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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즉생 [997532] · MS 2020 · 쪽지

2024-11-21 22:05:42
조회수 374

속발음 없애는법

게시글 주소: https://tcgjztg.orbi.kr/00070080082

흔히들 속발음을 없애야한다 속발음을 없애야 글을 빨리 읽고 내용이해를 제대로 할수있다 라고 함


무조건 맞는말임 왜냐면 여기서 말하는 “속발음”이란 문장의 글자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다 입으로 작게 중얼거리거나 속으로 읊어서 결국은 글자만 머릿속을 관통하고 정작 그 내용이해는 거의 되지 않거나 or 내용을 진심으로 느끼지 못하고 외워지는 느낌 을 받는 행위를

우리는 ”속발음“ 이라고 함


그러니까 어? 나는 글자하나하나 다 발음하는데 국어 성적도 좋고 내용이해도 잘되는데요? 하지 마시길

너가 하는건 그순간부터 우리가 언급하는 “속발음”이 아닌거임

괜히 속발음이 아닌 행위를 하면서 정작 속발음을 해서 문제가 되는 수험생들에게

“속발음 그거 해도 아무상관없음” 이라는 망언을 금하길 부디






자 그럼 속발음에 대한 정의는 상호합의 된것으로 생각하고 글을 이어가보겠음

우리가 속발음을 할때 머릿속에 내용이 안들어오는 이유가 뭘까? 그건 바로 “글자”를 읽는것에 집중을 하기 때문임


그럼 뭐에 집중해야할까? 바로 ”의미,내용,맥락,사건“ 등등 임


글자,문장,글 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의미,내용,사건,맥락” 이 중요함

글자는 그저 필자or화자 가 우리에게 “의미,내용,사건,맥락”을 전달하기 위한 껍데기일 뿐임


뭔말인지 모르겠다고? 쉽게 이해시켜드림


만약 내가’친구A’한테 어떤 썰을 들었다고 가정해볼게

그 썰을 들은 ‘나’는 그걸 ‘친구B’에게 썰을 품

그럼 내가 친구A에게 들은 썰이랑

내가 친구B에게 들은 썰은 아마 내용이 같을거임

그 내용은 대충 ‘N과 M이 싸워서 N이 발목을 다쳤다’라고 가정할게


친구A가 나에게 썰을 푸는 상황

“ 아 N이 M한테 먼저 시비 걸어서 M이 열받아서 학교에 있는 책상 집어던져서 N이 다리맞아서 발목다침 ㅋㅋㅋㅋ”

이라고 전달했고


내가 친구B에게 썰을 푸는 상황

“야 N이랑 M이랑 다이깼다던데? N이 M 책상으로 발목 찍었다함ㅋㅋㅋㅋ”


두 문장이 어떰? 완전 다르지? 전달하는 내용은 같지만 전달하는 방식(문장,글자)는 확연히 다르다는걸 알수있음





결론은 우리가 읽어야 하는 본질은 내용, 맥락, 사건, 의미 이지 문장이 어떻게 생겼고 글자가 뭐가 사용됐고 이런건 굳이 볼 필요가 없다는거임


속발음(글자를 하나하나 확인하여 정작 내용 맥락 사건 의미가 머리에 안들어오는 것)이 걍 쓸데없는 이유임









만약 본인이 내가 위에 정의내린 속발음을 하고 있다면

국어성적은 몇년을 투자해도 3등급을 넘기 힘들거임(뽀록 가끔 뜨는거 말고 본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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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즉생 [997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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