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늘은 육군사관학교 시험이었죠?
에너지를 소모했더니 공부도 잘 안되고...
시험도 JO졌고 어차피 이렇게 된거ㅋㅋㅋㅋㅋ오늘은 그냥 던지는거죠ㅋㅋㅋ던지기는 류현진급

사관학교 문제 풀어보지 못하신 분들과 함께 지문 하나 풀어보고자 가장 복잡하다고 생각했던 지문 하나 가져왔습니다.
오늘 시험에서는 가장 강력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매우 어려운 지문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사관학교 문제 처음 봤는데 질이 되게 좋던데요ㅎㅎ굿
각설하고, 우선 올려놓은 문제를 풀어보시고요, 저는 그냥 주저리주저리 해설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답은 일부러 안올렸어요
밑에 글에서 찾으라고 일부렄ㅋㅋㅋㅋ이명학쌤도 늘 답을 보기 귀찮게 하곤 하셨졍...

-------------------------
사실 평가원 지문에서는 똑같이 수요공급 그래프를 줘도 경제 선택자라면 좀 편하게 볼 수 있는 소비자잉여나 생산자잉여 뭐 초과수요 초과공급 어쩌구저쩌구...꽤 복잡했던 것 같은데요, 이건 비선택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옆에 글에 설명이 정말 친절하게 써있기 때문인데요, 그림을 설명에 싸서 드셔보세요. 이해가 쭉 되는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래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과 같이 봅시다. 그려드리기엔 실력이 좀 그래서...)

x축 : 투자량
y축 : 수요곡선 - 수익//공급곡선 - 비용

수요곡선이 우하향-->투자량이 늘어도 능력이 그만큼 안늘어남. 따라서 수익이 점점 떨어짐
공급곡선이 우상향-->투자량이 늘어나므로 비용도 늘어남.

D2는 D1보다 능력이 좋다 : D2가 수익이 더 큼
S2는 S1보다 돈이많다 : 같은 y값(비용)에서 볼때 투자량이 더 크다

인간자본에 투자 :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의 교차점까지 투자! (대부분 그냥 알텐데 알려주네요)

총수익은 수요곡선에서 알수있으므로 왼쪽이 높은 사다리꼴 형태
총비용은 공급곡선에서 알수있으므로 오른쪽이 높은 사다리꼴 형태
그럼 순수익은 총수익에서 총비용 빼면 되니까 y축에 붙은 삼각형 모양이 됩니다.

3문단, 즉 그림 아래 문단을 보시면 D1과 S1의 그래프일때의 순수익을 따지는 과정이 예시로 나와 있는데요, D2랑 S2일때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림으로 문제에 등장할 것만 같았는데 결국 나왔죠...

여기까지가 좀 정보량이 많고(딱히 다수의 항목이 나온건 아니지만) 알파벳이 날아다니고 해서 좀 읽기가 짜증났습니다. 아래부터는 그래프해석이 아니고 그냥 내용이네요.

베커는 이 그래프로 소득격차를 설명합니다
1. 엘리트주의적 접근
투자기회는 동등하다 그러나 능력차이때문이다 --->결국'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다' 뭐 그런거 ㅠㅠㅠㅠ 격차를 해결할수 없다네요ㅠㅠㅠㅠㅠㅠㅠ
즉 [능력차이=수요곡선의 차이]입니다!!!
2. 평등주의적 접근
타고난 능력은 비슷 그러나 투자 기회에서의 차이 때문이다--->해결이 가능하군요ㅎㅎ 어떻게? 저소득층에게 교육기회제공, 노동시장 접근 기회 확대 즉 투자기회 격차를 줄이는거죠.
즉 [투자기회차이=공급곡선의 차이]입니다!!!
밑부분은 그냥 편하게 읽으시면 되겠죠?
---------------------------------------------------------
21번 볼까요?
답 4번입니다
극강의 문제를 기대했는데 ㅈㄴ 어이없는 문제였습니다. 뉴욕타임즈 분석하고 CNN 미친듯이 들었는데 ebs 100프로 연계된 기분이네요.

22번 입니다.
결국 예시를 들고 주절주절 할때부터 그림이 나올것 같았어요 ㅎㅎ그래서 예시 안들어준 D2 S2도 해보라고 했죠?ㅋㅋ
그림만 잘 봐뒀으면 끝입니다 그림이 더 간단하네요. 123번은 알아서 보시고
22-4번 선지 봅니다
우선 뒤에 '투자량'이랍니다(아까 x축이라고 했습니다). 라희의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의 교차점 보이죠? 라희는 K2만큼 투자한겁니다, 3문단 2번째줄에 근거 있습니다. 틀린 선지네요.
22-5번 선지 봅시다
아까 D2S2의 순이익을 그려 봤다면 바로 아실거에요. 결론만 말하자면 다희의 순이익은 CBM이고 라희의 순이익은 ACN입니다. 둘은 ABMN만큼 차이가 납니다. 맞는 선지네요.

23번 봅시다
23-1번 선지 - 가희와 나희는 공급곡선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즉 부유하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둘은 수요곡선이 같으니까 능력은 같겠죠?
23-2번 선지 - "유리한 조건으로 인간자본에 대한 투자재원을 조달"은 투자를 많이 잘한다는거죠. 부유하다는 뜻입니다. 더 오른쪽에 있는 공급곡선이 부유하단 것은 지문을 잘 읽었다면 알 수 있습니다.
이 선지는 즉 가희는 나희보다 부유하다=>S1은 S2보다 오른쪽에 있다 가 되네요. 쉽게 바꿔놓으니 시력검사였군여.
23-3번 선지 - 둘은 능력은 같고 투자 기회의 차이만 존재합니다. 따라서 교육과 노동시장 접근 기회 확대가 대안입니다.
23-4번 선지 - 다희와 라희는 수요곡선이 다르므로 능력이 다릅니다.그러므로 수익도 다릅니다.
23-5번 선지 - 라희랑 다희는 공급곡선이 같으므로 투자기회가 같습니다. 공급곡선이 달랐다면 맞는 진술이 되었겠네요.

24번 그냥 하세요(^오^)
답은 4번입니다

실제 시험 당시 지문에서 염통이 쫄깃해졌지만 문제 보자마자 흐물흐물해졌네요
위 해설은 실제 풀었던 상황을 길게 늘여 본 것입니다.
허접한 해설은 참고만 하세요...근데 쓰는데 정말 오래걸렸어요 그냥 그렇다고요
태클은 마음속으로 많이 해주세요 어차피 귀찮아서 안고침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팔로우 1

[ 국어 1등급을 정말 원한다면 ] 만년 3, 4등급이 2달만에 고정 1등급이 된 방법

[ 노크 ] 22개 대학합격인증자를 위한 안전하고 클린한 커뮤니티, 노크

[ P.I.R.A.M 수능 국어- 생각의 전개 2025 ]　결과로 증명한다. 올해도 피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동엽신 [439425]

쪽지 보내기

알림
스크랩
신고

jayden · 448929 · 14/08/02 22:00 · MS 2013

차분하게 풀면 쉬운데 실전에서 그러기가 쉽지않죠ㅎ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BillBoard♥ · 429937 · 14/08/02 22:17

다른 비문학지문은 4분만에 풀었는데 이건 7분걸렸네요 지문읽으면서 정리가 필요하더군요. 지문만 천천히이해하면 문제자체는 굉장히 쉽던데요. 지문이 길고 정보가많고 문제는 일치수준의 쉬운듯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illmatic · 470172 · 14/08/02 22:28 · MS 2013

경제를 했기 때문에 술술 읽었...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피콜츄 · 488959 · 14/08/03 21:28 · MS 2014

ㅋㅋㅋㅋ진짜 지문은 엄청 긴장하고봤는데 문제는 4문제다 개허무하게풀림 ㅋㅋㅋㅋ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