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삼수세끼 [585407] · 쪽지

2016-01-29 02:53:53
조회수 9,878

나름 성적 나오던 친구 입시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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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회사 재종에서 현역 성적 건동홍은 나오던 문과 친구가 있었음.

그 친구는 학교 다니듯이 즐겁게 재종을 다녔음.

주말 점심저녁엔 밥값내기로 당구도 치고 사격게임도 하고 배팅? 그 야구공 날라오면 치는거도 했음.

노래도 못부르는게 노래방 좋아했음.

성적은 점점 올라가서 나중에 강대를 가고 싶다는 얘기도 했다가 아버지께 뺨맞음.

학교로 생각해서 그런듯.

어쨌든 나중엔 9평 21111을 찍고 관악마운틴 노루점핑을 바라는 지경까지 가서 수시논술을 연고/성중/외광, 즉 주력/보통/보험으로 넣음.


수능 나오니 54433 나옴.

애가 그냥 맛이 가서 자살한다고 소동까지 피움.

삼수한다고 술먹고 난동피우질 않나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술취해서 전화하질 않나 참...

그러다 애가 광운대도 떨어지고 정시로 신한대, 동국대 경주를 넣음.

동대 경주는 예비 5뜨는데, 신한대는 예비 37번 뜸

지방대 다녔던 나한테 전화해서 여러가지 물어보다가

"진짜 신한대 되면 울 것 같다..."






근데 나도 지방대 추합전화 받고 울음.

"축하드립니다. 합격입니다."

"네? 그럴리가 없는데.."

"에? ㅎㅎ"

"으어어어어어어어엉 엄마ㅠㅠㅠㅠㅠㅠ"

"....;;"







참고로 저 남자임

외모 마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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