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현역이 현타 쎄게옴
스카를 가면 8시에 도착하든, 9시반에 도착하든 늘 내가 1등임. 잠깐 화장실을 갈 때 주위를 둘러보면 열심히 공부하는 고3이 1,2명 있을까말까고 다 유튭보거나 게임하고 있음.. 또 주변애들이랑 가끔 연락해보면 내신 1,2점대 받던 애들도 하루에 공부 3,4시간 할까말까고 매일 10시간씩 꾸역꾸역 하는 나를 미친놈이라 부름(이거때메 멘탈 개나감..)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간절하게 공부하는 현역은 보이지 않으며, 주변 사람들은 간절하게 공부에 매달리는 나를 이상한 애 취급함. 나만 열심히 하는것 같고, 나만 고3 같으며, 나만 간절한거 같음..
그리고 오늘 문득 집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뭐때메 이렇게 열심히 하는거지..?
내가 이런다고 뭐가 되기는 할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거 너무 억울하고 화나는데 사탐으로 한번더 도전할까
-
2학기는 휴학하고 1학기만 다니고 다니는 1학기도 수업 거의...
-
ㅛㅣ 2
ㄱㅁ
-
1학기 윤사 2학기 생윤 들을 예정입니다 메가패스를 끊어서 둘 중 한 분 들으려...
-
맞팔하실분(3트) 11
-
어싸 막히는 문제 거의 없다 이제
-
가천한 학고반수 0
가천한도 최소학점신청하고 학고반수가 가능한가요? 혹시 돌아가게되어 내년 1학기에...
-
큰일났다 0
전적대 자퇴 왜이리어렵냐..ㅠㅠ
-
피뎁 제본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심?
-
친구기한 만료야..
-
치피치피차파차파 2
-
물1생1 고향으로 돌아갈까
-
숙제 많이 내주면 그만큼 많이 틀리는데 가끔은 그거 해설 하느라 본진도를 너무...
-
수학황들 와보셈 9
25수능 수학 20번 이거 수학 상 하 내용이라는대 진짜임? 인스타에서 봄
-
진성난수의 과정: 진성난수 → 돌연변이 → 상호간섭 → 적자생존 → 진화 자유의지의...
-
개념 잘돼있으면 암산으로 푸는 문제라 생각함뇨
-
다들 성적대 어느정도임? 수능 백분위로
-
디자인 학과 비실기 전형인데 예비가 많이 도나요? 지방 사립입니다
-
재수생 공부시작 1
작년에 수학 공통은 보통 1~2틀 이정도였는데 지금 수능끝나고 공부 거의 처음해서...
-
자유의지와 진성난수는 닮아있다고봄 진성난수는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그 돌연변이들이...
-
알바 하기싫어 0
퇴근 원해요.
-
정석민 1
비독원 좋아용
-
중국여성이 한국여성보다 이쁘다고 말한건 굳이?라고 느끼면서도 뭐랄까 알고보니...
-
정치시사쪽 뉴스 올리는거 말고 활동을 본적이 없는데 봇임?
-
항공사진 AI 분석, 동대구역에 15만 인파…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한 목소리 4
대구 동대구역 일대가 거대한 인파로 가득 찼다. 8일 오후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
생각했던 거 보다 더 시골이네 ㅇㅅㅇ.. 여기서 6년...?..
-
과외 시급 질문좀요;; 21
국어/과학: 시급 2만 7천원 수학: 시급 3만원 영어: 시급 2만 5천원 스펙 -...
-
다 씻었다 3
이제 운동하고 옴
-
"법원 신뢰 확고했다면 서부지법 사태 있었겠나"…윤준, 법복 벗으며 직격 1
【 앵커멘트 】 윤준 서울고등법원장이 자신의 퇴임식에서 서울서부지법 사태를 거론하며...
-
강민철 비문학 2
강민철 비문학 풀이 어떰 좋음?? 김동욱이랑 비교하면 어떰?
-
잔치국수 드가자~
-
뇌 개조 시켜줘
-
과탐도 수학만큼이나 기출이 중요한가요? 모든 문항 강의 듣고있긴 한데 수학은 아...
-
그렇다네여 7
-
ㅈㄱㄴ
-
아파트 지하상가에서 톰브라운을 파네 ㄷㄷ 신세계 뭐시기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
고려대 농어촌 보건정책관리학부 최초합하신 분 없나요?ㅜㅠ
-
헤어져야할까?? 술 자주하고 좋아하는 편 문제는 나한테 비밀로 남사친이랑 술...
-
어디론가데려가줘요 나날이 저무는 나의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어요 그대가 흐르는 밤을
-
물리하면 안 됨 5
금방 물림
-
퇴근까지 약 4
11640시간
-
쿠팡같이 배송하는거말고
-
고급스킬 0
한 손으로는 과자 먹고 한 손으로는 오르비 중
-
경제.. 굉장히 매력있고 문제도 재밌는 것 같지만 재밌기만 할수도 있는 과목이...
-
편입vs삼반수 10
편입면 연고 목표 ㅇㅇ 삼반수면 연고 높공~메디컬 성적폭은 이럼 현역6모 51 92...
님이 정상
제발 열심히 해서 모두에게 보여줍시다
감사합니다 ㅠㅠ
윈터스쿨이나 독재라도 끊는걸 추천드립니다..
방학이 한달밖에 안남아서 애매...
학군지쪽 관리형 독서실도 꽤 괜찮습니다
학습환경 조성이 잘되어야죠..
대치동 한 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저도 가보고 싶지만.. 부산 지방러라 비용적인 부분때메 부모님께 말씀드릴 용기가 안나네요..
길게 쓰려다 간단히 줄입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그정도로 열심히 하는 님의 경쟁자들은
님 주위에 없어요 안 보이는 멀리에 있지
분명 열심히 하신 걸 다행으로 생각할 거에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언젠가 꼭 그런 생각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겟네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30.gif)
저도 고3때 주변 애들 분위기가 놀자판이었었는데결국은 내가 웃게 될 거라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살았었네요
멋지시네요..
저도 그러고 싶지만.. 멘탈 잡기가 쉽지 않네요 ㅠㅠ
캬 설마 ㅈ반고 전교1등 뭐 그런거심?
전혀 ㄴㄴㄴ 목표만 높은 정시파이터입니다..
주위에 님보다 수능 잘볼 사람 없을듯
님이 지극히 정상
공부 안 하는 애들 보고
아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오히려 생각하세요
저도 님처럼 13시간씩 공부해서 현역으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결국 수능 끝나니
웃는 건 저였네요.
다른 애들은 재수행
ㄹㅇ 잘하고계신거임
그렇겟죠?
저도 완전 똑같은 상황이에요
예비 고3이고 ㅈ반고임 그냥 지역이 쓰레기 중학교내신 140 쌤이 특성화고 추천하는걸
인문계 고집하다가 고1 내신 5점대박고
고2올라오는 겨울방학부터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진짜 한달에 하루쉬면서 열심히사는데 주변에서는 오히려 까내리고 비웃는애들이 훨씬많...
나름 5등급에서 2등급까지 올라오면서 성취감도 있었는데 정말 나 혼자만 공부하는 상황에서 기분좋게 공부하기는 어려운것같아요... 학교가 그냥 서울대 0명 배출학교 미친 ㅈ반고라서도 있지만ㅠㅠ
미래에대한 불안감과 주변인들의 불신을 이겨내고있는 정시파이텁니다 저도 ㅜㅠ
주변애들 보면 공부는 안하고 어차피 n수는 못이긴다 대치동 목동에서 좋은학교는 다 먹는다 등등 그냥 별 도움도 안되는말로 제 가능성 자체를 무시하는 애들도 많고
담임선생님들조차도 얄정이라곤 1도없으며 공부를 시키지도않고 요즘 현타가 씨게옵니다 저도 ㅜ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저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둘 다 1년만 더 참아봅시다.. 언젠가 꼭 이 노력이 빛을 보는 날이 올거예요
그나저나 너무너무 공감되는 지점들이 많네요.. 특히 담임쌤들이랑 주변애들 다 별로 제대로된 근거도 없이 어디서 주워들은 n수생 어쩌고, 학군지 어쩌고라고 말하며 정시로는 절대 안된다고 단정짓는거..
그 옛날에 수기랑 똑같다 전교1등의 수기
수능은 전국구 싸움이에요
이렇게 말하면 뭐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깔아주는 역할이고 보이지 않을뿐 걔넬 밟고 올라서는 애들이 전국 각지에 산재하고 있어요
보이는 상황으로만 판단하지 마시고 믿음을 갖고 해야할 일을 하세요 나중에는 글쓴이님만 웃고 있을 거에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con/013.png)
저도 내신 2.9인데 딴애들 놀때 수능공부 조져서 현역 정시로 성대 붙었어요(물론 걸고 설대목표로 재수함)저는 다른 댓글이랑 좀 다른게 생각하는대로 행동한다고 걔네랑 비교하면 거기보다 좀 잘하는거에 만족하게돼요 오르비 굇수들 보면서 자극받고 더 일찍 더 많이 공부하시길..
네 시대재종에서는 부엉이에서 최상위권애들 가둬놓고 매일 그렇게 공부시키고 있어요. 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실질적인 경쟁자가 아닙니다
어짜피 반등수 전교 등수 상관 없습니다
님 갈길 가시고
인강 활용 잘 하시고
생각도 버리셔요
내년 이맘때 오티 준비 잘 하시고요
내년 대1 계획 잠시 세워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