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고민..
저는 고3초기에 이과에서 문과로 옮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사실 이과에 온 이유는 의치한이나 생물관련 학과를 가고싶었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제 적성은 문과 임을 알면서도 의대에 대한 로망같은거 떄문에 고2까지 계속 이과로 공부를 했지만
수2와 과탐은 정말 제적성이 아님을 깨닫고 고3때는 문과로 옮기고 싶었어요
그치만 부모님께서 지금껏 배운게 아깝다고 하시고 우물쭈물대다 그냥이과에 남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은건지 지금생각하면 나쁜건지 상위10대대학중 건축관련학과를 수시로 들어가게되었어요
그런데 대학에서 배우면 배울수록 제적성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저는 설계라던지 스케일이라던지 이쪽일을 꿈으로 생각해본적이 단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렇게1년을 보내고 상근을갔습니다
상근을하며 수능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2년간 공부하고 작년에 수능을 쳤는데 언수외 사탐등급 423 24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분명 평가원에서는 223 11 이런식으로나오기도 했거든요? (상위2등급)
물론 이것도 잘한건아니지만 제가 노린건 수시여서 최저등급이라도 만족하고자 하는마음이였습니다
근데 수능을 너무 망쳐놓으니 어떤게 제 실력인가 싶더라구요
지금은 원래다니던 대학에 복학하고 다니는데 다닐수록 더 제 적성이 아닌것같고
원래 친하던 애들이랑도 어울리기 싫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개강총회엠티다불참하고ㅠㅠ
수능을 다시 공부하기엔 미적도 추가되고(물론 대학미적보단쉽겠지만) 엄두가 안나서
다시 다니자니 3년을 비싼 등록금 내가며
적성도 안맞는걸 배워야하나 싶고 그렇다고 수능을 다시 볼생각을 하니 엄두도 안나고ㅠㅠ
다른사람들은 적성에 안맞아도 졸업장따려고 하는사람들 보면 저도 그냥다닐까 싶다가도
정말 전공수업을 들으면 이건아니다 싶고 거기다 필수로 이과라서 대학미적까지 들어야해요
저는 정말 심리학이나 언론쪽 공부를 하고싶습니다
물론 전공대로 직업을 삼는 사람이 드물다는건 저도 알고있습니다
그치만 자신의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한다거나 전공관련일을 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공부하고싶은건 심리나 언론인데 전공은 건축쪽이니까 전혀 무관해보이지 않나요?
전과는 제가 1학년때 미적성적이 너무 안나와서 불가하고
복수전공을 하고싶어도 제가 다니는 지금 학교는 언론이나 심리 학과가 없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이라도 휴학하고 다시 수능공부를 할까요?
이렇게 하루하루 결정도 못하고 허송세월보내고 있습니다.ㅠㅠ
저와 비슷한 사연있으신분들은 조언좀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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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되는말들이 어차피 많긴함
님 스스로 따지건데 분명하게 적성이 문과였고 몇 년이 지난 지금 역시 그러시다면,
과감할 것도 고민할 가치도 없이 바로 재수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평생 따라다닐 미련에 비하면 지금 몇 년은 별 것도 아닙니다.
님의 의지와 목표가 확실할 때에 부모님등 주위 환경은 모두 님에게 도움되는 쪽으로 재편성되는 거거든요.
2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시면 아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