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맺음. 개인적인 이야기
일단 저는 나름? 좋은 학군지에서 일반고를 다닌
현역입니다. 고1때는 열심히 수시를 준비했지만,
고2때 아예 수시를 놓고...입으로만 정시를 외쳐가며
부모님이 학원갈때 맛있는거라도 사먹으라고 주신 돈
학원안가고 피시방 다니는데 쓰고... 아예 공부를 놨습니다. 1학년때의 2점대 내신도, 학교에서의 우등반도 2학년때 공부를 놔버리며 날라갔고, 2학년 내신은 3점후반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어릴때 어머니가 아프셔서 집에 혼자 있는 동안 책을 열심히 읽어서 기본적인 독해력으로 국어는 괜찮았으나(영어도 어릴때 잠깐 미국살이를 해서 괜찮았어요....), 과학이랑 수학을 너무 싫어해서 사실 정파라고 하기에도 뭣한 성적을 고2 11윌 모의고사에 받게 되었어요. (13176) 여기서 정신을 차렸습니다. 부모님이랑 얘기를 나눠보고, 전략을 세웠어요. 국어랑 영어는 실력을 믿고 잠깐 버리고, 수학을 6월까지 1등급으로, 탐구를 6월부터 2등급으로 올리기로요. 이때까지만 해도 사탐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수학은 김범준쌤을 끊었고, 그 뒤로 진짜 수학만 죽어라 했습니다. 그리고 3월 11168을 받게 됩니다.
이때 갑자기 메디컬뽕이 오면서 ㅋㅋ 과탐을 고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6월까지 수학을 쉼없이 달리며 백분위
3모 97 5모 98 6모 99까지 올립니다.
6모부터 과탐을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6모 백분위는 99 99 1 77 58)
과탐은 과외로 했어요. 그리고 이 과외는 범준쌤과 더불어 올 한해 최고의 선택이 됩니다.
9모땐 오른 실력에서 만족했습니다.(98 99 1 92 88)
그뒤로 탐구 진짜 열심히 한 것같아요,,
과거로 간다해도 그렇게는 못할만큼요.
그리고 대망의 수능.
나름대로 좋은 컨디션에서 수능을 치게 됩니다.
사실 백분위가 실시간으로 오르는것을 보며,
재수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근데 정말 수능장에서 완벽하게 몰입하고, 정말 이보다 더 최선을 다할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 결과랑 상관없이 정말 후련하고, 입시판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결과 첨부하고 떠납니다. 정말 끝맺음을 잘 지어서 후련하네요. 이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도 모두 끝맺음을 잘 짓기를 빌겠습니다.
(사실 결과 나오고 잠깐 동안은 메디컬에 집착했는데
그건 아직 나온것도 아니고ㅎㅎ 더이상 저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할려구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장감' 이 차이가 정말 큼 화작은 아무리 어려워도 공부가 잘돼있다면 시험장에서도...
-
부산대 인문논술 0
부산대 인문논술 3-2 소문항 한개 못적었으면 무조건 탈락인건가요? 앞에껀...
-
대 리 런 7
약코 GOAT
-
그때부터는 꿀이 아니라는거군요 그럼 존버가 승리하는것?
-
아니면 따로 낙지에서 만든 변표공식이 있나요?
-
한국국립대학교??? 13
너무 보통명사 아닌가 얘네 이걸로 이름 바꾸려고 이러는 것 같은데 흠?
-
얼버기 7
-
아오 습해 2
비와서 축축해
-
세상은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
-
슬슬 자볼까 1
겉날개얻고 몬스터팜 만들었으니 꿀잠자러 고고
-
지금까지는 맞는말같긴함 작수때 언매미적물1지1으로 89 89 2 88 95 맞았는데...
-
워드마스터2000 끝냈고(3회독) 암기율은 80정도? 제가 단어가 약헤서 다른...
-
힘을 좀 내줘 씨발럼아!!
-
영어 과외 질문 0
고등학교 3년 내내 모고 1등급은 놓친 적이 없고 수능은 97점 나왔습니다. 올해...
-
아침 먹으면서 쿵짝짝 쿵짝짝 하면서 토스어플 딱 까봤는데 떡락한 거 보고 나이스...
-
군대 안가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망상을 해본다
-
하나 사고싶은데... 비싸...
-
얼버기 1
우헤헤
-
아 어제 할껄 6
비 오고난 후 추워질텐데 역시 할 일은 바로바로 해야 해
-
사실 출근안했고 아침먹는중임 가기싫다
-
이거 좀 답해줘 3
9시 수업있는데 원래 2시 수업도 있는데 싸강됨.. 귀찮은데 걍 모자쓰고 갈까??...
-
아학교가기싫어 9
비는 또 왜 오는건데ㅠㅠ 지금 결석할지말지 고민즁잉대ㅜㅜㅜ
-
헤헤
-
곧 7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파이팅
-
뻘소린데 0
요즘 물가에 질식할 것 같음 걍 날 죽여라
-
밤 왜 샜지..... 수시러들 암튼 존경함
-
쿠팡 힘들다 2
이걸 연속으로 뛰는 사람은 대단하네 ㄷㄷ
-
근데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 꼴에 첫 대학생활이라고 마음이 조금 부푼 것도 있었고...
-
결국 5수를 하나. 사탐런 진지하게 고민해봐야되나
-
트리플에스 끝!
-
동덕여대보다 더 처참함
-
죄는 없는데 죄책감생김
-
https://naver.me/5YFRHw2t 어디든 민주 한숟갈 올리는게 요즘 여대에서 유행인가봄
-
속보 0
우옹애
-
기상 완료 예비군 2일차 갔다오겟음 아...
-
일단 지방의대 바이탈과 교수들은 인서울로 많이 옮기거나 그만둠 지방의대 교수들이...
-
생활패턴 망했다 1
오전 7시 취침 오후 4시 기상 이게 뭐야 대체
-
김상훈T 0
독서 독해 방식이 어떻게 되나요? 그읽그풀 느낌이면 좋겟는데..
-
잠이 안와 씨바 4
나 자고 싶다고........ ㅅㅂㅅㅂㅅㅂㅅㅂ 어젯밤도 샜는데 왜 잠이 안오는데ㅜ
-
ㄱㄱ
-
기차지나간당 2
부지런행
-
진짜 잔다.. 2
다들 자요 빨리
-
밤샐까.. 1
수면패턴 박살났는디 초기화나 시키게
-
양악하고싶다 0
-
선착순1명 20
가장 빠른 사람이라는 뜻
-
12시 이후부터만 ㅇㅇ.. 자야지이제
-
97점 99 76점 85 93점 1 45점 96 42점 96 언미생지 나는 이과지만 수학이 밉다..
-
에구구
-
18수능 국,수(가형),영,한국사,물2,화2,중국어 응시 각 원점수...
캬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ㅎㅎ
김범준쌤 현강인가요 인강인가요? 풀커리 타신건지?
현강 풀거리요
감사해요
감사합니당
고2 모고 3등급에서 김범준 들으신건가여?
옙
와 저도 이번에 김범준 신청한 똑같은 상황인데 못따라갈까봐 개걱정되는데 ㄱㅊ나요?
열심히 하시면 괜찮을겁니다
특히 인강하시면서 쉽게 바꿨다니깐
열심히 따라가봅시다!!
일단 하라는 대로 따라하면
성적은 오를거에요
그리고 쌤이 강조하시는 부분들에 대해서 완전히 납득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현강은 어려운 것 같던데 나눠주는 문제들 다 풀리너요? 가기전에 머 풀고 가야할까요 현강에 실수들만 있을것같아서 쫄려요
그냥 주시는 문제들만 완벽하게 소화한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겨울방학때 딱 스블만 완벽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스블만 했어요.
알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