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불안하면 이거 꼭 보세요
1. 오르비의 창조자, 라끄리 님의 수능막판 컨디션+멘탈관리 조언입니다.
올해 수능치는 분들이라면 꼭 보길 바랍니다. 심지어 무료예요.
2. 아래는 『리트 파이널 노트』(법률저널)에 실린 LEET 초고득점자 A씨의 시험장 노트 일부입니다. 수능 수험생이 봐도 의미있는 내용만 추렸으니 최소 두 번 이상 읽어보길 바랍니다. (알림. 저는 A씨와 저작권 계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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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험 10분 전 되새길 내용
1) 작년도 기출지문 두 세트를 가져가서 풀 것
시험이 시작하면 80분 간 숨 가쁘게 지문을 읽어야 하니, 첫 지문부터 최대치의 역량으로 몰입해 풀 수 있도록 쉬는 시간부터 머리를 슬슬 회전시켜 두는 것이 좋다. 파이널 노트를 빠르게 훑고, 작년도 기출 지문 중 두 세트(6-7문제 정도)를 푸는 것이 좋다.
2) 목표는 가장 정답일 가능성이 높은 최선의 선지를 고르는 것임을 명심할 것
‘헷갈리는, 답일 수 있는’ 선지 말고 ‘확실한, 정답인’ 선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선지 중 일부가 잘 이해되지 않더라도 이해가 되는 나머지 선지 중 명확한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닌지 다시 한 번 본다.
3) 터널효과를 조심할 것
극도의 긴장 상황에서 인간의 인식은 평상시에 비해 매우 좁아진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tunnel vision). 특히 불확실한 기준이나 배경지식을 끌어들여서 푸는 것을 조심한다. 가령, 단순히 ‘참일 수 있다’는 정보가 나오더라도 확실히 참이라는 예단이 생긴다면 오답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
4) 문제는 발문부터, 문장은 주어부터, 끝까지, 읽을 것
① 발문을 읽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시험장에서 수험생의 목적은 주어진 문제 중 최대한 많은 문제에서 정답선지를 골라내는 것이고, 선지가 정답이기 위한 기준은 선지의 내용이 발문의 기준과 부합하는 것이다.
② 주어는 의외로 문장 중에서 앞부분이다 보니 ‘시선’이 잘 머물지 못하게 되는데, 의식적으로 주어부터 통째로 읽어야 한다. 실제로 급한 마음에 주어를 건너뛰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주어만 살짝 바꾼 오답지가 많고, 뻔한 출제기법임에도 정답률이 유지되는 이유이다.
③ 발문과 주어 다음으로 집중해서 읽어야 할 부분은 글 중에서 가장 많이 문제화되는 부분인 ㈀주어(행위주체), ㈁단정적 진술, ㈂신개념 정의, ㈃예외·단서·한계, ㈄쟁점대립이다.
만약 정답을 고르기 어렵다면
㈀ ‘올바른 것’을 고르기 어렵다면 ‘올바르지 않지 않은 것’을 고르자. 고민 중인 선택지를 엄밀하게 부정해 본 결과가 제시문·정답조건과 일관적인지를 검토함으로써 더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 강한 진술이 정답이기 위한 조건은 약한 진술이 정답이기 위한 조건보다 언제나 더 갖춰지기 힘들다.
㈂ 발문이 전형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분석해서 독해한다.
㈃ 발문도 행위주체, ‘옳(지않)은 것’과 같이 빈번하게 오독되는 부분이 있다. 자주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면 체크해두고 조금 더 의식적으로 신경을 쓰자. 전형적이지 않은 발문의 경우 특히 ‘무엇이 기준인지’를 다시 한 번 보아야 한다. 가령 “갑’의 주장에 대한 정부의 반론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이라는 발문의 경우, 보기 중에서 골라야 하는 것이 정부의 주장임에 주목해야 한다.
5) 모든 문제는 알고 보면 쉽다
모든 시험문제는 풀이방법을 알고 있다면 3분 내로 풀 수 있도록 출제된다. 기출문제를 두 번째 풀 때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이유이다. 만약 문제풀이가 지나치게 복잡해진다면 잘못 접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시간을 잡아먹기 위해 일부러 복잡하게 만든 문항도 있다. 감이 온다면 포기하거나 적어도 마지막에 푼다.
6) 어떤 영역·유형·제제의 문제를 어떤 순서로 풀지 미리 생각해둘 것
① ㈀포기해서 시간이라도 아낀 문제, ㈁시간이 없어 아쉽게 못 푼 문제,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풀고도 틀린 문제는 모두 오답으로 동일하게 평가된다.
② 자신 있는 영역·유형·제제는 수험생마다 다르다. 내가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유형이 무엇이고 자신 없는 유형이 무엇인지를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가령 어떤 수를 써서도 끝까지 못 푸는 상황이라면, 자신 있는 40문제를 푸는 경우가 자신 없는 문제에 매달리다가 5문제를 놓치는 경우보다 훨씬 바람직하다.
③ 막힌 문제가 나올 때 전략도 미리 고민해 둘 필요가 있다. 예컨대, 한 문항에서 2분 이상 진전이 없다면 무조건 넘어가는 전략을 생각할 수 있다. 의외로 다른 문제를 먼저 풀고 돌아오면 아까는 보이지 않던 접근방법이 보일 수도 있다.
7) OMR 마킹
OMR 마킹을 언제 할지 고민될 수 있다.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하면 되지만, 객관식 시험에서 OMR 마킹은 주어진 문제풀이시간 전체에서 가장 시간 대비 득점이 높은 활동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답안지를 세 번 풀어도 마킹하지 않는다면 0점이지만, 마킹은 한 번호로 내리찍더라도 (통계적으로) 9문제는 맞춘 것으로 평가된다. 1분이 부족해 10개를 마킹하지 못한 사람은 30분이 부족해 10문제를 풀지 못한 사람과 동일하게 평가된다. 다만 하나하나 옮기는 것이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져 마지막에 한꺼번에 옮기더라도, 적어도 10분 이상 여유를 두고 지금까지 푼 문제를 마킹할 것이 권장된다. 밀려쓰기 등의 실수를 했더라도 만회할 시간이 있다. 마지막 5분을 남기고 옮기다가 같은 실수를 한다면 두 번째 기회는 내년에 주어진다.
8) 예외·단서·한계는 문제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주의해서 읽을 것
① ‘~를 제외하고, ~는 드물지만’ 등의 표현을 꼭 체크해야 한다. 가령 ‘A가 아닌 한 P이다’라는 정보가 있다면, 그 예외인 ‘A인 경우’에는 ~P임을 도출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경우 발문은 A가 ~P인지 물어본다.
② ‘단서(proviso)’란 <A는 P이다. 단, B인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형태의 법문 등에서 ‘단,~’ 이하의 부분을 말한다. 발문 끝에서 문제풀이의 제한조건을 주는 경우, ‘원칙에 대한 예외’를 서술하는 경우가 있다.
9) 첫 문단에 제시되는 정보는 문제 전체에서 활용되는 점을 유의할 것
첫 문단에 등장하는 정보는 문제 전체에 접근하기 위한 개념설명인 동시에, 나머지 문단 및 딸린 문제 전체에서 활용된다. 많은 경우 선지에 관련된 정보는 지문 내에서 물리적으로 인접한 거리에 있다. 하지만 인접한 정보 중에서 정답근거를 찾지 못하겠다면, 첫 문단으로 빠르게 돌아가서 읽어볼 필요가 있다.
10) 직관이나 상식에 의존하지 않을 것
모든 문제는 정당화되지 않은 직관·상식이 그 주인을 배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개념어는 지문에서 정의된 대로만 사용해야 하며, 용어는 엄밀한 의미로만 사용되어야만 한다. 가령, 법적으로는 ‘피해자의 가족’도 ‘피해자’는 아니다.
11) 형식적·거시적 풀이를 마친 후 실질적·미시적 풀이로 넘어갈 것
개념쌍을 짜 맞추는 문제를 먼저 푼 다음 문제로부터 추론될 수 있는 정보를 검토하는 것이 좋다. 이항대립(이항관계)을 통해 ‘확실히 틀린’ 것이 있는지를 먼저 체크하고, 그 다음에 세부사항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 거의 대부분의 ‘쉬운’ 문제는 직접적 근거가 되는 진술이 제시문에 나와 있다.
12) 지나치게 긴 문장은 괄호·슬래시(/)로 끊어내고, 어순 때문에 헷갈리는 문장은 부등호를 표시해서 가독성을 높일 것
① 가령, 「대한민국 헌법은 제72조 “대통령은...”에 국민투표만을 규정하고 있다」는 문장은 복잡하지만 불필요한 서술에 괄호를 친다면 「헌법은 (…) 국민투표만 규정하고 있다」와 같이 핵심내용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② 문장이 길거나 / 여러 내용이 들어갔다면 // (영어 문장 독해처럼) / 괄호와 슬래시로 중간중간 끊어내서 / 가독성을 높일 수 있고 /// 의미단위의 연관성에 따라 / 슬래시를 1~3개 써주면 / 더욱 가독성이 높아진다.
③ 긴장된 상태에서 읽다 보면 「A는 B보다 크다」, 「B는 A보다 크다」 등 마구 헷갈리게 되는 문장이 있다. 결국 중요한 건 「A가 B보다 크다」이니, 「A는 > B보다 크다」와 같이 부등호를 그려줘서 헷갈리지 않도록 한다.
④ 시간적 선후나 강화·약화 관계는 화살표 등으로 나타낼 수도 있다. 특히, 문제지 여백에 화살표로 연쇄관계를 표기해 두면 나중에 문제로 넘어간 단계에서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연습]
- ㉠은 ㉢과 달리, 국가가 관리하는 공적 기록에 의해 소유권 양도가 공시될 수 있다.
- (나)는 (가)와 달리 글쓴이의 주장과 그에 대한 논거가 제시되고 있다.
- 원수는 함곡에서 연주로 가는 도중에 사관에서 쉬려고 군마를 멈추었다.
13) 자주 문제화되는 부분을 눈여겨보았다가 특히 집중할 것
① ㈀단정적 진술, ㈁신개념 정의, ㈂예외·단서·한계, ㈃쟁점대립 등 곧잘 문제·선지화되는 부분이 있다. 평소에 눈여겨보았다가 주의하며 읽어야 한다.
② 긴 인과적 사슬이나 변수들 사이의 관계 등이 서술되고 있다면 꼭 답안지 여백에 시각화해둔다. +/- 기호로 촉진·억제 관계를 표시하는 것도 진심으로 권한다.
14) 정답의 근거 되는 진술은 관련된 개념어와 논리적·물리적으로 가까운 경우가 많으니 주변부터 탐색할 것
제시문 중 ㉠, 네모, 밑줄과 같이 차후 문제화하려는 표식이 있는 경우라면 그 문단을 특히 주의해서 읽는다.
15) 정당화되지 않은 감만으로 정답을 고치지 말 것
시험 종료 직전에 문제를 검토하다가 아뿔싸 하고 고쳤던 문제가 정작 오답이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권장할 만한 태도가 아니다. ‘문제를 풀던 당시의 나’는 그 문제에 온 집중력을 쏟고 있었지만, ‘시험 종료 직전에 답안을 마킹하는 나’는 문제 내용의 기억도 희미해진데다가 급한 마음에 생각이 좁아져 있으므로, 전자의 조건에서의 풀이가 보다 타당할 가능성이 높다. ‘방금 전의 내가’ 푼 답이 일단 옳은 것으로 추정하되(“그래, 나도 뭐 생각이 다 있었겠지.”) 간과한 조건이 있다는 등의 의심이 든다면 ‘처음 읽는 문제’로 생각하고 다시 문제를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 아까 문제풀이에서 그 조건은 애초에 정답과 무관해서 감안하지 않은 조건일 수도 있다. 급한 마음에 휙 정오를 뒤집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16) 주어지지 않은 정보는 주어지지 않은 것이라 판단할 것
주어지지 않았음에도 왠지 주어졌다는 느낌이 드는 정보가 있다. 하지만 함부로 예단해서는 안 된다. 어떤 정보가 주어지지 않았는지는 어떤 정보가 주어졌는지만큼이나 중요하다.
2. 표준행동절차(SOP)
평시학습, 모의고사를 통해 표준행동절차를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훈련은 전투다. 훈련할 때 연습해두지 않은 것을 실전에서 발휘할 수는 없다.
1) 마킹 실수의 배제
OMR을 마킹할 때, 매 문제마다 ‘문제번호-발문-정오-조합-선택지-OMR’를 기계적으로 체크한다. 몇 세트만 연습해도 이를 체크하지 않고 마킹하는 속도와 거의 비슷해진다.
① 발문(정·오 요구사항)의 요구사항 - (‘옳은 것’ - ‘옳지 않은 것’과 같이) 발문을 거꾸로 읽은 것은 아닌가? 특히 1번을 정답으로 고른 경우 더 조심해야 한다.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애초에 문제를 풀 때, 선택지 옆에 ‘선택지 자체의 참·거짓’이나 ‘제시문의 입장에 부합하는지’를 T/F로 각각 표시하는 것이 권장된다. ‘x’ 표시를 해두면 그 선지가 정답이 아니라는 것인지, 선택지가 거짓이라는 것인지 헷갈릴 수 있다.
② 선택지의 조합 - ‘㈀, ㈁, ㈂’을 옳다고 해 놓고 ‘㈁, ㈂’를 고르지는 않았나? (특히 마지막에 답을 바꾸는 경우 자주 발생한다.)
③ 선택지의 정오 – 어떤 선지를 골라야지 하고 실제로는 무심결에 다른 선택지에 동그라미를 치지는 않았는가? (정말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2) 헷갈리는 선지에서의 의사결정기준
① 무조건 발문으로 돌아가서 정답조건을 엄격히 적용한다. ㈀발문을 제대로 읽었는가? ‘옳은’ 것을 고르라는 문제가 맞는가? ㈁‘B가 A를 입증한다는 주장’을 약화시키라고 했는데 ‘A를 약화시키는’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가?
② 강한 주장일수록 약한 주장에 비해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 헷갈리는 선지 중 하나는 ‘반드시, 언제나, 순수한, ◯◯만, ◯◯만이, 무관하다, 아무리 ◯◯라도’ 등이 들어가는 강한 주장이고 나머지 하나는 약한 주장이라면, 강한 주장이 틀렸다고 판단하는 쪽이 합리적이다. 강한 주장은 언제나 약한 주장보다 참일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③ 놀랍게도 핵심주장·핵심논거에 가까운 선택지가 (참·거짓을 떠나서) 정답인 경우가 많다.
3) 종료 직전 10분
① 종료 직전 10분은 매 분이 1점이라 생각하고 멘탈을 추슬러야 한다. 몇 문제 못 풀었어도 평정을 유지하는 편이 패닉에 빠지는 것 보다는 낫다.
② 문제를 다 풀고 난 상황이라면, 아까 문제를 풀 때 별표 친 문제 위주로 검토한다. 확신을 가지고 풀었던 문제는 어차피 다시 읽어도 틀린 부분이 잘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확신이 없던 문제 위주로, 발문의 정답조건에 기한 정답지의 타당성을 차근차근 검토하는 것이 전략적이다. 중요한 것은, 아까 내 풀이에 감탄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는 점이다.
③ 끝까지 확신이 없는 문제는 발문을 다시 똑바로 읽고 정답조건을 검토한다. ㈀선택지 안에서 충돌이나 비일관성을 발견할 수는 없는가? ㈁가장 취약한 고리는 어디인가? ㈂대입법과 같이 공격적으로 풀어낼 방법은 없는가? ㈃내가 출제자라면 무엇을 문제화하겠는가?
④ 인간의 정신은 궁지에 몰리면 정말 멍청한 직관적 해답을 내놓는다는 점을 언제나 의식한다. 정당화되지 않은 감만으로 정답을 고르는 것은 후회의 지름길이다. ‘고쳐서 틀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4) 선택지 찍기의 기준
정말 모르겠는 문제, 혹은 시간이 없어서 풀 수 없는 문제를 발견했을 때, 어차피 찍어야 한다면 논리적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지를 고르는 것이 합리적이다. 기본원칙은, 강한 진술은 약한 진술보다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강한 진술은 약한 진술보다 많은 정보를 전제·함축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논리적 가능성에 따라 선택지를 고르기에 앞서, 이를 뒤집는 ‘예외’가 바로 문제화된 것이 아닌지를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의외로 이 과정에서 정답의 단서를 찾을 수도 있다). 과거 PSAT 기출문제 등을 한 세트 구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찍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① 단정적 진술(“어제 비가 내렸던 것이 분명하다”)은 개연적 진술(“어제는 비가 내렸을 수도 있다”)보다 강한 진술이고, 따라서 거짓일 가능성이 더 높다.
② 구체적 진술(“바둑이는 맥주를 좋아한다”)은 추상적 진술(어떤 사람은 맥주를 좋아한다)보다 참일 가능성이 낮다(전자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 적어도 한 명 존재할 뿐만 아니라 ‘바둑이’가 바로 그 중 한 명인 경우에만 참이다).
③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진술(“영희는 주말에는 언제나 낮잠을 잔다”)은 예외를 허용하는 진술(“영희는 웬만하면 주말에 낮잠을 잔다”)보다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④ 요소를 열거하는 진술(“철수와 영희만이 용의자이다”)은 그 외의 가능성을 허용하는 진술(“철수와 영희는 용의자이다”)보다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전자는 ‘철수가 용의자이고, 영희가 용의자이고, 철수와 영희 아닌 누구도 용의자가 아닌’ 경우에만 참이다. 한편, ‘철수나 영희가 용의자’라는 진술은 철수가 용의자이거나 영희가 용의자이기만 하면 참이다.
⑤ 어떤 요소와 결과가 무관하다는 진술(“아무리 힘이 세더라도 수갑을 부술 수는 없다”)은 그 자체로 참일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
⑥ 전칭진술(모든 A는 B이다)은 특칭진술(어떤 A는 B이다)보다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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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작년에도 수능 앞두고 똑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불안하면 뭐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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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황 선생님 안녕하세요
25 수능 독서를 위해서 논리학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요.
올해 독서가 쉽게 나왔지만 내년에도 쉽게 나온다는 보장이 없어서
철저하게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이해황 선생님 컨텐츠 중에서 딱 하나만 골라서 반복한다면 무엇을 하는게 좋을까요?
가장 수능 적합도가 높은 컨텐츠를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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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에듀윌 독해력 강화기술 책을 봤는데
이게 더 쉽고 수능에 적합한 것 같기도 하고...잘 모르겠네요 ㅎㅎ
다른 건 안 보셔도 될 만큼, 1이면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