훑고가면 좋은 쌩기초 국어문법
과방에 혼자있다가 할거 없어서 정리해서 올려봄. 이 쉬운 걸 왜 올리지 싶을지도 모르겠음. 근데 당연히 다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인데 이때쯤 되면 가물가물하더라... 그래서 숨돌릴때 한번 리마인드 하라고 써봄.
* 문장 성분과 품사
a. 문장 성분(7개)
문장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가?(역할의 문제)
주성분인 주어, 목적어, 보어 / 서술어
부속성분인 부사어, 관형어
독립성분인 독립어
b. 품사(9품사)
무슨 종류의 단어인가?(분류의 문제)
체언인 명사 대명사 수사
용언인 동사 형용사
수식하는 부사 관형사
문법적 역할을 부여하고 의미를 부가하는 조사 (+어미)
그리고 감탄사
* 어미는 공식적으로는 단어가 아니다.
cf. 학자에 따라 품사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반대로 조사를 품사에서 제외하는 학자도 있다.
* 체언은 조사와 함께 쓰여서 하나의 문장 성분이 되는데, 주 용도인 주어 목적어 보어 뿐 아니라 서술어 부사어 관형어 독립어(cf. 호격조사)도 될 수 있다.
* 용언은 어미와 함께 쓰여서 하나의 문장 성분이 되는데, 주 용도인 서술어 뿐 아니라 전성어미에 의해 명사, 관형사, 부사의 역할을 담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품사를 물어보면 역할만 바뀐거고 분류에서 이탈한게 아니라서 동사 형용사라 답해야 한다. 파생 접사와 헷갈리니 비교 예시를 남긴다.
어제 꾼 꿈을 또 꿈은 무슨 의미인가?
첫번째 꿈은 어근 '꾸(다)'에 파생접사 ㅁ이 붙어 명사로 품사가 바뀐것이다. 관형어인 '꾼'이 수식하기 때문에 체언이다.
두번째 꿈은 동사 '꾸(다)'에 전성어미 ㅁ이 붙어 체언이 해야하는 주어의 역할을 대신 하는 것이다. 안긴 문장 '어제 꾼 꿈을 또 꾸다'에서 서술어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용언이다.
전자의 경우 단어가 되는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문장성분이 되는 것이다. 후자는 거의 대부분 '안긴 문장의 서술어'라는 공통점도 있다. 조건들을 눈여겨봐서 확실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자.
cf. 조사는 오직 문장성분의 종류를 결정하는 격조사와, 문장성분의 종류뿐 아니라 부가적 의미도 추가하는 보조사로 나뉘는데, 흔히 아는 격조사 '이/가, 을/를, 이다, 의' 등은 기억해두면 좋다. 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 국어학자 중에는 격조사란 없고, 모든 조사는 보조사처럼 부가적 의미를 포함한다고 여기는 분도 있다. 또, 이/가는 보격조사로도 쓰이는거 기억하자.(ex 나는 백수가 아니다.)
* 안긴문장과 안은문장
안긴문장은 '하나의 문장성분 대신 쓰인 문장'이다. 문장이란 서술어가 있어야 하고, 문장성분 대신 쓰인 거니까 마지막에 오는 서술어에 전성어미를 붙여 문장성분의 종류를 조절한다.
ex 나는 늙은 형이 싫었다.
'늙은'은 체언인 형을 수식하는 관형절이다. '형이 늙다'에서 주어가 생략되고 관형사형 전성어미 '(으)ㄴ'이 붙었다. 관형절의 경우 대부분 수식하는 체언과 절의 주어가 같아서 생략한다.
ex 나는 키가 크다.
'키가 크다'는 서술어 대신 들어간 서술절이다
ex 나는 철수가 집에 있다고 말했다.
'철수가 집에 있다고'는 주어의 발화 내용을 인용하는 인용절이다. 인용절은 문장성분으로 치면 '말하다' 등의 서술어를 수식하는 부사어지만 혼자 유난이니까 기억해두자.
* 띄어쓰기는 의존명사와단위띄어쓰는것만 기억하면되는데 솔직히대학가면 띄어쓰기는워드프로세서가다해줌 이문장들 띄어쓰기못하겠으면 찾아보고 연습하자.
수능 화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0
-
후방주의) 1
비켜주세요~
-
혹시 내가 정말 제대로 썼다 하시는 분 많을까요 ㅠㅠ 진짜 잘쓴거같은데 경쟁률이...
-
다들 어디 간고야
-
후방주의 5
-
배 터지겠다
-
사탐으로 인설의 뚫린다길래
-
여캐일러 투척 5
-
ㅜㅜㅜ ㄹㅇ
-
누구일까요 맞춘사람 선착1명 3천덕
-
"킹 와퍼" 와퍼는 아주 유명한 버거 goat임 그리고 추측이지만 몸에도 좋음 ㅇㅇ...
-
예견된 과학탐구 백분위 몰락, 원인 분석과 올해 입시의 전략 수립 2
안녕하세요. 피오르에듀의 메디컬 팀장 종냥입니다. 이번 칼럼의 주제는 과학탐구...
-
자기 성대 대학원 갈거라고 계속 성글경제 쓰라네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고려대학교 25학번 아기 호랑이 여러분 주목‼️ 0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재학생 대표 커뮤니티 고파스의 새내기 맞이단입니다!!...
-
수학 강사 질문 0
기하 선택이고 윤구쌤만 믿고 듣다가 너무 인강만 보고 스스로 문제를 안풀어서.....
-
거의 문학 소설가 급으로 내용 지어 쓰는데 재밌으면서도 4주간의 상상 일기를 쓰려니 귀찮음
-
새삼 자식이 재수할때도 삼수할때도 사수할때도 그냥 응원만 해준 부모님께...
-
성적표 나올때까지...
-
오지훈vs이훈식 1
지구과학 인강 추천좀 상위권 기준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
기상 5
-
고2)올해 수능 100점/70분 기준 실전개념 커리큘럼 1
실전개념을 제대로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이 겨울방학밖에 없고, 아무리 수능준비를 오래...
-
꿈꿀 때랑 깨어나서 현실을 인지했을 때 둘다 ㅈ같음
-
시이나 8
-
삼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쓰면 미분 안 하고도 나오는데 그거 엄밀히 교과외 아님?
-
가망 없겠죠? ㅠㅠㅠ
-
잇올 뭐지 4
잇올 나 혼자 쓰고있는데도 재입실이 안된다고 하네 융퉁성 뭐지 그러면 히터 꺼달라고...
-
텐시사마 4
-
얼버기 3
공부 시작!
-
부모가 자식보고 "잘못됐다"라고 말한거 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2
콩심은데 콩나지 팥나겠노 아무리봐도 내 자식 아닌거 같으면 친자검사 ㄱㄱ
-
1컷 숨막힘뇨 ㅋㅋ 병호 인스타가 최저?컷이라 실제로 70점대는 잘 안나오고...
-
샹윤 시문 경제 정법
-
일찍 자야겠다 7
새벽에 제일 우울한듯
-
교재비 포함 20전후로 생각하면 되나요??
-
메가대로만 나와도 소원이 없겠다... 71 70 이야기가 왤케 많냐 ㅜ
-
기출은 거기서거기 맞나요 원솔멀텍 vs 기출생각집 vs 수분감 너무 고민되어서요
-
언매 85 (61+24) 확통 63 (47+16) 최저 때문에 피가 말라요
-
빅괴군 보고가 2
OUT
-
오늘의 우리를 기록해 어제의 우리를 위로해 내일의 걱정은 뒤로해
-
원인있음의사난수 원인없음진성난수 제1원인은->원인없음 제1원인은->진성난수...
-
3,4등급 애들은 재수 어디서 함? 시대 강대 미만 다 비슷함? 3,4등급 재종기숙 추천좀
-
페북느낌난다
-
오디다가 하시나용
-
'현장감' 이 차이가 정말 큼 화작은 아무리 어려워도 공부가 잘돼있다면 시험장에서도...
-
부산대 인문논술 0
부산대 인문논술 3-2 소문항 한개 못적었으면 무조건 탈락인건가요? 앞에껀...
-
https://naver.me/GpC6rq15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
-
대 리 런 7
약코 GOAT
-
그때부터는 꿀이 아니라는거군요 그럼 존버가 승리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