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보는 분들에게..
긴장은 적당히 하시고 최선은 다하시되 만약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셔도 실망하지 마시고요.. 원래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는 법이에요.
저는 14년도 9평에서 국수영탐 순으로 11133등급 맞고 14년도 수능에서 31214등급 맞았어요.. 물론 지나친 긴장이 가장 큰 원인이기는 했지만 9평에 연연해서 자만한 것도 엄청난 몫을 했죠. (비율로 따지면 전자는 70%, 후자는 25%)
그리고 저는 반수를 했고, 15년도 9평에서 21233등급을 맞았어요. 어쩌고 보면 제 수험생활 중 최악의 등급을 맞은 시험 중 하나였지만, 그때는 끝까지 포기 안 하고 특히 탐구에서 틀린 문제 끝까지 분석하고 실모나 ebs 풀면서 기초를 더 굳혀갔고 15수능때 21111등급을 맞았죠. (당시 국B하고 생윤 쳤었는데 각각 1컷이 91하고 45였죠.. 생윤점수는 당시 48점..)
그리고 14수능을 칠 때 특히 국어에서 긴장을 엄청 많이 해서 비문학 다 풀고 나니 20분이 남더군요. 그때 제가 긴장을 엄청 해서 문학에서 털리고 긴장만 안 했으면 1~2등급 맞을 수 있는 거 3등급 맞은 거고요. 영어에서도 하필이면 빈칸에서 긴장해서 2점짜리 빈칸 어처구니없이 틀려서 2등급 나온 거고요.
그 유리멘탈 때문에 시험 망한 게 하도 억울해서 반수할때는 멘탈 잡는 연습을 꾸준히 했고 15수능땐 긴장 1도 안하고 봤죠.
이런 것도 다 9평에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이에요. 아무리 사상 최악의 점수가 나오더라도 그 틀린 문제를 분석하면서 점수 상승의 발판을 잡을 수 있는 것이고, 설사 실수나 긴장 같은 걸로 망치더라도 그 상처를 토대로 집중력이나 멘탈잡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고요.
9평은 (이제는 너무 뻔한 소리가 되었지만)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것보다는 수능에서의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14학년도 때에도, 15학년도 9평 전날까지도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때의 저같은 분들이 있다면 충고해 드리고 싶네요. 9평에 절대 연연하지 마세요. 수능 미만 잡 입니다.
이 글을 지금 보고 계시든 9평 직전에 보시든 9평 직후에 보시든 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보는맛 ㅈㄴ 없네 키리코 아나 관짝 갔나
-
좀 애매한거같아서.. 만약 붙으면 상향을 못쓴다 라는 게 좀 걸려요
-
노베기준
-
더 필요한 거 있어요??!!!? 원래는 이걸로 깎음요. ,.
-
둘 다 합격하면 어디 가세요?
-
영어1등급 2
생각할수록쓸모가없는듯 영어2 받는 대신 미적 1컷 84해주면 좋겠다 ㅠㅠㅠㅠ 성적표ㅈㄴ궁금하네
-
빙과도 케이온도 러키 스타도 다 너무 평화롭기만 해서 두근거림이 없어
-
두 개까진 안바란다 이과 자존심을 지켜라
-
무엇이라고 생각함? 메디컬 급의 극상위권을 제외한 구간에서의 성적 정체
-
미적 89 81 74 기하 92 84 77 확통 97 89 82
-
사실 굉장히 적은 작품찍고 많이 맞춤 ㅇㅈ좀 최저 가채점 낙지 텔그
-
인하대 가능? 2
인하대 공대 가고 싶은데 내일 세종대 지구자원시스템공학 논술 있어요 인하대에서...
-
둘 다 합격하면 어디 가세요?
-
도깨비 재밌음? 2
듣기만 하고 본 적이 없음 정보) 도깨비는 고대국어 시절 "도조가비" 정도로 불렸을 수 있다
-
맛있는부위에 적당한 양념으로 만든건 저도 좋아하는데 대부분의 제육이 뻑뻑한 부위에...
-
내년부터는 왕복 5시간 통학을 하기로 했다
-
일단 6,9모 성적 44인데, 11수능에 48점 1등급으로 올라왔습니다. 적생모...
-
놀랄 노 자네
-
수학 후기좀여 3-1,3-2 답 대조해봐여 1~2-1풀었는데 3번도 맞으면 약학...
-
언매 91 백분위 92 미적 92 백분위 96 한지 48 백분위 96 사문 47...
-
등장 8
ㅎㅇ
-
진학사 미적 1컷 86으로 잡혀있는데 88은 모두 다 1등급으로 찍히나요? 88에서...
-
일반고 계적 2
고대 자연 계적에서 일반고 합격이 13퍼던디 얘넨다 갓반고임? 서울대 10명씩 가는 학교는 되나?
-
26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입장인데 의대 이슈때문에 너무 쫄리네요 2
26년도 의대 안뽑거나 확 줄여버리는거 아닌지 ㅠㅠ 흑흑 ㅠㅠㅠ
-
설대 어디까지 ㄱㄴ할까요? (설대식 416.10) +) 이번에 포공에서 수능 같이...
-
ㅈㄱㄴ
-
상상할수 있는 최악의 백분위인데 자연대로 연고대 가능한가요?! 화미영생지 순입니다
-
코 풀고 엄청 큰 누런 콧물 나오니까 쾌감 미침;;
-
비닐도 안 뜯은 프로모터 택포 1.5에 팔아요! 원가 28,000 10분 내에 쪽지...
-
이해 안 감뇨
-
ㄹㅇ..
-
모고 풀 때 수학 4점 문제에 벽을 느끼고 있습니다… 수학 4점 문제 잘 푸는...
-
어미 '-지'가 붙으면 반의어가 되는 것 같아요
-
최악을 가정해봤는데 상향일려나용
-
짧공 완료 0
결과나오기전까진 워밍업쿠
-
언제자지 33
잠들기조차 귀찮군.
-
술술술술술 수리수리 마수리
-
물2생2 드가자 1
어 형은 설치를 갈거야
-
Team 06 26 수능 Last Dance 준비완료 4
07들을 밟고 대학으로.
-
둘 다 나군에 겹쳐버려서 고민이 많이 되네요.. 둘 다 중간~낮공 정도면 어디 쓰는게 맞을까요?
-
와 시발.. 나 다 시 돌 아 갈 래 ~~~~~~~!!!
-
논술 가이드북에 컴싸 마킹에 관한 얘기가 없는것 같은데 수험번호 마킹을...
-
학부대학 때려죽어도 안되겠죠 자유전공이랑 같이 유이하게 제2외 안봐도 되던데
-
귀리의 리도 사실은 보리입니다 귀보리>*귀ᄫᅩ리>귀오리>귀리 의 변화를 겪었답니다~...
-
명지대 인문 계열 ㄱㄴ? 더 낮게 잡아야 하나... 상향 쓸 거면 어디 쓰는 게 나음
-
ㅈㄱㄴ
-
03 5수(군수)생들아 우리같은 미친 개새끼들이 왜 무서운지 알아? 물리면은...
-
사탐런 할려는데 강사 누구들을지 모르겠음 ㅠㅠ 생윤은 임정환 들을거같은데...
-
공부가 재밌음. 수능 공부든 대학 공부든, 각각 다른 재미가 있음. 수능 공부는...
멘탈 어떻게 잡으셨나요?
특히 국어에서요... 글 읽을때 마다 주변이 너무 신경쓰이네요.ㅠ
딱히 별건 없어요 ㅠㅠ 3월에 반수 시작하면서 그냥 국어든 수학이든 풀면서 긴장되는 부분 있으면 일부러 긴장을 안 하려 노력하고 마음속으로 '동요하지 마시오.'하는 대사 되뇌이고 하다 보니 8월부터 멘탈이 잡아지더라고요.. 제가 유리멘탈이라 멘탈 잡는데 좀 힘들었죠..
별건 없어요 ㅠㅠ 그냥 3월에 반수 시작하면서 국영수 실모 풀때 긴장되는 부분 있으면 잠깐 멈추어서 생각 좀 더 해 보고 마음속으로 '동요하지 마시오.'라고 계속 되뇌이다 보니까 8월쯤부터 멘탈이 잡아지더라고요.. 근데 9평 수a보면서 21번에서 너무 당황해서(계산실수 때문에) 그때부터 다시 맨탈잡기 연습을 한달 정도 더 했어요.. 유리멘탈이라 그런지 잘 안잡히더라고요.. 꽤 힘들었어요..
ㅋㅋㅋㅋ리신대사 아닙니까저거 효과있나요
ㅋㅋ 개인적으로??
긴장을 하나도 안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어느정도 긴장을 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ㅎ
글쎄요? 사람마다 케바케겠죠..
국어 보통으로 화작문,비문학,문학 몇분컷으로 푸세요?
보통 15분, 작년수능 때는 20분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