율의 추정은 모집단의 분산과 관련이 있다. 모집단을 모집할 때의 방법으로는 복원추출과 비복원추출이 있는데, 유명 인터넷 강사 '현우진'은 이 복원추출과 비복원추출의 예시를 현장 강의에서 해학적인 방법으로 구술하여 큰 유명세를 얻었다. 이상의 개념은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수학과 교과목의 선택 과목인 '확률과 통계'에 등장하는 개념인데, 왜 '확률과 통계'를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으로 선택한 학생들의 탐구 영역 점수가 낮을까? 이러한 점수 편차는 '문이차'라는 개념에 ⓑ의거한다. 신라 시대의 철학자 ㉠기투남(基套南, 652 ~ ?)에 따르면, '문이차'는 '문과'와 '이과'의 태생적인 탐구에 대한 본능의 성향의 차이에 의해 결정되며 이러한 성향의 차이는 내재적이고 천부적이므로 어떤 방법으로도 재결정할 수 없다고 보았다. 기투남에 따르면 이러한 편향은 태어난 시기와도 관련이 있는데, 음양 사상에 일조가 있던 그는 태어난 시기에 글을 읊는 소리가 들려왔다면 '문차', 바람 소리가 들려왔다면 '이차'라는 천부적인 사상을 얻게 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후대의 여러 학자들의 의견은 기투남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후고구려(마진)의 수학자 ㉡미통기(美痛己, 889 ~ 933)은 태어날 때 글을 읊는 소리나 바람 소리가 아닌 제 3의 소리가 들려온다면 어떤 본성도 깃들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그의 의견에서 허점을 발견했으며, '문과'와 '이과'의 탐구에 대한 본능의 성향은 '문력'과 '이력'의 상호 작용에 의해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보았다. '문력'은 기가 허하여 평소 담요를 자주 덮고 서양 서적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성질로, 주로 여자에게서 자주 ⓒ발현되며, '이력'은 중국의 전통 음식인 '마라탕'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 감각이 있고 의학에 일찍이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러한 '문이차'에 대한 개념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대한민국의 학자 윤도영, 백호, 오지훈 등의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나) 길조와 흉조를 구분하는 방법은 크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직후에 교정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종류로 판별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솜사탕과 지팡이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학교에는 흉조가 들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후에 흔히들 기피하는 '전산 오류', '답안지 실종' 등의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다. 반면, 순대, 떡볶이, 번데기 등의 음식을 판매하는 학교에는 길조가 들어, 시험을 열심히 응시하지 않은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그 시험지와 시험을 열심히 응시했음에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학생의 시험지가 ⓓ바뀌어 전산 처리되는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길흉의 대립에 대하여 대한 제국의 학자 오애말(吳哀末, 1882 ~ 1910)은 "후에 이 땅에 세워지는 나라가 전국 단위의 시험을 연다면, 그것은 학당 앞에서 파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결정될 것이오"라는 예언을 남긴 바가 있다. 유명 예언자 '허경령' 역시 "해당 예언에는 분명한 인과 관계와 대전제, 소전제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옳은 진술"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따라 틸라코이드 내부에서 H+의 농도가 감소할 때 전자 전달을 차단하는 효소가 스트로마 내에 주어진 것으로 보고, 이를 연역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규준인 '틸라코에이스'가 만들어졌다. 고대 그리스의 식물학자에 따르면, 다수의 쌍떡잎식물은 이런 효소에 대한 면역을 ⓔ지니고 있으며 식물은 물, 불, 흙, 마라탕의 4 요소로 구성된다고 보았다.
1. (가), (나)의 서술 방식으로 옳은 것은?
① (가)는 학자의 의견을 간접 인용하여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고, (나)는 한자어를 우리말로 부연 설명하여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② (가)는 학자의 생몰년도를 밝히며 해당 시대상과 학자의 의견을 연계하고 있고, (나)는 음식의 조리법을 예시로 들어 주장을 뒷받침하였다.
③ (가)와 달리 (나)에서는 학자의 생몰년도를 정확히 명시하여 해당 학자의 의견을 반박하고 있다.
④ (나)와 달리 (가)에서는 특정 개념에 대한 여러 학자의 의견을 밝히며 지속적으로 연구 대상이 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⑤ (가), (나) 모두 학자와 의견을 역순으로 나열하여 글에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2.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틸라코이드 내부에서 OH-의 농도가 증가할 때 전자 전달을 차단하는 효소가 스트로마 내에 주어진 것으로 해석하여, 규준 '틸라코에이스'가 정립되었다.
② 기투남은 태어난 시기에 글을 읊는 소리가 들려왔다면, 그 사람의 사상은 영구적으로 '문차'로 결정된다고 보았다.
③ 허경령은 오애말의 의견이 대전제와 소전제를 모두 포함하고 있음을 준거로 오애말의 의견에 동조하였다.
④ 이산확률변수 E(X)의 기댓값 X는 변량과 발생 확률의 곱을 모두 더하여 구한다.
⑤ '이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마라탕에 거부 반응을 보인다.
3. 다음은 학자 ㉠, ㉡에 대한 학생의 탐구 자료이다. 옳지 않은 것만을 모두 고르면? [3점]
<보 기>
㉠ | ㉡ | |
생몰년도 | 652 ~ ? | ? ~ 933 .... a |
'문이차'의 성격 | 내재적이고 천부적, 어떤 방법으로도 재결정되지 않는다. .... b | 태어날 때 새 소리가 들려왔다면 '문차'와 '이차' 중 어느 성격도 가지지 않는다. .... c |
'문이차'의 영구성 | 없다. .... d | 없다. .... e |
① a, b, c ② a, c, d ③ a, c, d, e ④ b, c, d ⑤ c, d
4. 문맥상 ⓐ ~ ⓔ와 바꿔 쓰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낯설지
② ⓑ : 근거한다
③ ⓒ : 나타나며
④ ⓓ : 교환되어
⑤ ⓔ : 생산하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시간 겁나 안감...
-
22수특 문학 작품 중계달리다가 너무 도배했는지 윤통시 회원들한테 미운털박혀서...
-
더지니어스 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니아신 분 있나요? 0
뭐가 제일 재밌었음? 제가 본 건 더지니어스 1,2,3,4 소사이어티게임 2...
-
섹스 4
하지마
-
난 저걸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감 교과전형 안락사당하는 거 아닌가?
-
현실은 수능에서 누백 상위10퍼안에들어야 간신히 감 인정하면 ㄱㅊ
-
ㅠ
-
대학추천 1
그나마 수학이랑 탐구가 괜찮은데 저한테 유리한 대학추천좀..
-
"조금" 어렵게 출제된게 아닌거 같은데...
-
이상한사람 0
1. 문과쪽 머리(내신 국영이 수학보다 평균 한등급 높음, 모고도 백분위 항상...
-
맞팔9 2
잡담 태그 잘걸어요
-
2만 덕코나 기부를 받았는데 복권에 다 쓰고 결국 빈털털이가 됐다 내자신이 민망하고 한심스럽다
-
ㄹㅇ 성적표 나오고 신청 들어가던데 뽑혔으면 좋겠다....답변 잘해줄수있는데....
-
팔로잉수 정리 완료 10
정상화 on 근데 400명 밑으론 못내리겠다 맞팔+기억에 오래 남는 오르비언+칼럼러라...
-
기하물2지2 이거 전국에 몇명이나 있으려나요
-
와 뭔가 호구되는느낌이네 머리띵하다 참
-
엄청 높나요..? 서강이나 한양은 2-3점 정도 차이나는데 성대가 특히 텔그랑...
-
일 강도 실화냐 3
4시부터 논스톱으로 일했네 돈벌자..
-
종종 므흣한 짤도 올라오고 그랬던...
-
하아... ㅠㅠ
-
저 사실 8
외대부고 다녔어요
-
왜이럼뇨..탈릅하라는거임뇨?
-
도덕적으로 잘못된건 확실한데 법적으로 어떤지는 내가 문외한이라 잘 몰루겠음.법...
-
설뱃다신 분이랑 던킨더넛은 맞고소 해도 특정성때매 의미없지않나요? 그것도그런데...
-
까르보불닭에 한우등심구이 섞어서 먹기 와장창창
-
왤케당당함 애들 님들 학교도 이럼?
-
맞팔 5
구함
-
울산 사는데 걸어서 에리카까지 가는 거임뇨 ㅋㅋㅋ
-
운동 제외
-
24수능 확통 96(22틀) 25수능 미적 88(20,28,30틀)인데 경한 목표면...
-
수능이 다가오니까 정신나가서 바니걸 입고 찍은거 인증한 사람도 있었음
-
말도안되는 짓이겠죠 나이로치면 오수생이고 26때 안뽑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냥...
-
던킨도넛이나 서강대한의대 둘다 맞고소임? ㅋㅋㅋㅋㅋ
-
얼버기 5
아직 11시밖에 안됐네 점심 뭐먹지
-
ㅈ반 가서 내신 따도 교과로 가는거 힘들어지는거 아닌가여??...
-
연말 분위기 5
운동선수라 양심상 맥주만 먹기
-
하긴 이 나이에 그걸 바라면 그게 더 양심뒤진거겠지 씁쓸하다
-
모집인원 12분의1로줄이고 매번시행 ㅇㅇ 성적통보는 한달뒤, 합격자발표는 두달뒤 ㅇㅇ
-
뭘배운건지 잘 모르겠음..
-
문과현역이고 수능성적이 평소보다 안나왔지만 재수는 진짜 하기싫어서 한번에 가고싶은데...
-
이름으로 안했는데 뱃지 못땀?
-
눈이 또오네 1
으추추
-
낼(?) 봐요
-
화작 미적 쌍지 87 84 2 43 43 인데 경시 낮문 가능하나요?
-
맞팔구해요 16
수능 끝난 저렙노뱃과 놀아주실 분 구인합니다
-
국어강사추천받음 1
작년 심찬우 들었는데 솔직히 생글생감에서 밑천 다뿌려서 이후에 들을게 딱히 없어서...
-
잘자요 5
좋은 꿈 꾸세요
-
ㄹㅇ 살떨리네... 연대 가고 싶은데 국어랑 수학이 딸리고. 성대 또 영어...
-
안녕하십니까. 현재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능 영어 관련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