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했다는 패배감.....
저는 올해 수능을 마친 고3입니다.
오질나게 공부를 못해서 고1 3월 355등급 맞고 공부 시작했습니다.
1년 한다구 효과는 없었습니다
고2때부터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구 사설 모의에서는 99%도 받아보았습니다.
그렇게 고3 이 되었고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결론은 고1 3월보다 70점 정도 오르고 수능이 끝이났습니다.(한 과목이 망했습니다..)
지거국 부산,경북에서 원하는 과는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스터디코드 영상도 보고 하면서 고1 때부터 나라는 놈은 스카이 갈 수 있다. 어떤 놈들이 나를 깔봐도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능 점수는 그렇지 못 했습니다..
뭔가 실패 했다는 기분, 다른 일을 하려는데도 자신감이 떨어집니다...(계속해서 가능성을 따집니다...할 수 있을까? 이 말이 머리에 박혔습니다...) 재수를 해서 서울대가 되지 않는다면 길게 볼때 그리 이득이 될거 같지도 않습니다..(제가 지방에 살고 있기 때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대로 진학을 하자니 삼년간 동기부여해온 저의 자존심,가치관을 무너트려야 하는데 그게 너무 힘이 듭니다.
또한 뒤늦게 후회감이 찾아오고 다시 도전할껄....하는 생각이 대학생활 도중에 엄습한다면 정말 답이 안보이는 상황일꺼 아닙니까...그래서 재수 고민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네요....20살에 진학해서 내 청춘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입니다.. 21살에 새내기가 즐기는 기쁨보다 20살의 새내기가 즐기는 기쁨이 더 클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왠지 다시 도전 하지 않는것이 도망치는거 같은 기분도 듭니다...일단 여행도 다녀보면서 생각해보려는데 이 실패했다는 패배감...어떻게 해야할까요?
피 끓는 청춘이라서 여자도 만나서 연애도 해보고 싶고 또다른 청춘은 도전의식이 앞서구...어찌 해야할까요?
대학 가서 여자 만나고 연애도 하면서 즐기다보면 저런 후회가 찾아오지 않을까요?
오르비에서 올해 재수하신분 또 재수 하시구 대학 진학하셔서 생활중이신 분 , 또 재수 없이 갔다가 느끼는 인생(안하길 잘했다, 할껄 후회된다) 생각들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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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AI학과 24학번 신입생을 찾습니다!!♥ 0
안녕하세요! AI학과 제4대 학생회 contAIn입니다. 힘든 수험생활을 마치고...
그 느낌 절대 안없어져요
패배했다는 이 기분 느껴보셨나봐요...죄송하지만 나이 또는 지금 재수를 하신건지 아니면 그냥 진학하셔서도 후회가 되는 상황인지 궁금합니다...다시 한번 더 도전해서 안되명 마음 싹 가라앉히고 아무 대학이나 가면 후회는 안 될거 같아서요..
그러자니 리스크도 크구요...
재수했구요 목표실패했슴다 암담합니다 착잡하구요
하....ㅠㅠ 저희가 대학을 갔을때 어떻게 느껴지는 지를 알수가 없으니...대학 가서도 계속 이 기분이 든다면 무조건 한번 더 해야하는게 맞는거구...대학가서 잊혀진다면 진학하는거두 괜찮을거 같은데 하....솔직히 경북,부산으로 진학 해야한다는게 뭔가....그냥 하....어찌해야할지 정말 ㅠㅠㅠㅠㅜ
음.. 본인이 후회하신다면 최선을 다하지 않으신거겠죠?? 아쉬우시다면 그 열정을 한번더 도전하시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미련 남지않게 후회없는 도전이기를 바랍니다.
그냥 뭔가 패배한거 같아요...공부외적인 다른 이유때문에 수험생활내내 멘탈이 깨져서요(가정문제)
수험생활하시면 다른요인들이 정말 따갑게 다가올꺼에요. 가뜩이나 힘든데 외부요인들이 더 날카롭게 느껴지거든요. 한번 더 하기로 마음먹으시면 독하게 하시고 자신없으시면 차라리 맘편하게 생각하시는게 좋을거에요. 재수 삼수는 고3때보다 몇십배는 더 힘들어지거든요.
ㅠㅠ저도 반수는 절대 망하는 지름길인거 같고 ....대학생활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여자 만나보고 싶고 연애 하고 싶으니깐요...그런데 제가 수능치고 한달동안 고민해서 내가 왜 재수를 하려는가에 대한 진짜 원인을 찾아낸게 이 패배감이거든요... 이 패배감...씻기 어렵다고 위에분이 말씀 해주시기도 하구...대학가서 즐기다보면 뇌가 포멧되서 더이상 수능은 치르기 어려울거 같구요 하....ㅠㅠㅠㅠ순간의 대학낭만을 위해서 진학한다명 계속 후회하겠죠?
제 생각에 반수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부산대 입시정도시면 평균 2~3등급 이실텐데 대학생활한다고 성적은 쉽게 안떨어져요. 그리고 시간은 성적향상과 무관하다고 말 할수는 없지만 비례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글쓴이님은 휴식이 필요하시고 대학생활을 1학기 해보시면 결심이 서실것같아요. 그리고 반수가 대체로 성공할수있는 이유는 남은시간도 적기도 하지만 대학 다니면서 본인이 느끼고 독해지고 결심이 생겨서랍니다.
어느정도 대학부터는 재수 한다는 마지노선을 잡아놓고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ㅠㅠ하..쓰신글 보니 삼수하신거 같은데..님은 패배감 느끼신적 없나요? ...ㅠㅠㅠ머리 두통도 생기구 심장두 아프구 참...어찌됬든 느끼는거지만 선택은 제가 해야 한다는 거에요... ㅠㅠㅠ일단 알겠습니다...
저는 현역때 글쓴이 분처럼 엄청 심한 패배감 느끼고 재수때도 재수한게 후회해서 했는데 삼수했을때는 진짜 최선을 다해서 더 후회하지도않아여. 정말 본인이 노력했으면 미련도 후회도 남지않아요. 미련이나 패배감이 남는것부터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한벙만더 수능을 치른다명 정말 후회없게 끝낼거 같기는 해요..
어떤 결과가 나오등 받아들이는걸로..
크.. 사실 답정너셨군요 방금 하신 말이 본인이 듣고싶고 하고싶으신 일인것같아요. 후회없는 도전이시기를 바랄께요
이대학가면 반수하거나 수능생각 못떨굴거같다..이러면 그냥 다시하세요
그런대학교 가면 맘에안드는것 하나하나가 자기가 수능을 말아먹은탓으로 돌리게되서 자괴감 심해지고 결국 언젠가 수능을 다시보게됩니다..
경험담이신가요?..죄송하지만 재수해서 대학 가셔서 느끼신 경험인가요 아니면 이번에 재수 하신건가요?
이번에 반수했어요
죄송하지만 카톡에서 상담 가능할까요?
쪽지보냈어요
미련 남을것같으면 한번 더 하시죠 진짜 뒤지게 하면 결과에 상관없이 수긍하게 되더랍니다... 형편 되신다면 꼭 학교 하나 걸어두시구요
반수를 하라는 뜻인가요? 아니면 그냥 등록만 해놓고 가지말라는 뜻인가옷..
저도 제 생각이 고1 때 공부 시작하면서 알잖아요 자기 수준이 3년만에 될지 안될지 그래서 재수각오 하고 공부했는데 의외로 성적이 빨리 올라줬구요...
그래서 치렀는데 뭔가 패배감...수능 한번 더 보고 나면은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고 대학 가서 열심히 할거 같아서요..
등록만 해놓고 가지 마세요. 그리고 저도 공부 늦게 시작해서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현역때 포텐 터져서 9월에 연고대 갈 성적 나왔는데, 수능 시험 난이도 지뢰밟고 중경외시 왔습니다. 도저히 만족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1학기 다니다가 휴학계내고 수능 다시봤네요. 9월에 국영수 297맞고, 살면서 처음으로 국어 1등급도 받고'이번엔 진짜 연고대 가나' 싶었는데, 올 수능도 결국 국어의 벽을 넘지 못해 돌아가게 됬네요. 제가 할 만큼 다 해봤기때문에 학교 돌아가서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삶의 만족을 위해서 1년 투자하는거 절대 아까운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것도 정말 많구요. 올 한해 뒤졌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시면, 결과가 어떻든간에 절대 후회 안하실겁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 화이팅!
재수 했고 올해 정시 원서를 쓸 사람입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습니다. 수능 미만 잡이라는 말이 맞더군요. 전 말이죠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수능 끝나자 마자 기말준비 바로 하고 수능 바로 다시 준비 하면서 페이스 안잃고 매일 14시간씩 새벽 1시 넘어서 까지 공부를 빠짐없이 했습니다. 그런데요, 전립선염걸리고 만성결막염 걸리고 한 건 제 몸관리 못한 탓 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까지 해본 사람으로서 정말 그 어떤 시련이 와도 이거 보다 힘들 거 같지는 않더라고요. 즉 저는 이 정도까지 해봤다 라는 자신감은 생기는 거 같아요. 인생을 살면서 힘든 순간이 많이 찾아오겠지만 그걸 견딜 수 있는 힘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남자로서 재수 한번 쯤은 정말 해볼 가치가 있는 시간인 거 같아요. 설령 망한다 치더라도 생각없이 대학간 현역놈들과 재수 한번 독하게 해본 놈들과는 공부에 임하는 태도 자체가 다릅니다. 캠퍼스 생활 1년 덜 한다고 달라지는 거 없습니다. 나중에 가면 똑같아요.
수능 점수가 마음에 안들고 대학을 포함해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이 시점에서는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이 들기 마련이에요. 여행도 다니시고 운동도 하시면서 휴식의 시간을 가지세요 그러면 대학을 가든지 재수를 선택하든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이 생겨요. 일단 지금은 무언가를 선택 하려고 하지 마시고 일단 쉬세요. 한달 간 하고싶은거 다 하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과 같이 패배감이 엄습하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만족스럽지 못할겁니다.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제가 그랬거든요
음 이번에 재수를 한 사람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음에 미련이 남으시면 재수가 낫습니다. 저도 현역때정시로 하나를 붙었는데 문제는 제가 절실히 원한 학교와 학과가 아니었어요. 당시에는 부모님과 재수vs반수 문제로 조금 마찰이 있었어요. 저는 결과의 불확실성에 반수를 주장했는데 부모님은 쌩재수를 주장하셨어요.뭐 결국 학원상담 받고 재수를 택했지만요. 약 1년되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정말 고3 때보다 열심히 했음을 저 스스로가 느꼈어요. 물론 성적이 내려간적도 있었죠. 하지만 그걸 계기 삼아 의욕이 더 불탔었죠. 그리고 성적을 떠나서 재수의 경험이 인생에서 새로운 지표가 되었어요. 생각도 많이 해보고 다양한 사람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던거 같아요.
몇년전 독학 재수해서 논술 우선 맞춰 연대 인어문 하위랑 서강경 붙고 서강경 다니는 재학생입니다.
전 고1, 2때 성적이 잘 나오다가 (고2때 놀았습니다만 고2때는 성적이 안떨어지고) 고3때 성적이 쭉 미끄러져서 수능때도 반전을 못했습니다. 고3때 성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공부하기 싫어 그냥 가려 했지만 결국 미련이 남아 졸업식 할 때 즈음 부터 재수 시작했습니다.
재수 힘들죠... 그렇지만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 공부하면 공부하면서 희열도 느껴볼 수 있고 내가 이렇게 공부하는데 사회나가서도 못 할 일은 없겠다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물론 결과도 좋으면 좋겠지만 전 공부하면서 후회없이 공부했다. 올해는 성적맞춰 가도 후회안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와서 보면 조금 더 열심히 했으면 sky갈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남자분이시니 군대도 생각해야되서 삼수 이상은 좀 말리겠지만 재수 정도는 괜찮다 생각합니다. 제 주변을 보면 불합리한 입시 제도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도 더러 있지만 재수까지 하면 다들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곳에 대부분 붙었습니다. 진짜 뛰어난 친구들은 현역 때 붙었구요.
경북 부산이면 알아주는 지거국이고 제 생각에 균형발전과 지방할당 이런 것 때문에 지거국은 과거 잘나갔던 시절로 점차 되돌아 갈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걸어두시고 재수던 반수던 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현역이니 걸어놓고 재수가 좋아보입니다.
댓글이 너무 길었는데 쪽지 주시면 답해 드릴게요.
걸어놓고 재수하는건 학고반수 말씀하시는 건가요??
학교 마다 다르겠지만 등록은 하고 수능을 다시 준비하라는 의미입니다.
무조건 1학기를 다녀야하는지 아니면 등록만 하고 1학기도 안다녀도 되는지 저는 잘 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