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우 [503530] · MS 2014 · 쪽지

2016-07-14 21: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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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엄한X 누명씌운 Ssul + Mini-Test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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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미니테스트_0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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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미니테스트_0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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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미니테스트_0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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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미니테스트_01.pdf

 

안녕하세요!

 

 

기다리던 Mini-Test 04가 나왔습니다.

 

 

 

여러 업무로 너무 바빠

예정보다 많이 늦어졌네요.

 

 

죄송죄송합니다.

 

 

솔직히,

화요일밤에

문제를 모두 출제하고

해설도 8번까지 달고 나서

진짜 너무 힘들어서

남은 해설을 적당히 하고 배포할까?

잠깐 생각했다가

 

참았습니다...

문제도 문제지만 수험생들 입장에선
해설의 역할도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하루,, 이틀 한 문제 한 문제 해설을 달아 완성했어요.(진심 너무 힘들었음.).

 

 

 

이번회도

한 문장 한 문장 어떤 논리체계 하에

정답에 이르는지를

최대한 글로 보려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회차는 1등급 컷을 공지합니다.

97!

 

 

어렵게 낸다고 냈는데 검수진에게 돌려보니 쉽다고 합니다.

역대 미니테스트 중에 가장 쉬운 것 같아요.

(오히려 적절한 난이도일 수도?)

 

 

 

그래도

깨알글씨로 총 9페이지의 해설을 달았으니

풀어보시고 의문나는 점 질문주세요^^

 

 

 

 

 

 

------------------------------------

 

 

 

이제부터는

엊그제 밤에 있었던 일!

 

(이거 볼라고 들어 온 거 알어^^

나의 그 무수한 유익터지는 칼럼들 중에

유일하게 무지개장갑을 단 게

반전합격Ssul. 칼럼이야..

썰이 그렇게 좋아?ㅋㅋ)

 

 

 

 

 

여튼

 

 

 

 

엇그제

오르비 최초의 단과학원 대치점!으로

랍비쌤이 온다기에 전화했다가 즉석에서 만나기로 함!

 

 

 

 

강남 모장소에서 덩치 큰 랍비쌤을 픽업!

키 개큼! 상남자 삘.... 근데 피부는 햐얗네?

(빵또아 떄문인가)헣헣헣

 

 

 

 

 

여차저차해서 연어가 맛있다는 장소로 이동했어.

 

 

 

자리를 잡고

메뉴를 주문하고...

(연어 엄청 기대했음)

 

 

얘기를 하려는데...

갑자기?

 

 

 

랍비가?

 

 

띠용~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가방을 뒤적뒤적

 

;;;

 

 

 

왜 그래?”

 

 

 

핸드폰이...”

 

 

 

?”

 

 

 

없어요...”

 

 

아까 나랑 통화했잖아

 

 

그러게요?”

 

 

......

 

 

 

내 차에 있나?”

 

 

 

 

;;; 가방엔 없어요. 차에 가보죠.. 죄송합니다.”

 

 

 

 

아니야~ 뭐 이런 걸 가지고..”

 

 

 

 

 

 

그렇게... 차에 있겠거니 하고 갔는데...

 

 

 

 

 

조수석을 보니

? 없네? ..

 

 

 

 

 

 

 

바닥에 떨어졌나?

없어..

 

 

 

 

 

뭐지???

 

 

 

십분 전에 나랑 통화했는데?

 

 

 

그 와중에

내 차 바닥이 이렇게 드럽지’;;;;;

 

 

 

 

 

 

...

잃어버린 듯?

 

 

 

 

 

 

산지 얼마나 됨?”

 

 

 

 

 

얼마 안 됐어요...

(말투는 덤덤했지만 표정은 울상이었음. 불쌍한 랍비..)

 

 

 

 

 

내가..

 

 

 

 

난처하더라고

공적인 일로

그것도 내가 만나자해서 만났는데

 

 

 

 

귀중한

스마트폰이..

 

 

 

사랑하는 제자들 전화번호에

 

혼자 몰래 찍었을 셀카며..
좋은 것도..흠흠

....

 

 

 

소중한 것이 얼마나 많겠어..ㅠㅠ

 

 

어떠카냐? 큰일이네..”

(토닥토닥...)

 

 

 

 

아뇨 괜찮아요^^;

단지 학생들 질문 답변해줘야 하는데.. 그게 좀..”

 

 

 

 

 

 

 

마음이 더 짠하더라고..

.... 불쌍한 랍비..

 

 

 

 

 

 

아무튼그 순간

!

결심했지.

 

랍비의 폰을 찾아주자!’

 

 

 

 

 

 

명탐정 코난모드로

변신.

 

랍비를 취조했지.

(괜히 미안해서 약간 열을 내면서..)

 

 

 

 

아니? 나 만나기 직전에 통화했는데

그게 어떠케 사라져?”

 

 

 

 

 

“.....”

 

 

 

 

나랑 통화하고 2분 만에 만났는데?

그 사이 뭔 일 있었어?”

 

 

 

 

 

“.....”

 

 

 

 

 

생각을 해봐.. 빨리~

찾자! 내가 찾아줄게 ㅡㅡ

(나도 모르게 책임지지 못할 말을...)

 

 

 

 

그 순간?

 

 

 

 

 

..? 쌤 차 타기 직전에 누가.. ㄹㅇㅌ 빌려 달래서 빌려줬어요..”

 

 

 

 

!”

 

 

그럼? 그놈이?”

 

 

 

아니예요. 설마요. 그럴 리가..”

 

 

 

 

아니야.. 맞아 그놈이야 가져갔어.

그놈 얼굴 기억나??”

 

 

 

 

 

 

 

아니요..”

 

 

 

 

 

 

...

랍비야 생각해봐.. 아니

ㄹㅇㅌ를 왜 하필 이 밤에 너한테 빌려..

이거 이상한 거야..

 

ㄹㅇㅌ 빌려줄 때 니가 핸드폰을 떨어뜨렸거나

그게 아니라면 그놈이 니가 한눈판 사이에 슬쩍해간거야..

아니다 아니다. 핸드폰 떨어지면 소리날텐데 그런 것도 아니잖아..

 

이건 분명 그놈 짓이야..

맞아..

나쁜 놈...”

 

 

 

 

 

“........”

 

 

 

그렇게 랍비와 나는 얼굴도 모르는

ㄹㅇㅌ빌린 놈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전화를 계속해도 신호만 가고

받지를 않아..

 

 

 

랍비의 표정은 침울....

 

 

 

 

랍비폰을 들고 희희낙락할 그 X을 생각하니

갑자기 열 받더라고...

 

그 ㄹㅇㅌ맨에게

분노의 문자를 보내려고 했지.

 

 

우리 랍비 핸드폰 가져간 놈아~

이 문자를 보거든 어서 인근 경찰서에 갖다 드리렴.

씨씨티비 추적 중이란다.

정의는 구현된단다^^’

 

 

 

 

 

 

아 쌤~ 아직 확실하지도 않은데.. 괜찮아요”^^;

 

 

 

 

그런가? 그래도 나쁜 놈이잖아.. 불만 빌리지 왜?”

 

 

 

 

 

 

그렇게

 

 

 

우리는

 

 

 

핸드폰 수색은 포기하고

대치동 현강 얘기와

랍비 비문학 강화방법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했어.

(지금도 좋은 것 같은데..

더 논리적인 탐구가 필요하다 해서 이런 저런 고민들과 향후 계획들을 들어줬지.)

 

 

대화 중간중간 표정을 봐도

의연하고 대화에만 집중하는 모습..

나였으면..

 

아 쌤 죄송한데 다음에 얘기하죠!”

했을텐데 말여..

 

 

 

 

그렇게 얘기를 마치고

밤도 늦었고

미안하기도 하고

 

 

 

랍비를 집까지 가서 내려줬지.

 

 

 

잘가 ~ 빨리 가서 핸드폰 분실신고나 이런 거 해봐~ 어서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렇게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

피곤이 몰려오더라고

 

 

 

 

 

분당-수서간 고속도로에 진입.

 

 

 

이 길만 쭉 가면

이제 집이다..

빨리 가서 자야지...

 

 

그 순간

내 핸드폰을 물끄러미 봤어..

 

 

 

너는 거기 있어주니 고맙다..

자식아..

 

 

 

밧데리 1...

이제 잠들겠군..

 

 

 

 

좀만 기다려 다시 깨워줄게^^

그렇게 내 폰은 꺼지고..

 

 

 

 

 

 

 

 

그런데

 

그 순간

 

 

 

 

 

 

 

 

 

 

띵띠리리링 띵띠리리링~

 

 

 

 

 

 

 

 

 

 

띵띠리리링 띵띠리리링~

 

 

 

 

 

 

 

 

 

 

 

 

띵띠리리링 띵띠리리링~

 

 

 

 

????????????????

????????????????

 

 

뭐지?

 

 

두리번거리다 잠시 핸들 놓침(;;;)

뭐지?

 

 

 

 

랍비폰인가?

!!!

 

 

 

심봤다!!!!!!!!

 

 

고속도로 중간에서 급정거하고

비상등켜고

갓길 이동!

 

 

소리나는 곳을 더듬었지.

 

 

 

와우!!!!!

 

얇디얇은 랍비의 폰이 시트와 사물함 사이에 박혀있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기뿐 소식을 빨리 랍비에게!

 

 

헉 내폰!

 

랍비한테서 전화오네?

받을라하는데?

 

 

안 받아져..

! 패턴!!!!!!!!!

 

 

다시 전화오길래

받을라 하는데..

아오!

안 받아져..

 

 

 

아아아아아아

 

 

 

답답해!!!!!!!

 

 

 

 

연구실로 가자! 가서 피시카톡으로 빨리 전하자!

 

 

 

 

 

페르시아 전쟁의 승전보를 알리려고

목숨을 걸었던 마라톤 전사의 모드로

연구실로 날라 감

 

 

피시 켬!

랍비!

자면 안되..ㅠㅠ

 

 

내가 찾았어.. ㅠㅠ

흐헝헝헝헣...

 

 

기다려~~ 자면 안 되~~

 

 

 

 

 

 

 

 

 

 

 

그렇게

한밤의 해피엔딩으로 끝남^^

 

 

 

 

 

잼있었음?

랍비쌤 팬은 모두 추천해야 해!

내가 있어서

여러분들 선생의 멘탈이 유지되고 있는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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