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디딱딱슨 [1363067] · MS 2024 · 쪽지

2025-01-02 01: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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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주제로 비문학글 만드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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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자손의 탄생은 인간이 자기보존으로 나아가는 중대한 경험으로, 시대와 공간을 막론하고 예술의 주제로 종종 등장한다. 출산은 전통적으로 신성하고 고결한 활동으로 이해되어 왔으며 국가와 집단을 넘어 인류 보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예술 소재로 기능한다. 최근에는 종래의 남-녀 패러다임을 벗어나는 새로운 성 정체성이 공인되어 이들에 대한 정치적 중립 문제가 불거지고, 전형적 소재를 변형•재해석하여 장르의 다양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예술계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사회적 장벽과 달리 넘어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온 생물학적 장벽을 초월하는 실험적 시도가 곳곳에서 출현하고 있다. 오메가버스는 이러한 시도의 일환 중 하나로, 남녀 상관 없이 임신할 수 있다는 설정에 기초한다. 성별의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도 출산이 가능하므로 백합물*에 차용되기도 하며, 설정의 방대함과 높은 확장성 덕분에 꼭 동성애 장르가 아니더라도 로맨스물의 설정으로 채택되는 추세이다.

 수 차례의 개정을 거쳐 2010년대 초 국제적으로 확립된 ‘표준 오메가버스 모델’에 따르면 세계에는 기본적으로 평범한 인간인 베타와, 특이형인 알파, 오메가가 존재하며 각 분류에는 남녀의 구분이 있다. 이를테면 베타-남성과 알파-여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특이형 중에서 알파는 돌출된       (중략)



심연의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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