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늄 [451090] · MS 2013 · 쪽지

2016-06-01 0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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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망하는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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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시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플루토늄입니다.

학교 일에 이리저리 치이기도 하고, 요새는 수시 전형 연구 중이라 오르비 자주 못 왔는데

6평이라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 그래서 글 하나 써보려고 해요.

 

제목 그대로, 6평 망하는 거 두려워하지 마세요. 조금 심하게 말해서, 망치세요.

현역 분들은 처음 보는 평가원이라 많이 떨리기도 하실 거고

여태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라는 생각도 드실거라고 생각해요.

n수생 여러분들은 남들보다 시간, 돈 더 써가며 열심히 공부했고

이번에 확 잘 봐서 사기 끌어올리고, 그동안의 성과를 눈으로 보고싶으실 거예요.

(저도 재작년에.....!)

 

6평 좀 못 쳐도 수능까지 열심히 하면 목표 이룰 수 있다!

는 희망찬 말 하려고 하는 거 절대 아니에요.

 

물론, 여태 공부하신 노력의 결과들은 6평 시험지에 유감없이 쏟아내셔야 해요.

그치만 반대로, 본인이 올 수능에서 범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실수들도 이번 시험에서 다 쏟아내시면 좋겠습니다. (실력 외적이든, 내적이든)

(n수생이라면, 작년 수능에서 했던 뻘 실수 다시 한 번 쏟아내시길.)

정말 별 같잖은 이유로 수학 4점짜리 틀려도 보시고, 영어 단어 잘 못 보는 바람에 맞출 수 있는 문제도 날려보시길 바랍니다.

 

평가원이라 문제 질도 교육청이랑 분명 다를 거고, 기본적인 문제 구성이나 난이도들도 (매년 통수긴 하지만) 사설, 교육청보다는 그래도 훨씬 수능에 가까울 거예요.

이런 좋은 문제들을 상대로 싸워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기회도 6, 9월 단 두 번 뿐이지만

이런 좋은 문제들을 상대로 실수하고 넘어져볼 수 있는 기회도 단 두 번뿐입니다.

 

이번 6평이 여러분들에게, 1등급! 내가 여태 해왔던 것들을 모두 보여주기!

도 좋지만, 수능 고득점을 위한 아주 튼튼한 발판으로의 큰 의미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빠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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