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ndonedSoul [59684] · MS 2004 · 쪽지

2012-07-03 22:03:36
조회수 3,514

나는 왜 12중대장을 엄호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게시글 주소: https://tcgjztg.orbi.kr/0002944732


사진은 얼마 전에 득템한 법사무기 얏호

=============================================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글 하나 추가적으로 싸지릅니다. 뭐 이런다고 바뀌는 게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오르비 사진관에는, 가면 갈수록 이해할 수 없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일종의 '패거리' 문화인데요. 뒤에서 뭉쳐서 댓글에 배변을 뿌지직뿌지직하고 튀는 문화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12중대장님 특유의 언어사용 방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싸움을 키우는 방식이죠. 그리고 그 덕분에 항상 피곤한 일에 말려 계신것도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러한 식으로 문제가 터질 때마다 12중대장님을 옹호하는 입장에 보통 서 있어 왔습니다. 그것이 무엇때문일까요.

 이번 서울대 폐지 관련 논란에서, 저와 12중대장님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이야기해왔습니다. 저는 서울대 폐지 공약을 '무의미한 삽질'로 규정한 반면, 12중대장님은 '학벌 타파를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규정하에서 이야기를 해 왔죠.

 이 얘기를 굳이 왜 하냐면, 12중대장님을 까는 사람들은 상당히 이상한 방식으로 뭉친다는 겁니다. 12중대장의 의견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12중대장이라는 인간의 인격을 물어뜯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치사하고 더러운 방법으로요. 12중대장이라는 사람이 물어뜯길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저도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저랑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물어뜯길 만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니죠. 그런데 요즘에는 '나와 의견이 다르니까 저 인간 자체를 물어뜯어도 된다' 라는 식의 패거리가 자연스레 형성되고 강화되네요.

 '이상의 부탁을 위반하는 회원이 있다면, 비록 그의 의견에 동조한다고 하더라도 잘못을 지적해 주십시오. 반대로 그러한 회원에 대해서도 정중하게 응대하는 회원이 있다면, 그의 의견과 반대편에 서있다 하더라도 지지해 주십시오.' 오르비 공지글에 있는 항목입니다. 저기에서 '이상의 부탁'은 '예의'를 뜻합니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12중대장님이 예의를 과도하게 벗어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일 때에는 그에 대해 계속 이야기해왔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12중대장님께 '릴렉스하라, 과도한 표현이다' 등으로 지적한 기억이 네다섯번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저와 달리 12중대장 까기 패거리에 계신 분들은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반말을 해도 ㅋㅋㅋ 욕질을 해도 ㅋㅋㅋ. 뭐가 그리 신났는지 뭉쳐서 히히덕시시덕. 비아냥 수준을 넘어서서 욕질을 하면서도 서로 ㅋㅋㅋㅋ. 아주 신나는 놀이터를 만드시더군요. 이러한 얼척없는 문화가 생겨난 것은 고작 몇 달 전부터입니다. 그 전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리고 12중대장님은 고작 몇 달 전부터 오르비에 있었던 사람은 아니었죠.

 제가 12중대장님을 옹호하는 듯한 포지션에 자주 위치하는 것은, 12중대장님의 의견에 동조해서도 아니고 12중대장님과 편을 먹어서도 아닙니다. 항상 12중대장님에게 먼저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고, 12중대장님이 항상 거기에 말려드시는 걸 몇 번이고 보아 왔기 때문이지요. 웃긴 소리같지만, 툭까놓고 말할까요? 12중대장님이 없었으면 아직도 게시판에 제노포비아와 중립국이 설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제노포비아와 중립국을 때려잡던 12중대장님의 모습을 '우편향인 거 같은 게시글만 보이면 덤벼들던 모습' 이라고 싸잡아버리는 건 지나치게 지엽적인 것을 키워버린 거죠.

 치사하게 욕지꺼리 뱉고 ㅌㅌ하는게 '쿨한 것' 이라는 망상을 버리세요. 이것만으로도 상당수가 행복해질 수 있어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레쓰비 · 319603 · 12/07/03 22:09 · MS 2009

    이상의 부탁을 위반하는 회원이 있다면, 비록 그의 의견에 동조한다고 하더라도 잘못을 지적해 주십시오. 반대로 그러한 회원에 대해서도 정중하게 응대하는 회원이 있다면, 그의 의견과 반대편에 서있다 하더라도 지지해 주십시오.

    그대로네요ㅎㅎ

  • 다스베이더 · 243365 · 12/07/03 22:14

    샷템 저 주세요

  • AbandonedSoul · 59684 · 12/07/03 22:14 · MS 2004

    경매장에 올려놨어요 ㅋㅋ 팔렸으려나?! 싸게 팔게요 ㅎㅎㅎ

  • 이유식 · 283492 · 12/07/04 01:06 · MS 2009

    와 난 언제 득템하지 ㅡㅡ.. 맨날 전설똥만 나오고 부럽습니다 ㅠㅠ

  • 파샴 · 323635 · 12/07/03 22:15 · MS 2018

    12중대장님의 인격보다는 말투가.. 너무......
    그걸 인격이라고 봐야하나......
    함부로 남을 평가라고 해야 하나 단정해버린다고 하나
    남이 기껏 글써놓으니
    전형적인 대학말곤 꿈없는 입시생 논리네요. 이렇게 평가를 절하하지 않나
    그냥 싸움을 갈구하시는 분처럼 보여요
    그냥 영화나 연예인이나 이런 문화쪽 댓글은
    센스 돋으시는 댓글도 많이 쏴주시는데 정치쪽에 오면 바람의파이터가 되버리심
    aband 님은 막 반말이나 인신공격 하시는 분한테만
    공격하시는데 중대장님은 모두가 공격대상임..

  • BOGUS_ · 371882 · 12/07/03 22:23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BOGUS_ · 371882 · 12/07/03 22:25 · MS 2011

    좌파면공격안해요
    라는댓글을달았었는데
    1분만에추천을2개나받았네요..
    명예훼손 이런것때문에지웠는데말이죠..

  • 신토불이고대 · 385236 · 12/07/03 22:29 · MS 2011

    님은 예전에 저보고 박정희글에 김대중은 어떻게생각하세요 따위의 댓글들 다셔놓고 그런말할 자격이 있을까요ㅋ

    갑자기 박정희과오를 말하고있는데 김대중
    그거 전형적인 일베형댓글인거 아시죠? 누구누구 개xx해봐

  • 찢어진날개 · 331091 · 12/07/03 22:44 · MS 2010

    꼭 일베형 댓글은 아니죠,
    종북논란 일고나서 다른 사이트나 SNS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던거 아닌가요

  • 신토불이고대 · 385236 · 12/07/03 22:46 · MS 2011

    님이 가는곳에서만 보신거라 감히 추측해봅니다
    종북논란이랑 김대중이랑 하등의 관계가 있나요?

  • 흑누나 · 405298 · 12/07/03 22:51 · MS 2012

    아예 없다곤 볼 수 없죠. 근데 님말이 전부라면, 그 답글단사람 레알 뜬금포였던듯.

  • 찢어진날개 · 331091 · 12/07/03 22:52 · MS 2010

    전원책이 김일성 개x끼 할수 있어야 한다. 어쩌고 저쩌고 하니
    진중권이 그럼 이명박 쥐새끼 해볼 수 있어야 한다며 깐죽댔죠.
    SNS에서도 많이 RT돌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굳이 일베형 댓글이라고 못을 박으시길래 그냥 한마디 해본거에요;ㅁ; 오해마시길 제가 잘못 알고있는건가해서...

  • 신토불이고대 · 385236 · 12/07/03 22:56 · MS 2011

    종북논란일때가 언제쯤이었죠; 4월부터 딱히 인터넷을안해서 모르겠네요ㅋ 오해한건아니구요
    원래 그 시초가 일베랑 디씨정사갤입니다.
    흔히 그들이말하는 좌편향적인 댓글이나 글올리면 김대중개xx해봐 이런글로 조롱하죠

  • BOGUS_ · 371882 · 12/07/03 23:28 · MS 2011

    제가
    우파성향을 갖고 그쪽들과 다른 성향을 갖고있다고해서
    그쪽끼리 편먹듯이해서 한사람잡아먹듯이
    고려대 마크 설정해둔거 같은 마크쓰는거 불결하다고 마크바꿔야겠다고 하던것 또한 별로 지성적인 행동이 아니었던것 같은데요.

    저도
    이따위 댓글에 별로 댓글달고싶지않네요
    일베형 댓글은뭔가요.
    기가차네요

    토론의 장을 열자고 하면서 우파나 보수성향이오면 몇명이서 잡아먹을듯이해놓고서 그때는 패거리가아니고

    이렇게 눈에뛰게 되어야만 패거리인건가요? 자신들이 하는것만 옳아보이겠죠.

  • AbandonedSoul · 59684 · 12/07/03 23:37 · MS 2004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각 자기식의 반론을 제시하는 것. 모여서 욕하면서 시시덕대는 것. 이 두가지가 동급인가요?

  • 신토불이고대 · 385236 · 12/07/03 23:56 · MS 2011

    성향가지고 뭐라한적없는데요
    본인이 먼저 어떤 소리를하면서 조롱했는지나 반성해보세요
    그때랑 태도가 완전히 다르네요? 그땐 꼭 무슨 못배운초딩처럼 조롱하면서 개드립치시더니

    제가 지성적이라고 한적도없고 지성적인행동을 추구하는사람도 아닙니다.
    그럼 그게 일베형댓글이 아니고 뭐던가요? 갑자기 박정희과오이야기하는데 김대중은 어떻게생각하세요? 언어 잘하시는걸로아는데 그 문맥에서 그런말이 나오는게 당연히 조롱형 댓글아닌가요?ㅎㅎ

    패거리드립은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자신들이 하는것만 옳아보이는건 어디서 추론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런생각은 버린지 오랩니다.

  • 설대역사교육과 · 386561 · 12/07/04 18:27 · MS 2011

    BOGUS님;; 좌파면 공격안해요 ;;;;;;;;; 허...
    님은 그러면 우파라서 12중대장님에게 좌파라는 댓글을 다신거에요?
    누구 입에서 좌파라는 소리 나오면 그 사람은 당연히 우파로 보여요;


    그리고 예전부터 궁금한건데..
    왜 항상 우파같아 보이는 분(박정희,전두환을 찬양하는)들은 논리가 항상 좌빨,빨갱이라고 욕하지?
    꼭 하나같이 좌빨이라고 하니까 드는 생각이... 뭐 어디가서 세뇌교육을 받았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좌빨,빨갱이,김정일 개객끼 해봐 라고 비난하자"라는
    메뉴얼이라도 있는건가???
    참 신기하다ㅎㅎ......

  • BOGUS_ · 371882 · 12/07/05 23:16 · MS 2011

    하하하
    재밌는분이시네요.
    저는 좌빨이란말써본적없는데요?


    저도사고가 되게 닫혀있지만
    역교과가시려는분이 그런식으로 사고하시면 안될것같은데요.

  • 설대역사교육과 · 386561 · 12/07/06 01:02 · MS 2011

    좌빨이라는 말만 안한거지 님이 다신 댓글들 보면
    이런저런 근거를 들며 현재 정권,박정희 대통령에 문제있다는 사람들을
    단순히 좌파,좌르비로 몰아가시잖아요;


    님이 쓰시는 말을 그대로 따라하자면, 이제 앞으로. "좌O"라고 매도하는 사람에게
    그럼 당신은 우파입니까? 라고 반격해야 되겠네요?

    제 말은, 근거를 들면서, 옹호하고 싶은 대통령을 옹호해야지
    무조건 정권비판은 좌파,좌르비 라고 매도하시면 그건 아무런 설득력도 지니지 못한 말이라는 겁니다

  • BOGUS_ · 371882 · 12/07/07 00:23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올원 · 307477 · 12/07/03 22:37 · MS 2009

    그 분 댓글보면 같이 댓글다는 사람은 벽보고 대화하는 기분일 것 같음.

    뭐랄까 '수용'이 없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듭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너는 이런생각을 갖고 있네 나는 이런생각을 갖고있는데'같은 방식의 토론이 아닌 '나는 이걸 알고 있는데, 이게 맞아.'라고 강요하는 것 같음.

    어조도 너무 공격적인 느낌이 강함.

  • 후니 · 114036 · 12/07/03 22:16 · MS 2005

    디아3은 예전 2시절에 아쉬운게 생각나서 안해야지 해서 안하는데 판다클베 당첨되서 90찍었지요 ㅜㅜ

  • rephi · 100358 · 12/07/03 22:16 · MS 2005

    옳은말입니다. 저도 제노포비아로 변신해서 게시판을 더럽힐때 12중대장님덕분에 제정신으로 돌아온적이 있었죠. 그때는 사정없이 12중대장님이 미웠던적이 있었지만 곧 제가 잘못하고있다는걸 깨닳았습니다.
    대체로 12중대장님이 여러사람들한테 걸리다보니까 옆에서보면 맨날 싸움하는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그숫자가 많아지다보니까 12중대장님도 맨붕이 어느정도 왔는지 첫댓글부터 날카로운 글이 많아진것도 같습니다. 나중에는 똑같은수준으로 싸우는것처럼 보이기도하구요. 아방동님이나 12중대장님이나 이 게시판에서 좋은 논리력으로 좋은토론도 많이 하시는걸로 압니다만 조금만 감정적인면에서 절제하는데 신경써주신다면 이런 불필요한 논란에 말리는것도 적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거는걸 어케하냐 걸려줘야하는거 아님?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본인이 피곤하지요. 그냥 내말이 맞는말이 많으니까(그리고 인기가 많으니까) 그러는거라고 유하게 넘어가시는게 게시판을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않을까합니다.

  • 에투밀리토 · 409208 · 12/07/03 22:20 · MS 2012

    12중대장님이 서울대스랖글에서 잘한건 아닌데 거기에 까는 사람중에 제노포비아를 주장하다 떡이된 분이 물타기시전하는거보고 웃음이 나버렸습니다.또 뜬금없이 몇몇분들이 토론에 활발했던 유저들을 언급하면서 그저 싸우기 좋아하는 사람들 취급 하는걸보고..아 이까임은 몇몇분이 개인적으로 아니꼽게 보던것이 폭발해서 일어난일이구나 라는생각밖에 안들더군요.

  • 찢어진날개 · 331091 · 12/07/03 22:34 · MS 2010

    개인적으로 아니꼽게 보이던 분들도 있고, 말투가 거슬리는 경우인 분도 있겠죠.
    전 12중대장님께 개인적으로 아니꼽게 보는것 없습니다.

    그분의 컨셉이 키워라고 한것이 물타기가 되어버리네요.
    원래 그런 성향인 분이니 이해하자는 의미였는데.

  • 에투밀리토 · 409208 · 12/07/04 08:11 · MS 2012

    '컨셉이 키워입니다'부터가 어떤뉘앙스인지 해석할정도는됩니다 제가.

  • 찢어진날개 · 331091 · 12/07/04 09:02 · MS 2010

    ? 굳이 그렇다고 생각하신다면 바꿔 드릴 생각은 없네요.
    개인적으로 언급하신 저날에 얻은것도 많이 있구요.
    저날 이후에도 몇일정도 좀 냉소적으로 글을 다시길래 컨셉이 키워구나 생각하게 된거구요. 그래서 적은겁니다.

  • 에투밀리토 · 409208 · 12/07/04 11:37 · MS 2012

    저도 그분이 그 글에서의 이야기 방식이 잘못됬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그사람이 그러는걸 컨셉으로 치부하는것도 잘못됬다고 생각했기때문에 하는말일뿐입니다.잘못을 정확히 지적하는거랑 '저거 컨셉임'이랑은 180도 다른거죠.그래서 제가 부정적으로 봤습니다.너무 기분나쁘지마시길.

  • 찢어진날개 · 331091 · 12/07/04 12:45 · MS 2010

    사실 컨셉도 많이 순화한거죠 ㅋㅋ, 아이덴티티라고 하면 너무 확정적인거 같아서 안적었어요, 어쨋든 그 분이 그런경향이니 이해하잔 의미로 나온말이라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ㅇㅇ...

  • 흑누나 · 405298 · 12/07/03 22:20 · MS 2012

    1. 다수의 상대들을 패거리라고 본인이 스스로 단정지어버리기전에, 왜 다수가 그렇게까지밖에 나올수밖에 없는가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2. 본인은 옹호하는게 아니라하더라도, 다수가 아방동+중대장님을 한 '패거리'로 보는것에 본인이 스스로 어떻게든 일조하셨음 또한 생각해보셨음하네요. 솔직하게 오르비회원 절대다수는 중대장님이 하는 '언행,행동자체'에 지적을한적이 많지, 중대장님 의견자체에 태클걸면서 패거리로 비난했던적은 별로 없다고보네요. 개인적으로 아방동님은 아직도 중대장님이 왜 까이시는지 정확히 파악을 못하신것같습니다.

    물론 아방동님이 오르비에 분쟁일어나면 오르비사람들중에서는 그나마 최대한 중립적인, 최대한 객관적인시각으로 사건정리해주시고 하는것 정말 감사하고, 배워갈점도 많은데요, 솔직하게 굳이 옳다그르다의 잣대로따지면 항상 아방동님이 100% 옳으셨던건 아니였거든요. 전 개인적으로 이번에도 100% 옳은행동 하고계시진 않는다 생각해요.

  • AbandonedSoul · 59684 · 12/07/03 22:36 · MS 2004

    전 항산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행동합니다만, 모두가 그에 동의할 수는 없겠죠. 12중대장님이 까이는 이유를 제가 파악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전 지금 오르비에 있는 누구보다도 12중대장님을 많이 봐 왔으니까요. 의견 자체에 개소리하면서 덤빈건 다 잊어버리고 중대장님이 반응한 건 다 기억하시더라구요.

    오르비에서 정치글만 보이면 댓글 다는 행위 자체를 비난하고 비아냥대는 사람들이 과연 무엇에 그렇게 큰 비중을 갖고 비난하는걸까요?

  • 흑누나 · 405298 · 12/07/03 22:50 · MS 2012

    과연 많이 봐왔다고 그누구보다 그사람을 더 잘 파악해낼수 있을련지요. 오히려 그사람에대한 특정이미지가 굳혀져, 더 객관적으로 보질 못할텐데요. 이 사이트 특성상 댓글안달고 눈팅만하는 회원이 대다수일텐데, 그런 회원분들이 참다참다가 이건아니다싶어서 중대장님 태도,행동,언행 비판하는게 대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단지 그런 회원 한분한분이 모여서 님눈에 '패거리'로 비춰지는듯하구요.

    그리고 '정치글만 보이면 비아냥거린다'는 사람들이 어디있었나요? 그런회원들은 단지 비꼬기좋아하는 특정회원 몇몇에 국한될텐데요. 그런분들이 마치 대다수처럼 보일뿐이구요.

  • Gregory House · 241024 · 12/07/03 22:56

    동감합니다 그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랑 단순히 저분 태도 문제삼는거랑은 정말 다른거아닌가요

  • AbandonedSoul · 59684 · 12/07/03 23:18 · MS 2004

    12중대장님의 토론 태도를 진중한 방식으로 지적하는 분들은 제가 쓴 타깃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그런 분들까지 뭐라고 할 수는없는거고, 뭐라고 해서도 안 되죠.

    열폭이니 오르비에서 사라지라니 하며 떠드는 분들이 결코 소수는 아니죠.

  • 꿈틀꿈틀 · 91 · 12/07/03 22:21

    아래 썼던 댓글 그대로 다시 붙여넣기 해봅니다.

    ----------------------------------------------------------------


    태도와 논리,주장,근거는 구분합시다.

    상대의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고 그 사람의 논리나 주장에 대한 근거가 틀린 것은 결코 아닙니다.

    진중권이 토론할때 삐딱하게 빈정대는 것과 그 사람의 논리, 주장, 근거가 틀린 것은 전혀 별개 입니다.

    진행되는 댓글들을 읽어보니 이것들을 뭉뚱그려서 '니 태도가 마음에 안드는데 그래서 니 말도 틀렸어'가 되더군요.


    토론이란 본디 적확한 논리와 근거로 상대방을 꺾는 것입니다.
    태도는 둘째입니다. 태도 때문에 감정이 상할 수는 있을지언정 토론은 어디까지나 상대를 꺾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오르비 사진관은 정치, 종교글이 언제나 있었고 운영자는 여기에 대해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니가 이래서 틀렸다'가 아닌 '니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라는 식으로 특정 닉 언급하면서 단체로 비아냥거리는 것은 최근 몇개월 동안 눈에 띄더군요.

    특히나 '좌빨' 이니 '수꼴' 운운하며 낄낄거리고 댓글달면 예전에는 정신병자 취급받았는데 요샌 이게 무슨 쿨한것인 마냥 받아들여지더군요.

  • 쇼펜하우어촌 · 386966 · 12/07/03 22:32 · MS 2011

    관심받을려는 사람들이 자극적인 말을 자주쓰죠. 좌빨,수꼴...그리고 이것도 사람들이 질려하면 점점 더 자극적인 말을 쓸 수 밖에 없죠.

    저런 말들을 쓰는게 요즘 인터넷 유행인거 같네요.근데 문제는 이런걸 쿨한것 마냥 쓰고, 재미삼아 쓰면서 본인 의식수준도 거기에 맞춰가고 있다는걸 모르는거 같아요

  • rephi · 100358 · 12/07/03 22:33 · MS 2005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만 과연 토론이 상대방을 꺽는게 목적일까요... 양쪽의 의견을 종합해서 더 나은 결론에 도달하는게 목적 아니었나요

  • 꿈틀꿈틀 · 91 · 12/07/03 22:27

    예전에 피터위어라고 조갑제 뺨치는 수준의 주장을 매우 진지하게 펼치던 분도 있었는데

    그때 단체로 장문의 댓글로 반박을 했을지언정 지금 사진관에서 보이는 것 처럼 '단체로 감정적으로 인격모독을 하며 비아냥 거리기'는 없었습니다.

  • Ngo'dis · 407497 · 12/07/03 22:30 · MS 2012

    글하고는 별로 상관없을지도 모르나 오르비 댓글 추천/비추기능이 이런 패거리문화에 '나쁜'쪽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봅니다..

  • 뺩뺩 · 385896 · 12/07/03 23:20 · MS 2011

    공감... 댓글창의 추천비추천기능은 없애고 글의 좋아요기능만 활성화 시켰으면 좋겠어요. 대신 댓글에는 신고기능을 넣고요.

  • 시테 · 357494 · 12/07/04 00:20 · MS 2010

    음 모르셨던걸려나... 신고기능 지금도 있어요 ㄷㄷ 비추 바로 오른쪽에요

  • 뺩뺩 · 385896 · 12/07/04 00:53 · MS 2011

    헐?ㅋㅋㅋㅋㅋ모르비언라서 호구인증했네요ㅋㅋㅋㅋㅋ다음부터는 꼭 컴터로 접속...어 이게 아닌데ㅋㅋㅋㅋㅋ

  • SNUKEE · 284608 · 12/07/04 00:22 · MS 2009

    그나마 비추 기능 없어져서 이거 많이 완화된거에요
    예전에 비추기능 있을때는 진짜 오르비 정치글에 분위기 장난 아니었습니다
    ㅋㅋ 실시간으로 추천:비추 감상하는 맛도 있었음..

    요즘 그나마 여당 옹호쪽 입장이나 야당에 비판적인 댓글 달수 있지 그때는 진짜 살떨려서 못 달았었음.. 실시간으로 비추 폭탄에 각종 비꼬는 댓글들 수두룩하게 달리고.. 그때는 걍 명박이 사진 올려놓고 쥐ㅅㄲ 라고 낄길대는게 트렌드였음 ㅋㅋ 거기에 반박하면 바로 수꼴로 몰려서 즉결 처형 당하니 웬만한 사람들은 댓글 쓸 엄두도 못냈었죠..당시에도 정치글만 나오면 게거품 물고 달려 들던 coxx 이분은 하도 많이 싸우다 보니 독포를 많이 받아서 아이디 짤리기 직전에 게시판에 소라 아오이 누드 사진 올리고는 사라지더군요 ㅋㅋㅋ

  • 뺩뺩 · 385896 · 12/07/04 00:54 · MS 2011

    헐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이시대의 용자시네욬ㅋㅋㅋㅋㅋ

  • DUTYFREE · 404505 · 12/07/04 14:45 · MS 2012

    엌ㅋㅋㅋㅋㅋ 용자 ㅋㅋ

  • 크로스샷 · 337065 · 12/07/04 21:44 · MS 2010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레알

  • Gregory House · 241024 · 12/07/03 22:31

    전 표현의 적절성에 문제를 제기했던건데..
    진짜 지금도같은 생각은 '서로가 기분나쁘지 않게 말할수 있는 문화' 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어제 무슨 댓글인가에 이게 왠 단체 배변인가요 이런 댓글을 보고는 참... 할말을 잃었는데 저는; 근데 감정적으로 인격을 모독했다는게 누군지 자세하게는 모르겠네요 분명 그것도 옳은건 절대 아니고요

  • AbandonedSoul · 59684 · 12/07/03 22:34 · MS 2004

    단체로 열폭드립 치길래 단체 배변이라고 썼습니다. 단체 열폭드립은 괜찮고 배변이라고 말하는 건 그렇게 기분이 나쁘시던가요? 이게 무슨 이중잣대입니까.

  • Gregory House · 241024 · 12/07/03 22:37

    세상에.. 저는 아까, 진짜 아까부터 열폭이니 뭐니 운운하는 사람들도 똑같다고 여러번댓글을 달았는데요.. 저에대해 오해하지마세요 저는 그냥 서로 예의와 배려를 지키면서 토론하는건 정말 좋고 여러분들께 배울점 많다고 생각했다고 처음부터 오늘 하루종일 얘기했었습니다

  • Gregory House · 241024 · 12/07/03 22:37

    그리고 그게 열폭드립 다음에 나왔는지 이전에 나왔는지는 확인을 못했구만요. 근데 전이던 후던 그게 중요합니까.

  • AbandonedSoul · 59684 · 12/07/03 23:41 · MS 2004

    전 한두마디 싸고 튀는 사람들을 혐오합니다. 아주 심각한 저질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거든요.
    그런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고운 반응이 안 나오네요.

  • aaff · 383382 · 12/07/03 22:43 · MS 2011

    로그인도 안하고 자기전에 눈팅하는 유저인데 지금 벌어진 일련의 상황들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입시사이트니 머리아픈 정치이야기 하지 말자는 주장에 수많은 동조자들.. 그냥 제머리론 이해가 안갑니다 하나도요 제가 오르비 수준을 못따라 가나봅니다 12중대장님이나 글쓴님이나 자주 보이는 분들이시고 옳고 그름이나 성향을 떠나서 자기 생각 참 깔끔하게 글로 잘 써낸다 싶어서 부러워하곤 했었는데 많은 분들의 눈엔 눈꼴 사나운 키보드 워리어 쯤으로 비치셨나봅니다 -.-

  • aaff · 383382 · 12/07/03 22:51 · MS 2011

    "야~~!! 정치 이야기하는 소리 좀 안나게 해라~~~!!" 하는 태도부터가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정치 이야기 때문에 오르비에서 입시이야기 하는데 제약이 있기라도 했나요 입시 관련 정보 나누는 활동이 위축 되기라도 했나요??

  • 파샴 · 323635 · 12/07/03 22:56 · MS 2018

    입시 관련 활발하신 분들이
    정치글 들먹이며 좀 떠나시긴 했죠.
    근데 그것뿐만은 아니고 좀 복합적인 이유로 떠나신거 같은데
    정치글은 하도 댓글들이 진흙싸움이 되다보니
    그거 때문에 질려서 떠나시는 분들이 좀 계시죠.

  • 흑누나 · 405298 · 12/07/03 22:59 · MS 2012

    지금 화제가 두가지로 양분되어서 더 지저분해진것같네요.
    개인적생각으로 지금 나뉘어지는 화제들 정리해보자면

    1. 정치글은 정치게시판에서 합시다
    2. 아방동,중대장님 겨냥글

    이 두가지일텐데, 이게 지금 짬뽕돼서 더 난장판되는것같네요.

  • 개구리할매 · 404026 · 12/07/03 22:55 · MS 2012

    오르비를 졸업생보다 수험생이 약간 더 중심이라고 생각했는 데 (일단은 입시커뮤니티니까요) 요새보니 졸업생들도 꽤 많은 것 같네요... 입시생들은 입시글을 더 보고싶고 졸업생들은 입시글보다는 현재 관심사에 관한 글을 찾을텐데... 제 생각엔 애초에 태그시스템으로 게시판이 하나 같아보이는 것도 원인 같네요

  • 커서 · 372989 · 12/07/03 23:00 · MS 2011

    수능끝나면 유동인구가 굉장하죠. 비수기라서 그런듯

  • 포스트잇 · 376100 · 12/07/03 23:04 · MS 2011

    패거리가 뭉친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아보이는데요. 그럼 사전에 12중대장님 까려고 다수가 모의해서 움직인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워낙 자기의견만 내세우고, 다른사람 의견은 과장되게 해석하거나 자기멋대로 폄하하니까 '예의에 어긋난 잘못된 반응'이 가끔 나오는데, 이게 다수를 상대로 그러다보니까 그런 반응들이 많아서 마치 여럿이서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 AbandonedSoul · 59684 · 12/07/03 23:21 · MS 2004

    저격반상회 만들어놓고 비아냥거리고, 우루루 몰려와서 욕설비추테러를 하는데 패거리말고 더 적당한 단어를 찾지를 못하겠네요.

  • 포스트잇 · 376100 · 12/07/03 23:24 · MS 2011

    음. 전 그런걸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진짜 그렇다면 님이 말한 그 사람들이야 문제가 있는거죠.
    솔직히 그렇게 번거롭고 잉여같은 짓을 할 사람이 있으리라곤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런사람들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 패거리를 제외한 12중대장님의 의견에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는 다른사람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 글의 목적이 12중대장 vs 음모패거리 이게 아닐테니까요

  • AbandonedSoul · 59684 · 12/07/03 23:31 · MS 2004

    글에서도 적시한 것처럼 그런 부분은 존중해야죠. 여전히 그래도 12중대장님을 옹호하는 쪽에 무게감이 실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

  • 시테 · 357494 · 12/07/04 00:22 · MS 2010

    헐 저격반상회 같은게 있나요 ㄷㄷ;
    이름만 봤을 땐 긍정적인 생각이 전혀 안드네요 ㄷㄷ

  • kaiabrid · 390218 · 12/07/03 23:10 · MS 2011

    언어 사용 방식 안좋은거 인정하신다면서 인격에 문제가 없다고 하시는건 저로선 이해하기가 좀 힘드네요.

  • 뺩뺩 · 385896 · 12/07/03 23:18 · MS 2011

    글쎄요... 제가 본 예전글에도 그사람 너무 공격적이다 12중대장을 장대중12다 라고 말해서 많은 추천을 받은 글도 있더라고요. 과연 이게 최근의 일일까요? 갑자기 그렇게 된 일일까요? 그분 태도는 오래전부터 지적받아온 일인데 고치실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신다는게 잘못이죠. 물론 '패거리'의 마녀사냥은 없어야 하지만 글쎄요... 좋은분인데 라는 말에는 재고의 여지가 있어보이는 군요.

  • aaff · 383382 · 12/07/03 23:24 · MS 2011

    정치 이야기 하는건 좋다 그런데 말투나 태도는 마음에 안든다 이런 의견들도 많이 보이네요 물론 정치 이야기 할 때도 서로 기분 상할 일 없이 좋게좋게만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죠.. 근데 사실 불가능한거잖아요 이건..

    사람마다 각기 가지고 있는 생각도 다르고 의견을 피력하는 과정중에 다른 사람과 불가피하게 충돌할 수도 있겠죠..
    원래 민주주의는 시끄러운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해서 오르비 정치 관련 글에 무분별한 흑색선전이나 비방이 난무하거나 했나요?? 아님 지금 언급 되고 있는 분들이 그렇게 하기라도 했나요?? 그냥 서로 듣기 좋은 말만 하면 좋겠죠 근데 그건 그냥 이상일 뿐이에요 현실에선 불가능하죠;; 그렇게 하는게 절대 좋은 것도 아니고요..

    개인적으로 위에서 글쓴님 말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저도 유리멘탈이거든요.. 오는 말이 곱지 않아도 가는 말을 새색시 마냥 곱게 포장해서 보내야 할텐데 그게 안되더라고요 사람대 사람으로써 대우해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저도 그냥 같이 개처럼 싸우게 되더라고요 ㅡㅡ;; 아니 사람인 이상 성인군자가 아니고서야 누구나 다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지금 언급되는 분들이 어떤 말들을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눈살 찌푸려지는 언행들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그게 혼자 허공에 소리 지른건 아닐거 아닙니까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법인데 특정인에게만 책임 있다는 듯이 한마디씩 툭툭 던지고 가는 사람들 참 이해 안가네요

    뭐 이런 댓글 달면 이제 또 누구누구 빠돌이 소리 들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제도 김연아 안티들이 하는 소리가 어이 없어서 뭐라 했더니 저도 모르는 새 김연아 극성 빠돌이가 되있더라고요ㅋㅋ..

    그리고 진짜 싫은건 그냥 갑툭튀 해서 야 니네 전부 다 시끄러우니까 좀 조용히 해 둘다 똑같네 ㅉㅉ 얼간이들 하는 쿨가이들..
    국회의원들 싸운다고 니네 다 똑같애 짜증나니까 난 니들 시끄럽게 싸우는 소리 안들을래 수준 낮은 것들 난 자기 계발이나 해야지~~ 하고 무시 하실거에요?

  • Neptune11235813 · 408380 · 12/07/03 23:45 · MS 2017

    하아...... 그냥 수험생 입장에서 쓴 정치 글 조금만 줄여주세요~ 이 글이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댓글이 난무하면서 일이 너무 크게 번졌네요. 글들이 평소에 너무 논리적이라 반박은 못해서 눈팅하다가 로그인했습니다. 저로서는 오르비회원님들이 처음에는 건전한 토론을 하다가 약간의 비꼬기가 생기면서 서로 기분이 상하신것 같네요. 안타까운건 한분만 도중에 참고 그냥 이해해 주셨다면 너무 싸움쪽으로는 안번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대단히 주관적으로)보기에는 12중대장님의 어투가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하느 어투인것 같습니다. 조금만 고치시거나 조심해 주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다른 댓글 단 분들도 너무 12중대장님을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요..

  • 생산자. · 63260 · 12/07/03 23:33 · MS 2004

    저도 그리 생각함. 패거리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건화시켜서 적대적인 호응을 얻어내려는 분들이 있어요.

    세상에는 이런 저런 사람들이 다 있고, 아무렴 말 통하는 사람이랑 아주 교양있게 토론하고 싶어도 그렇게 안되는 게 보통의 인터넷 커뮤니티인데, 자기랑 도저히 안 맞는 사람이 있으면 댓글 안 달고 그냥 지나치면 될 일을 굳이 끝끝내 굴복시키겠다고 댓글 수백개 달고 추천, 비추 눌러가면서 사진이랑 내용이랑 맞지도 않는 새 글까지 올려서 사건화시킬 당위가 있나 싶어요. 게다가 기왕에 특정인을 '깐다'면 워딩이나 사실관계로 잘잘못을 논해야지, 정치글만 찾아다닌다는 '취향'이나 예의없는 '태도'라든지 '인격' 운운하는 건 좀 뜬구름 잡는 소리에다가 결국 자승자박아닌가.

    요컨대, 호오의 문제를 가지고 시비를 따지고 있는 게 아니가 함. 뭐가 자꾸 잘못됐다는데, 그게 뭔지는 갸우뚱하네요.

  • Gregory House · 241024 · 12/07/04 00:12

    음.. 자승자박으로 보이셨을지는 모르겠지만, 밑에 댓글만 읽어보셔도 그 '워딩' 이나 '사실관계'에 대한 답을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저도 취향으로 비난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말투 = 인격 은 아닌거같은데.. 물론 상당부분 따라가긴 하지만, 어쨌거나 저쨋거나 그런 말투를 구사함으로써 상대방을, 진짜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을 비아냥대는게 옳은건가요? 호오의 문제를 가지고 시비를 따지냐는 어려운 말은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잘못되지 않아보이는 분도 있구나, 하면서 갑니다

  • 생산자. · 63260 · 12/07/04 00:35 · MS 2004

    예의바른 '말투'는 권장할 만한 일이긴 하지만, 강요할 일은 아니잖아요. '말투'가 문제라면, 이 사진관 고고학 조금만 하면 문제가 되는 사람 한 트럭은 불러낼 수 있어요. 당장에 여성가족부 로고만 올려놔도 그냥 우수수 쏟아질걸요? 말투라든지 예의 문제는 어제 오늘일도 아니고 오르비만의 문제도 아닐 뿐만 아니라 어떤 말투가 문제가 되는지 따질 준거나 가이드라인도 없는데, 유독 특정인이 문제가 되는 건 그게 말투나 예의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논란의 원글 '스랖 반응'도 살펴봤지만, 그게 내용없이 배설한 댓글이라는 건 인정하더라도, 이게 ㅉㅉ가 문제가 되는 건지 도가니탕이 문제인건지 솔직히 그게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지 나로선 이해할 수 없어요. 오르비 오래 눈팅했왔지만, 그런 식의 표현이나 말투 너무 흔해서 차라리 상투적이라고 할 만한 걸요.

  • AbandonedSoul · 59684 · 12/07/04 00:38 · MS 2004

    사실 뒤늦게 와서 있어보이려고 '병...X들 또 난리 쩌네' 이딴 댓글이나 싸고 가는것보다야 몇백배는 예의바른 댓글이었다고 봐요. ㅎㅎ..

  • Gregory House · 241024 · 12/07/04 00:44

    음 그냥 그러니까 특정인에 대한 비방? 그 첫댓글 문제아니더라도 다른 댓글 보시면 충분히 알수 잇지 않나요? 여성가족부 말씀하셨는데 그건 여성부에대한비방..의문제라 회원에 대놓고 직접 비아냥 거리는 거랑은 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사진관에 저분보다 더한분들 훨씬많은거 인정하죠 근데 하지만 저분이 유독 그렇게 질타받는이유가 어떤분이 분석하신것처럼 많이 보이고 다른사람들 의견에 그렇게 반응하셨던 적이 몇차례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미각 · 178448 · 12/07/03 23:46 · MS 2007

    댓글 쓸 능력도 여유도 없어서 가끔 눈팅하는 유전데
    저도 보통 제 생각이랑 12중대장님 의견이랑 일치하거나 비슷하지도 않은 경우가 있음을 밝히고..가끔 저 사람은 무슨 표현을 저렇게하나? 싶을 때도 있음...
    그치만 12중대장님은 그사람 의견이 정의롭든 아니든 다수의 공감을 받든 못 받든 본인 의견 쓰고 있는데 태도나 언행이 꼴보기 싫어서 비꼬고 욕하신다는 분들이 꼭 와서 한 마디씩 하고 가심
    그것도 터무니없이, 댓글 눈팅하는 제가 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뭐 뜬구름 잡는 한 마디씩 공격하고 가시는데
    그럴 때 보면 반대 의견 갖고 보고있던 제가 다 두둔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사람들도 그사람 말투나 태도가 잘못됐다고 뭐라고 얘기들은 하는데 정작 기분 상한 건 내용 때문이면서 내용 관계로 긁어 까주는 사람들은 보기 힘들었고요

  • 사미용두 · 376810 · 12/07/04 00:21 · MS 2011

    전 이제 학생도 아니고

    더구나 이과계열 출신이라 글도 잘 못쓰고 말하는 것도 변변치 않지만

    제가 그래도 27년 넘게 인생살면서 느낀게

    다수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건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든, 아니면 다수의 오해든

    분명 그 사회안에서 그 사람의 fuction엔 큰 문제가 있다는겁니다

    콕 찝어 그분의 문제가 뭔지 말하라면 잘 못말하겠네요..

    그럴필요가 없는게 여기 여러분들께서 이미 다 말씀해주신거같고요..

    모난 돌은 깍인다 라는 속담은 인생을 살면 살수록 더 많이 느끼게 되고

    뼈저리게 체험하게 되는 말인거같네요..

    정작 기분 상한게 내용때문일지라도, 그 분의 모든 내용이 옳은 내용일지라 하더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는겁니다..

  • 미각 · 178448 · 12/07/04 00:31 · MS 2007

    네 문제 있습니다
    본인과 타인을 위해서 척이라도 좀 해서 하고싶어도 자제해줬으면..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모난 돌은 깎이죠 근데 모난 돌을 깎으려는 게 아니라 흙 속으로 넣어서 모난 부분을 가리려고, 치워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슈곰 · 217452 · 12/07/04 01:21 · MS 2007

    다수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게
    해당하는 그 사람이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긴 어려울것 같네요

    모난돌이 깎이는 건 우리나라의 아주 나쁜 특성일 뿐이지
    그게 옳은건 아니거든요

    이유는 분명 있죠
    뭔가 눈에 거슬리니까 이유를 만들어서 까는거죠
    우리나라학생들이 괜히 자기 의견 피력하는데 소극적이겠습니까
    의견하나 말할라치면 뒤에서 수근대고 나댄다고 까대고..

    제 댓글은 12중대장님과는 관련없고
    사미용두님의 의견에 대한 견해입니다
    그분의 댓글을 그렇게 많이 본 편이 아니라 잘잘못은 모르겠네요

  • 휴가는 해운대 · 288989 · 12/07/06 00:47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해서 그 사람에대한 공격과 욕설,다구리치기 등이

    정당화되거나 그럴권리까지있는것은 아니죠!!

    "모난돌이 깍인다."는 말은 생활속에서도 일리있는 말이긴하지만 솔직히
    12중대장님 보다는 숫자(쪽수)믿고 그걸앞세워서 패거리지어가며 욕지거리하고
    공격하는게 한참은 더 모나고 한심한짓이죠!!

    결국은 자신에게 다 되돌아옵니다.(특히나 현실에서는)

    그리고 12중대장님이 새누리당지지해주고 의사편을 들어주었다면
    님이 이런식의 반응을 보였을지도 의문이군요.

    맘에 안든다고 다구리치고 공격할 권리까지 있는것은 아닙니다.

    어이없게도 그게 옳은거라면 12중대장님의 권리또한 존중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포스트잇 · 376100 · 12/07/04 00:27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지존악사 · 263511 · 12/07/04 01:37 · MS 2008

    아템레알꾸졋어요 2435원으로 상점느님이 값잘쳐드림

  • AbandonedSoul · 59684 · 12/07/04 01:39 · MS 2004

    에이 200은 받을걸요.... 되팔이오셨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