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의대 모집정지/입학취소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거임?
수시도 이제 거의 끝나갈거고 정시나 수시가 각각의 영역에서 하는게 아니라 복합적인걸 고려해서 면접갈지, 논술갈지 이런걸 결정할텐데.. 그리고 반수생들은 전에 다니던 곳도 자퇴하고 옮길텐데 입학취소는 말이 안될거같은데
제가 잘 몰라서 정보 좀 알고 싶어서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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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명 수업은 현실적으로 가능해보임? 나라가 미쳐돌아가고 있는 판에 의대를 오겠다는 것부터가 아주 멍청한 생각임. 밑글에 쓴 댓글 붙여드림.
25 의대진학가능한 학생들 입장에서 써봄.
학년 더블링은 확실해졌고 7500명 수업은 현실적으로 어려움. 그리고 19~24학번이 내년에도 단체휴학할 가능성은 높고 25학번 신입생이 이 상황에서 휴학을 안한다는 건 앞으로 의대생활 6년을 온갖 욕을 먹으면서 살아갈 확률이 높음. 그걸 버틸 각오를 하는 학생은 1퍼센트 미만이라 보고 여학생은 인서울의대로 반수 혹은 알바, 남학생은 군대를 가며 1년을 보낼 확률이 높음.
의정갈등이 기적적으로 끝난다면 여러 가능성들이 있는데
1. 25모집 후 강제휴학. 26모집정지
7500명수업에 대해 교육부에서 제대로 설명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음. 불가능하다고 봄. 상식적으로 말이 안됨. 물론 상식을 뛰어넘은 정책들을 보여준 정부이긴 함. 그치만 25 신입생들 입장에서 이게 가장 희망적일듯. 근데 수많은 수험생들이 의대 26학번을 꿈꾸는 입장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있을지 의문임.
2. 25모집정지
의사들의 요구사항. 25신입생의 이익보다는 의정갈등으로 죽어가는 환자들과 무너져가는 의료체계를 살리는 게 낫지 않냐는 생각. 25신입생 입장에서는 가장 재앙스러운 상황이지만 26입학을 꿈꾸는 수많은 수험생들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이기에 25신입생의 의견이 묵살될 가능성도 있음
3. 7500명 같이 수업
결국 이렇게까지 비상식의 끝으로 결론이 난다면 의대를 안다니는 게 맞음. 결국 정부가 원하는 바는 주120시간 근무하며 세전 월급 500을 받는 의사의 삶임. 그걸 위해서 원리, 원칙 다 깨부셔가며 나라를 통째로 망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의대를 온다는 건 아주 바보같은 생각임. 이것 또한 25신입생 입장에서 원할 만한 결과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