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잘생기고 이쁘면서 동안이어야 장점이고 못생기면서 제 나이대로 안 보이는건 오히려 감점요소일뿐
-
얼탱
-
설인문vs연고높공 설공vs치대, 지사의 설컴, 설전전vs삼룡의 이 선택지에서 모두...
-
서강대 점공 2
징하게 안 들어오네요 소수과라 그런가
-
재수를 시작한 06입니다. 현역때 약대가 목표였는데 최저를 못맞춰서 6광탈을 했고...
-
아무리그래도 k팝의 나라 원탑 대학인데 애초에 k팝 빠는 애들이 씹한줌이라 그런가...
-
소원이야
-
향수 샀다 4
약속도 두 달 째 없는 주제에 차마 ㅈ만한 향수에 몇십쓰기엔 아까워서 일단 이걸로 시켜봤다
-
요즘은 의대보다 치대가 가고싶음 최근 선호는 치 -> 한 -> 의
-
난 평범한걸까 13
공부 개못하는걸까
-
낫죠?? 제가 현역인데요 최저를 맞춰야 하는데 희망대학이 과탐 하나를 꼭 껴야된다고...
-
민증 밸런스게임 11
키 150초반이라 30대되어도 민증검사하기 170대인데 민증검사안하기
-
단발머리 남자 남자인데 왜이리 이쁨?
-
14명 뽑는 학과에서 36명 지원 중에 17등 점공했어요 제가 지금 12등인데...
-
마플수기총 수1수2 있는데 정시러 거든여 양치기해볼까요 아니면 뉴런이랑 n제좀...
-
기세
-
물리 지구 3
사탐 과탐 하나 할라하는데요 사회문화를 할거같고 과탐은 물리랑 지구 고민인데...
-
8명 뽑는데 7등, 점공률 70% 할만한가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연경 고경...
-
1. 기숙은 아니고 강대 스투 재종 다니는데 나중에 친목심해지나요? 친목안하면...
-
과기원은 조기 발표 안하나요?
-
수학쌤 세분이 각각 수1 수2 미적을 담당하시는건가요…? 만약에 수2썀이 별로다...
-
어차피 라이센스 없으면 다 똑같아
-
걍 너무 답답하고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다… 하루만에 그만두는 건 좀 그렇죠?
-
무슨 오티 동작 하나, 한마디 한마디가 다웃김ㅋㅋㅋㅋㅋㅋpositive한 쪽으로 웃김
-
원점수 89 91 91인데 등급은 132임;; 국어 물로 낼 생각하지 마라
-
앨범 모으는 거야 이해할 수 있는데 프라모델은 왜 모으는지 모르겠다 하심 이거만큼...
-
관련 분야의 입문용 책을 읽는게 나을까요 인강으로 한번 쫙 정리하는게 나을까요
-
신나요 0
ㄹㅇ이에요
-
마더텅 기출로 독학 하고있는데 진짜 풀면 5개중에 2개맞혀서 유대종 독해 인셉션부터...
-
더못해지는거같냐.. 그사람 방법대로 풀라니까 익숙하지가 않아서 오히려 내가 어떻게...
-
닥전임 닥후임
-
이거 미리 읽고 적용시키는 연습하고 있어도 괜찮겠죠 도식 풀이보면 안 배운 거...
-
빨리 들어와라
-
서ㄹ뱃 왓다 8
남은 건 에피인가...
-
다이어트 하는데 감튀는 사치기에… ㅜㅜ
-
와 오늘 (더러움주의) 14
똥 3번쌈ㄹㅇ로 실화냐
-
스카이 간호 선호도 낮네.. 여초과라 더 비선호하는건가
-
왜 나만 빼고 하는데 ㅋㅋ
-
제발
-
어제오늘 일철 사건사고 11
어제 도쿄에 있는 신바시역에서 투신사고로 도카이도선 정지 하지만 인신사고에 너무나...
-
술 먹고 싶은데 2
오늘은 사케가 땡기는군
-
강기분에서 매체 3
원래 안가르치나요? 교재개념편에 내용이 아예없네요
-
ㅇㅇ..
-
작았던 서롤 기억해~
-
ㄹㅇ
-
오르비 잘 안 들어오게 되는 것 같아
-
ㅈㄱㄴ 덕코드림
-
인문논술.. 최저없는 대학 한양대 연세대 학원 안다니면 붙기힘든가여 난이도높아서
그딴거없음
시 싫어....
기억에 남는건 있다
킥킥
킥킥
응앙응앙
고조곤히...
꽃피는시절
이 시도 좋아요 ㅠㅠ
김명인 그나무
존나 나같고 감정이입됨
포도밭 묘지 1
기형도
주인은 떠나 없고 여름이 가기도 전에 황폐해버린 그 해 가을, 포도밭 등성이로 저녁마다 한 사내의 그림자가 거대한 조명속에서 잠깐씩 떠오르다 사라지는 풍경속에서 내 약시(弱視)의 산책은 비롯되었네. 친구여, 그해 가을 내내 나는 적막과 함께 살았다. 그때 내가 데리고 있던 헛된 믿음들과 그 뒤에서 부르던 작은 충격들을 지금도 나는 기억하고 있네. 나는 그때 왜 그것을 몰랐을까. 희망도 아니었고 죽음도 아니였어야 할 그 어둡고 가벼웠던 종교들을 나는 왜 그토록 무서워했을까. 목마른 내 발자국마다 검은 포도알들은 목적도 없이 떨어지고 그때마다 고개를 들면 어느 틈엔가 낯선 풀잎의 자손들이 날아와 벌판 가득 흰 연기를 피워올리는 것을 나는 한참이나 바라보곤 했네. 어둠은 언제든지 살아 있는 것들의 그림자만 골라 디디며 포도밭 목책으로 걸어왔고 나는 내 정신의 모두를 폐허로 만들면서 주인을 기다렸다. 그러나 기다림이란 마치 용서와도 같아 언제나 육체를 지치게 하는 법. 하는 수 없이 내 지친 밭을 타일러 몇 개의 움직임을 만들다보면 버릇처럼 이상한 무질서도 만나곤 했지만 친구여, 그때 이미 나에게는 흘릴 눈물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하여 내 정든 포도밭에서 어느 하루 한 알 새파란 소스라침으로 떨어져 촛농처럼 누운 밤이면 어둠도, 숨죽인 희망도 내게는 너무나 거추장스러웠네. 기억한다. 그해 가을 주인은 떠나 없고 그리움이 몇 개 그릇처럼 아무렇게나 사용될 때 나는 떨리는 손으로 짧은 촛불들을 태우곤 했다. 그렇게 가을도 가고 몇 잎 남은 추억들마저 천천히 힘을 잃어갈 때 친구여, 나는 그때 수천의 마른 포도 이파리가 떠내려가는 놀라운 공중(空中)을 만났다. 때가 되면 태양도 스스로의 빛을 아껴두듯이 나또한 내 지친 정신을 가을 속에서 동그랗게 보호하기 시작했으니 나와 죽음은 서로를 지배하는 각자의 꿈이 되었네. 그러나 나는 끝끝내 포도밭을 떠나지 못했다.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나는 모든 것을 바꾸었다. 그리하여 어느 날 기척없이 새끼줄을 들치고 들어선 한 사내의 두려운 눈빛을 바라보면서 그가 나를 주인이라 부를 때마다 아, 나는 황망히 고개돌려 캄캄한 눈을 감았네. 여름이 가기도 전에 모든 이파리 땅으로 돌아간 포도밭, 참담했던 그 해 가을, 그 빈 기쁨들을 지금 쓴다 친구여.
라케님이 기형도말씀하시길래 저도 제가제일좋아하는기형도시하나^^
질투는 나의 힘
이것도 너무 좋음!
김용택 시인의 첫눈
크으!
흑백사진 7월 어쩌구
아 그거 기억나요! 제목이 드라마 제목 같았던...
나도그거너무좋다
신석정, <들길에 서서>
정말 좋아합니다 힘이 많이 되어준
이거 예전에 수특에서 봤는데! 정말 좋은 시죠!
자화상 2
크으!
질투는 나의 힘
이게 의외로 많네요!
정호승 시인의 폭풍이나 백석 시인의 휜 바람벽이 있어가 기억에 남네요. 휜 바람벽이 있어는 정말 평생을 함께할 시 같습니다
백석 시인 시는 정말 좋은 게 많은 거 같아요!
결빙의 아버지..
작년수특 이육사 노정기
내 얘기같아서 괜히 마음이 울적했음
김춘수의 강우!!!
나의 침실로
그런 이유 아님
있엇는데이젠없어요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오 역시 백석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풀꽃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켄지
찬우야이!
이거 그... 국수... 먹으러... 뭐였죠 제목이?
'눈이 오면' 입니다
맞아요! 어머니가 가락국수 먹이던 장면이 기출로 나왔던 기억이!
시는 아닌데 속삭임속삭임.. 살려고했는데 없네요 ㅠ
질투는 나의 힘
장수산1
크으!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이요
이형기 '낙화'
유치환 '깃발'
학평까지 확장하면
이기철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아무래도 문학을 문제로서 접근하다 보니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