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 할까요 말까요
저는 반수가 너무너무 하고 싶은데 엄청엄청 하기 싫습니다. 무슨 느낌인지 아시나요??ㅋㅋㅋ 오르비에 댓글도 잘 쓰지 않는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ㅎㅎ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정시로 서울 중위권의 대학을 붙었습니다. 예비 받은게 하나 있지만 사실상 떨어진 거구요ㅋㅋㅋ
솔직히 수능을 6월 9월 모의고사보다 특별히 못본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반수를 하고 싶은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대학 타이틀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디 학교 다니냐고 물어보면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 정도 학력으로 많은 훌륭한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확실한 진로를 정한 것도 아닙니다. 차라리 진로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원하는 과만 가면 될텐데 말이죠.
가정형편이나 현재로서의 마음가짐은 재수나 반수를 할 상황이 아닙니다. 반수를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을 다잡고 한번 더 도전할 가치가 있을까요?? 아니면 이미 정해진 학교에 가서 최선을 다해 대학의 타이틀에서의 아쉬운 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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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에 있는 인문계 여고에 다니는 고2입니다. 수시를 생각하며...
아쉬우면 해야죠. 근데 그게 자신이 아쉬운 것인지, 남들에 떠밀려 아쉬운 감정이 생긴건지 구분하는걸 우선해야한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