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학파의 연세대 논술 후기
지나가는 학생입니다 연대 논술 2번째 보는데
작년보다 확실히 재밌어진 듯 ㅋㅋㅋㅋㅋ
칸트 지문 독해 빡세게 하느라 시간없어서
2-1까지 쓰고 2–2는 거의 손도 못대서 논술 합격은 올해도 물건너 갔지만ㅠ
어차피 논술은 재미로 본 거기도 하고 복학은 없어서
정시로 갈 것 같습니다 !
답안은 아니고 그냥 제시문 볼 때 의식의 흐름만 적을게오
=>는 인과 기호입니다
너무나도 자세함 주의**
복기)
1-1 (가 나 바탕으로 다 평가? 해석?)
(가)-칸트의 의무론
일단 문제 훑으니까 가나 바탕으로 다 해석하는 거 하나있고
가지문이랑 짧은 거 비교하는 거 있길래 그럼 난 1-1에 칸트 입장부터 요약하고 1-2 칸트랑 제시문 비교하는 거 먼저 풀고나서 나,다 읽고 1-1 풀어가야지~ 계획짬.( 개별 지문 먼저 보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해서 )
첫줄에 도덕문제 언급. 원인은 자연적 경향성일 거라 예측.
원인을 억제하는 게 해결방안이니까
자연적 경향성을 통제하는 선의지를 솔루션으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지켜봄. 선의지는 도덕법칙을 지키려는 의지로 정의됨.
도덕법칙은 이성적이고 자유로운 인간을 전제했을 때
개개인의 주관적 규칙은 아직 보편화 되기 전이므로 이성을 통해 보편화 할 수 있다고 봤음. 왜 주관적 규칙까지는 아직 완전하지 않냐면 가에서 칸트가 보편화 ’된‘ 것만 도덕법칙이랬음 되다 지다는 변화이므로 그 이전 것은 변화가 필요한 상태이며 여기서 아 개개인이 수립한 도덕 규칙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보편화된 법칙만이 도덕법칙이군 그래서 이성과 자율적으로 규칙을 수립할 수 있는 인간이 꼭 전제되어야 되었던 거네. 이렇게 파악했음. 그리고 요건이 2개가 나왔는데 1. 동시에 (모순없이 또는 반례없이) 2. 모든 인간에게 적용가능 해야했음 암튼 기본 전제 하에서 이것들이 충족되어야만 도덕 법칙이 수립되었다고 볼 수 있고 이 도덕법칙을 지키려는 자신의 ’내‘적인 선의지 (내부 외부는 중요하니까 강조!)를 타인의 도덕행위를 통해 발견함으로써 도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음 .(도덕행위가 도덕 문제를 억제하니까 !)
아 그리고 자연적 경향성이 도덕 행위를 억제하는데 이 자연적 경향성을 선의지가 억제하고 억제의 억제는 촉진이니까 결국 선의지가 도덕행위를 촉진(답안엔 촉진이 질적인 변화가 맞나? 갑자기 의심되어서 촉발이라고 쓰긴 했음)한다고 보았음.
기호로 간단하게 표현하면-/는 억제 =>는 촉진이라고 했을 때
{인간은 이성적•자율적}
도덕법칙->선의지-/자연적 경향성-/도덕행위-/도덕문제(P)
억제의억제는 촉진인데 촉진을 다시 억제하니까 결국 도덕문제 해결할 수 있음! 근데 이건 명시적으로 써있진 않으니까 뒤에서 칸트도 감정을 부정하지는 않았다는 것 근거 쓸 때 은근슬쩍 끼워넣음
감정을 부정하지 않았다는 건 감정의 역할을 중시한 머였지 보기지문 ? 암튼 주정주의인 흄 지문 평가할 때 일반적으로는 자연적 경향성이 도덕행위 억제하고
그 뭐였더라 아 존경심! 암튼 그 존경심은 감정이고 자연적 경향성이긴 하니까 아하 자연적 경향성이 선의지를 촉진하는 경우도 있네? 해서 뒤에 답안에서 간단히 물론 그런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게는 자연적 경향성이 도덕 행위를 억제한다고 씀! YES-BUT 구조로 써줌. (공통 인정선은 중요하니까 !) 뭐 평가는 아닌 비교긴 하지만 주로 칸트의 시각을 비교할 때 좀 차용한 거 같음
그 정도 파악하고 열심히 답안 쓰고 나서 제시문 (나)해석함.
문학이네? 화자의 정서 그리고 인식의 변화! 찾아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국어 지문 읽듯이 봄. 그랬더니 새로운 앎 즉 깨달음대한 정서가 처음엔 무기력이었다가 재인식하네? (인식론적 도식??)그랬더니 유전자‘내’에서는 자유롭게 즐기면 되네? (내부외부는 중요하니까) 아 그니까 이 화자는 주어진 환경 내에서는 즐기면서 자유를 누리면 되는 거구나 주어진 환경을 벗어나는 (외부) 것은 욕심 내면 안되는 거구나! 해서 주어진 환경 내에서 자유롭게 즐긴다고 써줌.
이걸 대충 ‘일반적인 통념에서는 현상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이타심조차 그저 유전자의 기계적 매커니즘(매커니즘은 함수니까, 환원주의니까!)일 뿐이라는 거에 무기력해하던 화자가 상황의 재인식을 통해 주어진 환경 내에서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즐기고 가치있는 인간의 삶을 영위하면 된다는 걸 깨닫고 무기력을 극복했구나 ! 이걸 뭐 잘 답안에 씀.
근데 이게 내부 외부 파악하는 게 중요한 걸 느끼면서도 좀 소름이돋었던 게 유삼환?? 님 글 댓글인가 보니까
내가 손도 못댄 2-2 결론이 이거 지지하는 거였음 ! ‘유전자 내에사만 자유로울 수 있다!’ 혹은 ‘주어진 범위 내에서는 변동 가능하다!’ 그래서 오 .. 재밌네 생각함.
그리고 다는 뭐 칸트랑 공통인정선 있었는데 칸 부족 이슈로 그거까진 못 써주고 칸트는 제시문 다 싫어하겠네 ~ 왜냐면 국가의 이상인 자유 평등 박애를 실현하기 위해 애국심을 빌미로 개개인의 희생을당연시 하고 개인들을 수단으로 쓰고 있자나! 해서 그렇게 써주고 나입장에서는 공통점이 있네 ~ 나는 유전자 내에서 다는 국가 내에서만 의미 있는 인간의 삶 살 수 있으니까 ~(다는 공화주이니까 애국심으로 국가에 헌신하는 게 당연하다고 봄 개인은 국가 내에서만 의미나 가치있음) 이렇게 생각함.
그걸 써주고 자료해석은 머 시간 없어서 중요한 것만 썼는데
나는 굳이 따지자면 결정론적인 B그룹 입장인데 (다)에 가까울수록 행복감 만족감 증가하고 재능에 따른 미래가 선천적으로 정해져있음에도 역설적으로 더 자기계발에 노력하네 ~ 좋아하겠네 ~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니까 ~ 하고 생각함.(나도 유전자가 이미 결정하는 매커니즘 속에서도 인간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머 그런식으로 써주고 칸트는 자연적 경향성은 명령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고 했었는데 자기 주장 뒷받침할 때 이 자료 쓸 수 있겠네 ~ 생각해서 그렇게 써주고 나니까 시험 끝남 ㅠ
뭐 더 기억나는 거 있으면 쓸 건데 지인이랑 약속있어서 여기까지 !
+)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도표해석할때 합은 일정하던데
비율은 경쟁적이란 말도 썼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드네요 까비.. 근데 수리 안써서 애초에 내거 안보실라나 ㅠ
+)뭔가 근데 논술이라고 수능이랑 다르다는 생각이 안들었음
원준쌤이 시험 보시면 100에 100은 수석하실듯..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항상 벽을 느낀다 ㅇㅇ
-
화1 9
얘 해보고싶은데 시기가 참…
-
재종에서라도 뿌려줘 제발 ㅠㅠ 3년전 작업 시작한거면 혹시 ....?
-
친구가 인터넷에서 어떤 글 읽고 나한테 해보라고 했는데 속는 셈 치고 인터넷으로...
-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어 6모 백분위 99 -> 수능 백분위 92의 비결을 알려드리려...
-
에휴 4
난 현생에서도 찐따고 오르비에서도 찐따고 에휴
-
《리얼리스트》 (댓글조작 안함)
-
성적의 쾌락을 느끼기위해
-
계속 방구로 비트박스해대서 미치겠음 님들이었으면 어떻게했을거임? 제발 ㅠ
-
롤이나 해야겟다 8
응..
-
말 들었으면 n수 안했다고ㅋㅋㅋㅋ
-
지문과 문제가 몽땅 엉터리인 04수능 양자역학 지문 실려있네 이러면 신뢰도 자체가 급감하는디요..
-
왜 클릭
-
가끔 쉬운 실모를 푸며 하는 생각이다.
-
느좋<—왤케 짜치지 18
뭔가뭔가임 거부감이 드는 유행어는 처음인디 ㅋㅋ
-
못어울림 사실 만ㄴ나지도 모탐 사실 내가 일반과임 그냥 아싸임
-
나 현여기니까...... 흐으그르를르르르ㅡㅡㅡ아아아아아러르ㅡㅏㅏ아앙
-
진학사 어플라이 전화번호를 바꿔야는데 저기중에서 어디 변경을 눌러야하나요? 그리고...
-
노트북삿당 6
노트북화면이터치가되다니
-
ㅈㄱㄴ 동생은 이제 고1 되고 나는 대학 가서 국어 가르쳐주기로 함 정확한 수준을...
-
생명 N제 추천 4
기출 병행하면서 풀 n제 추천해주세요 아직 다들 준비 중인 거 같던데 3월까지...
-
사탐런 고민 6
25 수능에서 물리 지구 선택해서 각각 백분위 90 98 받았는데 약대나 한의대...
-
행복감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수능 치고 집에서 방방 뛰었는데 대학 이것저것 알아보고...
-
그래서 메가엠디결제하고 유기화학들으러간다 ㅇㅇ
-
맹맹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
-
국내최대하렘커뮤니티
-
그럼난 뭐냐
-
한석원의 4점기출까지 사서 풀려면 공부시간이 많이 확보되어야겠내오..
-
멀하면행복할까 0
음…
-
수능 300일 남음
-
내공 500
-
뭐가 더 인생에 도움이될까요
-
성적이 사람답게 봤다고는 할 수 있음 뭔가 붕뜨는 거 같으면 ㅈ된거임
-
아가 자야지 8
모두 굿밤
-
고민중임 원래 독재 다녔는데 방학시즌이라 초등학교 동창 중학교 동창이 앞뒤옆대각선...
-
실제 결과 6모 1컷 48 2컷 45 3컷 40 9모 1컷50 3컷 47 만백 93...
-
내계좌의 몇배가들어잇는거야ㅜㅜ그만써
-
국시못봄ㅋㅋㅋ
-
지방메디컬 다니는 사람은 일반과 학생 버러지로 볼거같음... 14
예전에 막 일반과 애들 걸어다니는 짐승으로 볼거같고 천민취급할거같은 이미지가 있었음...
-
25살에 대학 들어감. 메디컬 아니고 그냥 중앙대공대임. N수한거는 아니고 집안...
-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
진짜 너무 긴장되서 글씨가 눈에 안들어오고 옆자리 샤프소리밖에 집중이 안됨....
-
다이소에서 산건 너무 빨리 사라져서 좋은걸 사봐야할거같은데… 어디서사야되지
-
근데 사회적 시선때문에 하질 못하겠어요 ㅠ
-
안녕하세요 20살되는 여학생이고요 올해 정시로 홍대나 잘하면 외대를 갈 것 같아요...
-
나랑 대학 바꿀 분 20
구함뇨
-
ㅇㅈ 6
학교 공사 때문에 급식 안 줘서(방학 야자) 점심 저녁 다 거르고 초코바 하나...
-
현재까지 점공보면 26명 정도 나갈 것 같던데 합격할 수 있을까요? 서성한 라인입니다
과 어디쓰셧나요?
어문계열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