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vs 동국 사범대
아직 합격자 발표도 안 났고, 설교는 면접조차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그래도 고민되어 올립니다.
서울교대, 동국대 사범대 모두 합격하신다면, 어디 대학에 지원하실 건가요?
저의 경우에는 중고등학교 내내 사범대.. 중고등학교 선생님을 꿈꾸다가, 고3이 되어 초등/중등 임용률 때문에 교대도 생각하게 된 사람입니다. (중등의 경우 경쟁률 10ㄷ1, 초등의 경우 2~3ㄷ1)
제가 서연고 사범이었으면 고민없이 사범대를 갔을 것 같은데, 동국대라 고민이 됩니다. Sky 사범은 사립학교 임용의 길도 있으니..
동국대로 너무 좋고 명문 학교이지만(저도 동국 사범이 목표였습니다) 애초에 중등 임용은 합격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일 뿐더러, 문과 사범대생이 일반 사기업에 취직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동국대가 임용합격률이 가장 높은 대학이라, 만약 사범대에 간다면 사범대로서 저에게 동국은 최고의 학교라 생각합니다. 물론 서/고 사범대생들이 교사를 진로로 많이 안 잡는 영향도 있고요..)
제가 교대에 원서를 넣은 이유는 임용 경쟁률.. 때문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보단 중등에 훨씬 적성이 맞는 것 같고(주변 선생님들 의견도 그렇습니다.), 저는 보육보단 교육을 더 하고 싶은 사람이라서요.
그리고 이제 교육 대학원이 폐지되는 시점에서, 교대에 가면 중고등 교육에 대한 꿈을 아예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뭐 근데.. 한편으로는 교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초등이나 중등이나 일단 교사가 되는게 더 중요한 것 같기도 하고요.
어렸을 때는 초등 교사를 꿈꿨어서, 교대 진학이 아예 나쁜 선택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교대나 사범대나 교직을 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두 학교 모두 영광인 학교이고 행복한 고민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래도.. 고민이 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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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이랑 중고등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특히 초등은 적성안맞으면 금방 힘빠집니다 잘생각해보시고 진학하셔요
중등도 딱히 교육을 할 수 있지 않을거 같습니다
어떤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시게 되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망나니스러움은 중등이 더 심할거 같아서요 교육을 할려면 입시가 주가 되어야하는데 중학교는 그렇지도 않구요
하긴 중학교가 보욕도 교육도 모두 제대로 행할 수 없다고 듣긴 했어요. 중고등학교 학생 성격 관련해서도 생각해봐야겠네요,,
저는 무조건 동국 사범대라고 생각합니다
제 지인에게 듣기로 초등교사는 행정업무, 애들 케어, 수업 준비 등 혼자 감당해야할 게 너무 많아 화병나 죽기 직전에 딱 방학을 한다고 들었어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떤 분은 학부모님께서 일 나가셔야된다고 아침 7시까지 출근하라고 했다네요.. 제일 염두에 두어야 할 건 아무래도 극성인 학부모님은 초등학생 어머님들이 정말 많다는 점 .. 그래도 말이 통하는 중학생이 상대적으로 나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애초에 이런 고민을 하시는 것부터 선택을 후회할 확률이 있기 때문에 차라리 동대 가셔서 적성에 안 맞으시면 전과하거나 혹은 다른 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교대는 진로가 정해져있어서 임용 안되면 정말 골치 골치아플거에요 ㅜㅜ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