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안녕하세요. 크럭스 차수영입니다.
다들 잘 살아 계시는지요. 저는 정시 준비로 매우 매우 바쁜 일상이고,,, 또, 크럭스 사칭범도 생기는 어지러운 일상이지만, 두 다리 건강하게 어디 아픈 곳 없이 열심히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해 입시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성균관대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합니다. 근 몇 년간 입시를 해왔지만, 뭐 이런게 있나 싶습니다.
말 그대로 성균관 스캔들입니다.
올해 성대는 수능 반영 방식에서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뭐 이런게 있나 싶습니다.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학생1과 학생2가 있다고 칩시다. 이 학생 둘이 전자전기공학을 지원한다고 하였을 때.
학생1은 탐구와 수학을 잘 봐서 A 반영방식이 B 반영방식보다 점수가 잘 뽑혀서 A 성적으로 반영되고,
학생2는 탐구는 좀 딸리지만 국어를 잘 봐서 B 반영방식으로 반영이 됩니다.
그럼 전자전기공학에선 학생1은 A 반영방법 성적으로, 학생2는 B 반영 방법 성적으로 서로 경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되면 각 반영방식별로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만 선발하게 되기 때문에, 빵꾸도 잘 나지 않고, 입결표 상에서 높게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다군의 경우에는 이런 반영방법의 큰 줄기는 유지하면서, 탐구를 한과목만 반영합니다. 탐구 한과목만 반영하게 될 시, 탐구 하나를 망친 아이들이 극도로 모여들기 때문에, 추합도 잘 돌지 않고 안정적으로 입결 방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메디컬에선 조선대, 동신대가 탐구 한 과목을 반영을 하는데, 성대 다군이 그 다음이 되는 것이지요.
성대 입학처가 엄청나게 머리를 잘 굴렸습니다. 심지어 작년부터 등급별로 영어는 변환표준점수로 주고 있어서 그것마저도 현재는 불확실한 상황에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올해 성대 학과의 군별 분포입니다.
성대 지원 집단에 대해서 살펴 봅시다.
1) 가군의 최상위 인기과인 반도체, 글경제 등은 보통 가군의 연고대 안정 혹은 연고 스나 가시권임에도 불구하고 학과메리트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지원합니다. 보통 추합도 나군에 비하여 잘 돌지 않고, 여길 지원한 학생들은 여기 눌러 앉는 경우가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2) 가군의 중위과 정도인 자연과학 계열, 사회과학 계열은 보통 안정카드로 많이 이용합니다. 여기를 안정으로 잡고 나다군의 서성한의 인기학과를 스나하는 학생들이 지원합니다.
3) 나군의 상위-중상위학과인 소프트웨어, 공학계열, 글리더, 경영학 등은 반도체 급의 최상위학과에선 안정이 나오지 않아서, 여기를 안정을 잡고 연고대에 상향지원하는 용도로 사용이 됩니다. 올해의 경우엔 서강대와 한양대 무전공 선발이 다군에서 이루어지고, 여러 신설학과가 생겨나면서, 더욱 빠져나갈 구멍은 많아집니다.
4) 가나군의 하위과 같은 경우엔 중앙대에서 안정을 잡은 학생들이 올려 쓰며 눌러앉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기에 추합도 잘 돌지 않고 고이고 고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그리고 다군은 아마 올해는 탐구 한 과목을 매우 망쳐버린 아이들이 쓰겠죠? 올해 같은 경우엔 탐구가 매우 어려웠기에 이 곳으로 강제되는 아이들이 매우 많을 것 입니다. 추합 많이 안 돌 듯?
이제 서연고 서성한의 반영 방식을 한번 비교해 봅시다.
위 표는 서울권 주요대의 반영 방식을 나타낸 표입니다.
가로축은 수/국 비율에 따라 구분한 것이고, 세로축은 탐구 반영비율에 따라 구분한 것입니다. 가로축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국어에 비해 수학의 중요도는 커지고, 세로축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탐구에 비해 국어, 수학의 중요도가 커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표 안에서 가까이 있을수록 반영 방식상의 유사성이 커지기에, 서로가 서로 묶여 작용 할 수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죠.
확실히 성대가 머리를 잘 쓰긴 했나 봅니다. 성균 인문A는 가장 구석에 박혀있어서 같은 칸에 들어있는 학과가 없을 뿐더러, 성균 자연의A의 경우엔 연세대 자연과 같은 칸에 들어있기 때문에 서로 묶일 수 있을 것 같지만, 성균 자연 A는 수/국의 비율이 2로 이 수치가 1.5인 연세 자연보다 수학의 중요성이 더 크게 부각이 됩니다. 같은 칸에 있지만, 크게 묶이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균 인문 자연 B는 서강대와 같은 칸에서 묶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계의 경우엔 성대가 서강대보다 선호도상 높은 위치에 높여있어서, 서강대로 빠져나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입니다.
또한, 바로 옆 칸과 아래 칸에 연세 유형3, 서울대와 인접하고 있긴 하지만, 서울대의 경우 성대와 입결상 거리가 너무 멀어서 묶여 작용하기 힘들고, 연세 유형3의 경우 국제와 생활과학대의 소수의 인원이어서 성대에서 많은 인원이 이곳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성대는 영어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합니다. 저희 라인 잡기할 때 확인해보니, 영어 1등급 친구들이 정말 적더군요. 이런 해에는 영어 2등급 변표가 1등급과 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등급 감점이 없는 것이죠. 이런 경우 연대와는 더욱 반영 방식의 유사성이 멀어지겠죠.
그러니깐 어떤 면으로 봐도, 올해는 성대가 매우 과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제가 주목하고 싶은 성대의 학과는 위에서 설명한 “3)” 입니다. 나군의 상위- 중상위학과 소프트웨어, 공학계열, 글리더, 경영학 등의 학과입니다. 이런 상위, 인기 학과에서 합격을 받는 학생은 자신이 유리한 반영비로 경쟁하여 살아남는 곳에서 상위를 차지한 학생이기 때문에, 매우 성적이 좋을 확률이 높고, 반영방식상의 상이성을 극복하고도 연고대로 합격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것을 시사 합니다. 또한 올해는 다군도 있기 때문에 빠져나갈 구멍은 더 많아집니다. 그리고 이런 학과들의 경우 학생들이 많이들 이용하는 합격 예측 서비스에서 매우 짜게 잡힐 확률이 많기에, 표본이 비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추합도 많이 돌고 적정 성적대의 아이들이 두려움에 지원을 꺼리게 되면, 빵꾸가 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결론은 이겁니다.
올해 성대 막힐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상위학과는 충분히 주목해 볼 만하다.
네. 어려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말 곧이네요.
성적표 기다리는데 많이들 떨리시죠? 다들 잘 될 겁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 https://orbi.kr/00070086949
이것도 좀 읽어주세요 ㅠㅠ 중요한 얘기인데 묻혔어 ㅠ
이상 크럭스 차수영이었습니다.
'언제나 입시는 크럭스입니다.'
'작년도 올해도 CRUX TIME'
본예약은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12시에 오픈
여기를 클릭하시면 입장 가능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대대
-
히토미 보고 창 닫기 안 해서 동생한테 들키는 아주 민망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
레바의 모험이랑 전쟁시대 클리어함.
-
요술봉 들고서 외고썰, 카투사 썰 풀 때가 그립다 구독자 많아졌다고 등산 라이브...
-
초딩때머했지 0
바지에오줌쌌을거같은데
-
ㅇㅈ 13
저 맞습니다
-
이 정도면 mz함 ㅇㅇ
-
도형이랑 공통1중에 뭐 먼저 끝낼까요? 아님 병행할까요?
-
19세이상 아니잖아
-
지금 생각한 건 면허 따는 거 하나밖에 없는데 할 것 추천 바랍니다 건설적인 측면에서
-
입대 D-4 1
팩트)다
-
이제 1학년 끝나가는 24학번 새내기입니다. 고3 전까지는 폐인처럼 살았고, 고2...
-
컴퓨터ai학부 면접 12월 7일인가요,12월 8일인가요?
-
진짜 너무 큼 내가 자식을 가질 수도 없겠지만 만약 가진다면 최대한 학군 좋은...
-
군휴학 3
2026년 3월 31일에 제대인데 만약 군수해서 2026년에 새로운 대학교로...
-
진짜 초딩일까 2
아닐까 슈뢰딩거의 초등학생
-
모텔 살인사건이랑 길
-
이쯤 되니 미3누는 무슨 유튜버일지 궁금해진다
-
좀 널널한가요? 짠 거 같기도 한데 조금 이상한 부분들도 있는 거 같고...걍...
-
궁금함요
-
컴퓨터ai학부 면접 12월 7일인가요,12월 8월인가요?
-
없으니까 심심하긴함
-
2학기 까지 하면 대충 1.23정도 나오는데 최저 3합7정도로 교과로 수의대 ㄱㄴ?
-
마크 한일 20
철골렘 철공장 주민 거래소 주민 교배소 당근농장 지옥문 다이아 갑옷 풀셋 히히히
-
사문이겼네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6 ㅈ밥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만만족하고행복해하면됨 근데난그게안되더라...
-
원광대 치,약 인문에서 뽑는 것도 지역인재 할당 인원이 있나요??
-
어려운 그대로를 들어보고 싶었는데요 이제 며칠있으면 나오겠죠??? 기대중
-
언 미 사문 생명 백분위기준 90 70 74 65 면 ㅇㄷ정도 가나요? 재수생인데...
-
비상! 2
팔로워 빠져서 400명밖에 안된다 누잘찍을 부활시켜야 되나
-
태블릿 노트북 5
태블릿만 사고 키보드를 연결해서 노트북 대신 쓰는 대학생분들 많나요?? 태블릿...
-
재밌네요 + 메인 글 작성자분은 아마 IQ가 최소한 2시그마 범위 그 이상에 속할...
-
얘가 애니에 나오긴했음? 빨간머리 데려와
-
마크 재밌음 14
진짜 오늘 약속 나가기 전까지 마크만한듯
-
해병대 ㄱㄱ
-
글 대충 읽고 아 교산가 하고 바로 댓글 보는데 초6이라길래 깜짝놀랬뇨… 심심한 야붕이아님뇨?
-
ㅈㄱㄴ 아는 분 계시려나
-
예비고3이고 겨울때부터 해서 김승리 풀커리 현강 탈 예정인데 문학이 상대적으로...
-
생기부가 물리라 아쉽구만… 인설의는 다음생에
-
그런걸 떠나서 나는 지금 글레이즈도넛을 먹는중임 ㄹㅇ 개맛도리라 눈뒤집고 쳐묵하는중 캬이맛이지
-
물리학2에서 나오는 스킬들(ex 축돌리기, 중력제거 등)은 일반물리학에서도 쓰나요?
-
역시 정법을 선택하기로 결심한건 옳은 선택이었어 사문정법 Team 최적 Let's go
-
안녕하세요 크럭스컨설팅입니다. 크럭스 정시상담이 예약이 오픈과 동시에 폭주하여 여러...
-
길가다 발견함 3
-
초콜릿먹으니기분이괜찮아짐 초콜릿하나에휘둘릴정도기분이라니...
-
면접까지 끝나니까 정말 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추천해주실수 있나요
-
동생 새끼랑 전쟁 뜨러 간다
잘 읽었습니다!!
제발 올해도 1=2했음 좋겠네요..
그게 좋은 일이 아닐 수도요...... 더 몰릴 수도 있어서... 일단 두고 봅시다.
저도 1=2 피해자입니다
1=2라고 좋은게 아니더라고요…..
영2라 약대 제한되는 곳이 넘 많아서..1=2면 좋은건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이과는 전공이 우선이라 서성한 동라인 이과끼리는 동일과도 글켓고 과 차이가 나면 서로 주고 받거나 할 것 같음
언미물생 1132면 A형보다 B형이 더 유리하겠죠?? 국어 수학은 다 백분위 96입니다.
네 아무래도 그렇죠 ㅎㅎ 근데 뭐 어차피 A,B나눠서 원서 넣는게 아니니깐요. 그냥 대학에서 상위성적 반영해 주는것이니깐요
제목 센스 좋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중경외시 안정이라 서성한 한장 정도는 써보고싶은데 ㅠㅠ한양대를 질러야할까요 문과라 서강대는 너무 높던데 낮은과를 잘 찔러야할지…..과는 최대한 낮춰도 상관없는데…너무 어렵네요 입시 ㅠㅠ
아직 속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지켜보시죠 ㅎㅎ
모교 뭔 일 있나 하고 깜짝 놀라 들어왔네..
감사합니다 ㅎㅎ
컨설팅 업체가 어그로 끄는거 감다살이네 ㅋㅋ
감사합니다 ㅎㅎ
가군 사과계나, 나군 인과계 둘 중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중-하위과 기준에서 불타오른다면 5칸으로 지원하는 것도 간당간당하겠네요. 6칸 불합까진 안나오겠죠?
일단 그런건 가봐야압니다. 그래도 좀 보수적으로 보심이...
실채점 나오고 원서 접수 직전까지 가봐야 하겠네요. 성대 관련 정보가 오르비에 많이 올라오길 바라며.. ㅠㅠ
아무리봐도 얘넨 ㄹㅇ 미친놈들이 맞음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ㅎㅎ
성대는 약간 학교 운영을 최저 없는 6학종 준비하는 일반고 전교 5등 처럼함
얍샵하게 실리를 잘 챙기는, 그렇지만 뭔가 정면돌파는 아닌..
이 말이 딱 맞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