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know [552510] · MS 2015 · 쪽지

2015-05-30 11:46:48
조회수 434

정시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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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정부에선 탐탁지 않게 생각할거 같아요.

정부는 한동안 계속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쉬운수능을 고집해온건 모두가 동의하는 바이고 특히 작년은 역대 최악의 물수능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는데요.(이과)

현역과 재수를 하면서 제 생각이고 아직 6평을 열어보지 않아서 모릅니다만 아직 정부는 물수능을 우리 수험생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거 같고 오히려 절대평가로 이어지는 자격시험화까지도 바라보고 있다고 봐요.

그럼 좋은학생을 뽑으려는 대학입장에서 수능은 아무의미 없어지고 논술과 본고사가 판치게 될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최저까지 없앤건 솔직히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어쨋든 결국 수시로 학생을 뽑는다면 쉬운수능이뭐가 사교육비 절감이 되고 뭐가 공교육정상화에 기여하겠습니까 아무의미없는 시험이 되버리는데요.

수능이 대학에서 납득할만한 공신력을 되찾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왔다고 생각해요. 결국 정부입장에선 쉬운수능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수시정시 비율을 한쪽이 반드시 다른쪽의 x배이상은 넘을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법적규제를 만들어서 대학이 울며 겨자먹기라도 하게 해야 쉬운수능이 의미를 찾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본고사에 대해서도 정부가 현행논술외의 본고사 부활을 과연 받아들일 것인가도 궁금한데요. 받아들이면 사교육은 또 난리날거고 안받아들이자니 대학에서 뭐라고 할거고... 아마 안받아들이고 현행을 유지한다면 슬슬 대학서열도 본격적으로 퇴색될거라고 봐요.

후 두서없이 사실 저도 정시유지파로서 그냥 제 바램을 적어놨네요... 정시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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