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기관과 정부는 의대지망생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반듯한 문장으로 글을 쓰니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솔직하게 말할까 합니다.
의평원 인증을 받든 안 받든,
입학이 취소되든 안 되든, 모집이 취소되든 안 되든,
25학번이든 26학번이든,
집단 유급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냥 다 터진 겁니다.
이미 한참 전에도 많은 이들이 경고했었습니다.
그치만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무도 듣지 않았고 있습니다.
입시는 소신입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여러분들의 노력과 시간을 조롱하거나 저주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이게 진실일 뿐입니다.
다만 견뎌낼 자신이 있어야 할 거라고, 경고하고 싶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공부하면 성적 오를 수 있을까요?
-
악의꽃 피의 흔적 해피니스 나는 마리 안에 소년의 어비스 ㅁㅌㅊ?
-
그나마 다행인거 1
학점방어 성공 계획대로만 되면 1학년 평균 학점 4.1 반수 조졌는데 학점까지 가면 자살했다ㄹㅇ
-
잘잤다 3
상큼해
-
가끔 읽었던 논문 내용 까먹을 때 씀
-
자발적으로 드러누웠든 강요 당해서 드러누웠든 이 여파가 수험생한테까지 가는거면 답 없는데
-
11개 썼어요
-
부릅다…
-
대학 다니다가 한의대 준비하려고 다시 수험생활 시작하려 하는데요. 2026년...
-
정성평가로 BB 난사하는 서울대가 선녀였네 ㅠㅠ
-
늙은이들 많다 0
-
후다닥 변표발표하고 후다닥 원서쓰고 후다닥 발표하고 두달이나 걸릴 그건가
-
ㅇㅇㅇ
-
글이 매우 긴데 제발 끝까지 다 읽어보셈ㅋㅋ 다 읽어보고 답글다셈. 최근에 한국산...
-
의대 4
가아니라 맥도날드
-
인설의에도 군기 심해요?
-
3합 5 많이 맞췄을까요...? 전사고 내신 3점대이긴 한데 최저는 맞춰서.....
-
리선족 척결 다섯 글자에 환호성
-
흑석역도 좋아 ㅎㅎ
-
예비 고3이고 올해 미적 풀어봣을때 20 28 29 30틀 84인데 미적반 따라가기...
-
깡표 의대는 화1 48점이라 생각하니까 마음 편해짐.
-
24학번 3천명중에 3백명만 복학 받아주는건 어떰? 2
나머지는 제적
-
보통 200명 전교생이 있을때 수행평가 만점일때 중간 11등 기말 11등 정도면...
-
할 거 없는 분들 주목 16
대성 / 메가 369수능 성적 입력 모의지원 하기 이거 해야 환급됩니다
-
열품타 캐쉬ㅜㅜ 0
200개만 따로 원래 못사는건가요? 600개삼 결국에..
-
분명 다 맞게 썻는데
-
지겹다 지겨워
-
의외의 사실 0
잡채보다 파스타가 훨씬 건강에 낫다ㅠㅠㅠ
-
님들 면접이든 생기부든 자소서든 정말 사람을 위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한거 아니었음?...
-
이름부터 정상은 아닌거같긴함 미리 말하자면 저는 25 모집정지 안되는게 좋은 사람이에요
-
증원 시도한 정부: 급진적인 느낌이 드나 그럴 수 있음 의사 및 의대생: 대처가...
-
ㅈㄴ 크게 연필로 딱딱딱딱 지우개로 책상 ㅈㄴ 흔들리게 벅벅벅벅 감독관한테 말할까...
-
기만금지 7
공부 연애 외모 음식 등등 모두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요
-
요즘 상황 보면 괜찮은 선택같은디 ㅇㅅㅇ
-
저메추 해주셈 9
뭐 먹을까
-
이제 다시 애니 메타 10
봇치더락에는남자가안나와서좋아요
-
수요일에 하남..
-
편입 반수 군수 레츠고
-
책임은 지기 싫어하는 집단
-
학칙으로 세 학기 이상 연속 휴학하면 제적 딱 써붙이면 안됨?
-
수험생들도 돌아가는 사정은 알아야 할 것 아닙니까. 학생들에게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
그럼 이제 의대도 치한약수처럼 걍 각자도생에 유급만 면하세 분위기로 바뀌는거 아닌가...
-
팩트폭행은 너무 비겁해요 뇌빼고 그냥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세요 잉잉
-
입학처 홈페이지에 25수시최종 있는거 대학원이나 다른게 아니라 25학번 학부신입생 수시결과 맞지요?
-
다군 안전빵으로 쓸지 고민임뇨
-
존12나 힘들어요 33
너무 오래 걸었어요
-
엄이노 ㅅㅂ
-
근데 진짜 6일날 칸수 오른 사람은 어케 되는 거임? 2
오늘 업뎃되고 어케 되는 거뇨
? 등교 거부한 건 의대생인데 그걸 정부가 왜 해결해요
해결해달라 한적 없습니다.
?? 그럼 누가 해결해요?
못합니다 끝났어요.
정부가 그걸 왜 해결하냐는 무슨 소리세요...그럼 누가 해결해요;;
? 정부가 그걸 왜 해결해요 모든 학부 인원이 다 행정부 중에서도 교육부 소관인 건 당연한 건데
교육부도 정부 기관이잖아요..
?
교육부가 학생 정원을 정하는 데
그 전까지 이견이 있던 다른 학부가 있었나요?
증원에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오라는 것도
어이가 없잖아요. 건물 늘리는 데 "도서관을 이만한 크기로 증축해야 하는 과학적 근거가 뭐죠?"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하다 못해 처음부터 "의과대학은 선후배간 1대 1 도제식 교육으로 배우기 때문에 무리한 증원은 의대생 교육을 저해한다"와 같이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주장으로 제시했으면 저는 이 꼴 안 났다고 봅니다.
어쨌든 오르비에 의대생들 많으시니까 여기야 당연히 의협 전공의협에 우호적이시겠지만,
국민 여론은 정부에게도 의대생에도 많이 좋지 않아요.
의대라는 특수한 학부를 타학과나 도서관 증축에 비유하는건 전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되네요
의대의 경우 진로가 대체로 정해진 과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같은 루트를 밟고 같은 전문직에 종사할 학생들입니다
말씀하신 공과대학이나 문과 계열 학과들과
같은 다른 학부는
사회에 나가게 되면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훨씬 빈번하고
과는 진로를 구하는데 보탬이 되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증축에 의대 증원을 비유하신건 솔직히 뭐라 반박할 필요성도 못 느끼겠네요
그럼 대학이 아니라 중앙경찰학교나 소방학교에 비유하면 이해를 하시겠나요?
저출산인데 왜 경찰 소방은 감원 안 하나요?
의사가 경찰이나 소방에 비해 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직종이 아닌데,
경찰은 여당에서 증원 발표를 냈는데요?
의대가 진로가 정해졌다라는 건 이해를 하는데
그게 증원에 반대하고 전 의협회장의 정치에 진출하겠다는 발언의 무기가 되는 건 오히려 제 쪽에서도 이해가 안 되는데요
맞음... 올 해 특수하게 모집취소 아니면 터진거임. 내년 어쩔건데... 모집 취소 없이 흘러갔을 때, 최대한 긍정적으로 봐도...기존1학년 남자애들 군대 비율 몇% 안될거고 그래서 얼마 빠지지 않았을건데 수업 어떻게 돌릴건데? 사퇴한 교수도 다 돌아온단 보장도 없고 내년 1학년 두 학번 어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