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종마녀썰<6> 누구나 사연은 있다
대한민국에 손꼽히는 명문고를 나온 인문계 학생 A군과 자연계 학생 B군은 사실 고교 재학 당시에는 그다지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둘 다 대학진학에 실패하게 되었고 같은 재수학원, 비슷한 거주지이다 보니 친해지게 되었다. 둘은 개강이 있는 2월 1달 전부터 같이 만나 공부를 하고 재수 성공의 결의를 다지고, 영화 국제시장을 보며 우리도 영화 속 황정민과 오달수처럼 꼭 떨어지지 말고 붙어다니자라고 다짐을 했다.
하지만 그것도 몇주가지 않아 B군은 중도에 이사를 가게되었다는 사실을 A군에게 알렸다. 결국 그 둘의 대화는 사실상 단절되고 말았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고 B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A군은 그가 학원을 그만 두었다고 생각했다.그러던 어느날, 학원 내 사설 모의고사를 보는 날이었다. 시험이 끝나고 A군은 같은 반에서 삼수를 하고 있는 누나 C양과 대화 중이었다. 누나 C양은 나이답게 성숙한 몸매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긴 다리와 성숙한 바스트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계단에서 올라가고 있는 B군을 목격할 수 있었다. A군은 놀란 나머지 C양과 대화를 황급히 마치고 B군을 붙잡고 이야기를 했다. 사정을 들어보니 B군은 몸이 좋지 않아 잠시 학원에 출석하지 않았던 것. A군은 B군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 B군은 미안함을 표시하고 농담삼아 C양에 대해 질문을 했다. A군은 그저 같은 반에서 알게된 누나이다, 알고보니 아는 형 친구더라, 정도의 이야기만을 나누고 서로 반으로 들어갔다.
A군은 왜 자꾸 그 사람 이야기를 하냐며 C양에게 관심이 있냐는 식의 질문을 던졌다. B군은 극구 부인했고 그저 C양의 친구이자 A군의 아는 형을 자기도 아는 사람이라고만 이야기했다.
그 이후, B군은 A군 교실을 종종 찾아갔고 어느 날은 결국 C양에게 직접 말을 거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야기의 내용은 A군 지인이 아니냐, A군에게 들었지만 나도 그 형을 안다, 반갑다는 식의 이야기였다. C양 역시 반갑게 맞이했다.
B군은 주변 사람들이랑 괜히 호칭 문제로 곤란해질까봐 그동안 한 살이 많다는 사실을 숨겨왔다는 것이다. A군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허탈한 웃음만 나왔다고 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십덕의 오노추 2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1RQ...
-
근데 눌러서 2번 봤더니 옯붕이더라...
-
난 오르비언들 사랑해 24
내가올해살아있을스있었던건 다너희들덕분이야 진짜로사랑해 진짜로...
-
프사 ㅋㅋ
-
의대증원 정시 0
현재 확률뜨는건 의대증원 고려해서 내려간 입결 기준으로 뜨는건가요??
-
목이 아프군아 4
목캔디가 필요해
-
미적vs기하 과탐vs사탐 뭐 추천??
-
나를 허락해준 세상이란
-
아 진짜로 5
대학원 준비해볼까
-
1M 이상이면 음수 아니냐
-
가챠 타임은 언제나 도키도키! 그 결과는.....!! 카나!!! 사실 카나를 그리...
-
연고대 목표로 반수하려는데 미적에서 확통으로 바꾸는거 괜찮을까요 ㅠㅠ 공통 3틀에...
-
근데 돈 아껴야 해서 가기 싫음.. 결론: 돈 좀 주세요
-
23수능이 마지막이었는데, 그때랑 많이 차이날까요?? 저는 고1수학 유기하고...
-
이런 게 히키코모리인 거죠? 생각보다 쉬운데
-
예뻤어밖에 몰랐는데 걍 다 좋네 대박
-
탐구 추천 좀 2
화1지1 했는데 화1 개같아서 버리고 지구깔고 나머지 하나 선택해야하는데 투과목이나...
-
집에있으니깐 5
3시간째오르비중
-
물2지2로 간다
-
정시 궁금한거 0
현강 들엇던 쌤이 의대 증원 때문에 컷이 올라간거지 빵꾸 난 학교들이 많을...
-
노래 추천좀요 6
부르기 쉬운걸로
-
생윤 1컷이 1
30점대가 아니라는거에서 고인물 많은거 증명이다... 진짜 3등급 안나오면 죽는다고오 제발 ㅠ
-
뿌지지지ㅣ
-
동사 2컷 1
43일 가능성은 전혀 없을까요…?
-
리젠이 넘 느려요..
-
24수능 제가 기억하기론 5틀 5등급 25수능 0틀인데 시간 20분잡아먹음......
-
재수할때 3
학교 걸어놓고 아예 처음부터 쭉 안가면 어케돼요?? 강제퇴학인가.. 학교는...
-
수능100점만 지원 가능? 화작97인데 강민철 박석준 둘 중 하나 넣을 것 같음
-
ㅈㄱㄴ
-
왜케 시작하기가 싫지
-
문과에도 영향있을까요?
-
한완수 미적 상하 해봤는데 도움 받기는했으나 솔직히 몰입이 잘 안 됨
-
블프인데 0
살게없네..근데도 뭐살지 고민하는것이 나란 인간
-
나지금이미지너무이상한듯뇨
-
내신을 ㅈㄴ 열심히 해도 5 뜸 이해를 한 것 같은데 시험만 보면 뭔지 모르겠어...
-
ㅈㄴ 별로네 좀 이쁘게 만들어주지
-
덕코주세요 11
네
-
언제쯤 개강하시는지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12월 한달안에 개념강의 듣고싶은데...
-
혹시 올해 강대 반수 최소컷 얼마인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
미련이 좀 사라짐... 그동안 그리워했던 나는 뭐였을까...염탐하길잘한듯
-
뻥임뇨
-
ㅈㄱㄴ
-
막상 확통이 어렵게 안나옴 24 25둘다 흠
-
짱쌔게 꼬집.. 7
-
낙찰받은지 1년은 지난거 같은데
-
제발 41점까지 품어주심 안되겠습니까?ㅠㅠ 표점증발로라도 ㅈㅂㅈㅂ 논술도 야무지게...
-
보안 문제로 아이폰 못 쓴다 이런 말도 있던데 병사한테도 해당되는 말인가요
-
세종대 정시 1
어느정도 선이 가나요.. 문과 젤 끝자락도 괜찮아요.. 성수 쪽에 살고싶다..
-
인생 망한 것 같다 13
재수생인데 수능 망침 어떻게 살아야 할질 모르겠음 하아아
기다렸ㄷㅏ!! 선좋아요 후정독
재밌게 읽었슴니다 ㅋㅋ
너무 팩트에만 치중하여 글을 쓰다보니 계속 노잼썰만 쓰네요 ㅋㅋ
Don't stop,dude.
ㅋㅋㅋㅋ 안주무세요??
재종마녀썰은 진짜 풀자면 끝도없을정도로 허니잼인데ㅋㅋㅋ
ㄹㅇ ㅋㅋㅋㅋ
풀어랏풀어랏! 문제풀듯 풀어내랏!
사실 이제는 오래된 일이라 그거를 글로 잘 풀어낼 자신도 없음ㅠㅠ 삼수할때는 재종마녀도 아니고 그냥 연애하느라 바빴고ㅋㅋㅋ
질투난 류준열같네... 여자가뭐라고 우정을 ㅠ
근데.. 충분히 이해할만한 상황인거같지도 않나요?? 둘다 제친구인 입장에서 누구잘못인지는 잘 모르겟네요
생각해보니까... 동성친구랑 다툼이있었고.. 아는 누나랑도 대화를 잘 나누며 다른 좋아하는 여자를 따라 공부도하는.. 뭐하는분이죠 대체;; 분신술쓰나..
다툼(?)같은 건 한 3월달에 있었고 누나와 대화한 거니까 그냥 간단한거고 ㅋㅋ 좋아하는 여자 따라 공부한 건 그 이후가 되겠네요 ㅋㅋ 그 친구 정상적인 사람이에요 ㅋㅋ
이제 곧 마7시간이군요 7편주시면 자겠습니다 ㅎ헤헤
7편? ㅋㅋㅋ 아 좀 해피해피한걸 쓰고싶은데 다 부정적인것만 떠오르네요
이거 강대 맞아요??
내 썰 만드느라 다른 사람 썰은 못챙겼네 ㅜㅜ
네 ㅋㅋ 근데 막 소문 엄청퍼지고 그런거 아니라서 잘 모르시는게 당연해요
본관?
네
너무 길어서 시간날때 몰아서 봐야할듯
와아 제가 제일 쵝오로 쳤던 5각관계보다 더한 경우도 있었군요(주관적)ㅋㅋㅋㅋ
ㅋㅋ 근데 누구잘못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음..
5각썰도ㅎㅎ부탁드랴양!!
본관썰인가요??
2관이나 서메는 재종생활 진심 흥미진진할듯
2관 서메 왜요??
아무래도 자유와 방임의 상징이 강대랑 서메인데 본관은 그나마 공부잘하는학생들이 많으니..?
그냥 일반화+ㅈ논리임 ㅈㅅ..
22왜죠?
재종마녀랑 사귄썰은 없나여ㅋㅋㅋ
22이거궁금
전 없음 ㅜㅜ
찌라시 읽는 기분..잼난다
빌보드 배팅 성공을 위한 강대 찌라시!
우리학원은 남녀대화하면 퇴원이었는데ㅋㅋㅋㅋ 쪽지주고받아도 퇴원잼!
헐 좀 심하네요 ㄷㄷ
근데 재수하면서 연애시작하고 대학잘간사람보셨어요? 제 주변은 연애하면 하나같이 망하던데
전 많은 거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